중국 정부가 2027년까지 정부와 국유기업이 사용하는 컴퓨터 등 사무기기,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전면 국산화하도록 지시했다. 미국의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그동안 자국의 반도체 제품을 통해 미국 등 서방 주요 국가들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자동수집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미국 당국은 이 같은 의혹에 상당한 심증을 굳히고 있으며, 이에 미국 정부에서 사용되는 제품에서 중국 제품들을 배제하고 있다. 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해 9월 정부와 국유기업 정보 시스템의 전면적 국산화를 추진하라는 내용의 '79호 문서'를 통보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국산품 전용 대상은 컴퓨터와 복합기 등 사무기기와 서버, 이메일, 파일 시스템 등이다. 또 정부 기관과 국유기업은 올해 1월부터 3개월마다 국산화 진전 상황을 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중국 정부가 정보를 국가 안보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어 중국 기업만으로 고성능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유 은행들은 이미 IBM, 어도비 등 미국 대기업 제품을 조달 과정에서 배제시키고
'220만CGT' 지난 6월 중국이 발주한 세계 선박 발주량이다. 중국은 지난 6월 발주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발주된 물량의 80%를 중국이 독식했다. 중국은 조선에서 빠르게 한국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 첨단 선박 제조 기술 분야에서 아직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값싼 노동력을 장점으로 글로벌 조선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가고 있다. 조선산업은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무엇보다 고용효과가 커 지역 경제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중국 조선산업의 굴기는 한국 경제에는 위협적이다. 한국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은 항공모함을 건조하는 등의 군사적 목적까지 더해 중국 당국이 국가 역량을 집중해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76만CGT(표준선 환산톤수· 95척)으로 작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6월 선박 발주량 1위는 중국으로 전체 물량의 80%에 달하는 220만CGT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이 38만CGT(14%)를 수주해 2위에 올랐다. 척수로는 중국과 한국이 각각 71척,
미국의 경제 사령탑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6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옐런 장관의 중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물론 네티즌들도 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채롭다. 옐런 장관은 앞서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이래 최고위 미국 관료다. 미 최고위 관료들의 잇딴 중국 방문이어서 미중 갈등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링컨 국무장관이 시진핑 국가 주석을 면담하면서 비교적 단조로운 일정을 보낸 반면, 옐런 장관은 중국 경제분야의 다양한 관료들을 면담하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부터 9일까지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등 중국 경제라인의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한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이 신임하는 측근이자 경제통인 류허 전 부총리도 만난다. 류허 전 부총리는 현직에서는 모두 은퇴했지만, 중국의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에는 모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시절 미국과 담판을 주도했던 덕에 미중 경제문제에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게 중국 안팎의 평가다. 한편 옐런 장관에 대한 중국
중국이 독자 개발한 첨단 엔진을 단 스텔스 전투기의 시험 비행이 일반에 공개됐다. 중국이 첨단 무기에서 국산화에 속속 성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의 군사력 강화는 미국과 일본 등을 자극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킨다. 글로벌 경제체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한국 역시 이 긴장의 파고를 빗겨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중국 스텔스 전투기 엔진 국산화에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두 개의 WS-15 엔진을 장착한 젠(殲·J)-20 스텔스 전투기가 쓰촨성 청두의 시험 비행장에서 이륙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 중이라고 소개했다. 청두는 J-20의 개발사 청두비행기공업그룹(CAC)이 위치한 곳이다. 중국은 2017년 3월부터 러시아산 엔진 AL-31을 장착한 J-20 스텔스 200여 대를 생산해왔다. 하지만 이번 SCMP 보도를 통해 WS-15 엔진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관측된다. SCMP는 엄격한 검열이 이뤄지는 중국에서 WS-15 엔진을 달고 날아오른 J-20 스텔스 영상의 유포가 허용됐다는 것은 WS-15 엔진의 성공적인 개발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확인을 대변한다고 분석했다. SC
중국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의 발달과 이용자 증가에 따라 급속하게 성장한 화장품 및 의약품 온라인 판매시장 단속에 나섰다. 중국은 본래 역사적으로 과대 광고가 많기로 유명하다. 고래로 전하는 우스개 소리 중에는 이 같은 과대 광고 사례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의약품이나 화장품의 경우, 과대 광고는 이용자에게 치명적인 해악을 끼치지고 한다. 중국 당국이 화장품과 의약품 단속에 팔을 걷어붙친 이유다. 실제 중국에서는 위챗 등을 통한 다단계 판매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심심치않게 등장하고 있다. 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은 전날 브리핑에서 "화장품,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품질과 안전성 보장을 위해 온라인 판매 업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은 모니터링을 강화해 법규 위반 판매 행위를 단호히 단속하고, 불법 사례가 확인되면 즉각 조사해 처리해 제품 판매 중단과 판매망 폐쇄, 등록 취소 등 일련의 조처를 통해 온라인 시장을 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알리바바와 징둥, 메이퇀, 핀둬둬 등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온라인 판매 제품의 품질 개선과 건전한 판매 생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4조 1000억 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복합 성장률 14.2%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디지털 경제 주요 5개국(미국, 중국, 독일, 일본, 한국)의 전체 연평균 성장률의 1.6배에 달하는 수치다 6일 중국 현지 매체 과기일보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디지털 경제 컨퍼런스 메인 포럼에서 중국 정보통신기술학원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자정보 제조업의 매출액은 15조 4000억 위안(약 2929조 원)을 기록했고,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처음으로 10조 위안(약 1902조 원)을 넘어섰다. 전자상거래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에서 실물상품의 온라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7.2%를 기록했다. 또 2022년 미국, 중국, 독일, 일본, 한국 등 세계 5개국의 총 디지털 경제는 31조 달러로 5개국 전체 GDP의 58%를 차지했다. 특히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 영역 개발을 가속화했다. 그 중 디지털 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5G가 빠르게 발전해 올해 3월 기준 글로벌 5G
은행은 자본주의의 꽃이다. 은행이 발달했다는 것은 자본의 활동이 그만큼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경제 순환이 원활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계 최대 은행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한 나라의 경제가 그만큼 안정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금융자산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 때 영국 은행들이 그랬고, 일본 은행이 그랬다. 그럼 최근 세계 최대 은행은 어느 나라가 소유하고 있을까? 영국? 미국? 일본? 다 틀렸다. 중국이다. 중국의 공상은행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영국 경제지 '더 뱅커(The Banker)’’가 2023년 세계 1000대 은행 리스트를 발표했다. 기본자본과 총자산을 기준으로 하는 올해 1000대 은행 리스트에 중국 은행 140개가 포함됐다. 올해 기본자본 기준 세계 은행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중국공상은행 2위, 중국건설은행 3위, 중국농업은행 4위, 중국은행 5위, JP모건체이스 6위, 뱅크오브아메리카 7위, 시티그룹 8위, 웰스파고은행 9위, 교통은행 10위, HSBC홀딩스 세계 1~4위 은행들이 모두 중국 소유의 은행이다. 중국에 축적된 자본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물론 투자은행
吃食堂 Chī Shítáng 식당을 먹다 老师,中国人很奇怪,什么都吃! Lǎoshī ,Zhōngguórén hěn qíguài , shénme dōu chī ! 선생님, 중국사람은 정말 이상해요, 정말 아무거나 다 먹나봐요! 中国有句古话“民以食为天”。 Zhōngguó yǒu jù gǔhuà “mín yǐ shí wéi tiān ”. 중국에는 이런 말이 있지요, “民以食为天(백성에게는 먹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吃饭”“吃面条”“吃饺子”,这些我都懂。 “Chīfàn ”“chī miàntiáo ”“chī jiǎozi ”,zhè xiē wǒ dōu dǒng. “吃饭”“吃面条”“吃饺子”,이건 무슨 말인지 다 알겠다고요. 可是“吃食堂”是怎么吃啊?! Kěshì “chī shítáng ”shì zěnme chī a ?! 그렇지만 “吃食堂, 식당을 먹다” 라니, 식당을 어떻게 먹어요?! * 吃食堂[chīshítáng] :[동사][구어]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吃食堂:吃食堂(的饭)。习惯性用语,为了简便,省略了后面的词。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 BYD)가 아시아 이외의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 생산공장을 짓는다. 남미 시장은 물론 미국 시장 진출까지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기차는 가성비를 최대 무기로 내세우며, 중국 시장을 석권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 해외 시장 곳곳을 무서운 속도로 개척하고 있다. 이미 한국과 일본에도 상륙해 조금씩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한국 도로에서 흔하게 중국 전기차를 보는 날도 머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비야디가 30억 헤알(약 8060억 원)을 투자해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에 전기차 생산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아주 생산단지에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생산시설, 전기버스와 트럭 차대(섀시) 제조시설,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과 인산철 처리시설 등이 포함되며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 단지의 초기 연간 생산능력은 15만대이지만 최대 30만대까지 확장할 예정이며,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BYD의 이번 투자가 중국 주요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브라질 정부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남미 최대 경제 대국인 브라질과 중국 간 관계가 강화하는
'120억2300만 위안' 한화로 약 15조 6659억 원에 달한다. 지난 1~5월 간 중국 구이저우성 빅데이터 분야 프로젝트 투자액이다. 구이저우성은 중국에서 신 산업인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는 지역이다. 이번 투자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폭이 60%에 육박한다. 공산 독재 정부 시스템의 중국은 최대 장점이 정부 목표에 따라 국가의 모든 자원을 강제로 동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게 전기자동차 산업이 그렇다. IT와 반도체 분야도 마찬가지다. 중국 정부가 나서 짧은 시간에 세계적 수준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다. 빅데이터 산업 발전 기반에서 중국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체 인구 14억 명 가운데 10억 명이 매일 인터넷을 쓰면서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이런 황금시장을 중국 당국은 정보 보안을 이유로 내세워 철저하게 외국 기업들의 진입을 차단해왔다. 구이저우성이 추진하는 빅데이터 산업 프로젝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들이다. 5일 중국 현지 구이저우일보에 따르면 올해 1~5월 구이저우성의 빅데이터 분야 프로젝트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구이저우성 빅데이터 분야의 총 투자액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