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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일정 마친 재닛 옐런...中네티즌, 옐런의 윈난 가정식 식사에 “좋은 친구가 됩시다!”

 

미국의 경제 사령탑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6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옐런 장관의 중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물론 네티즌들도 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채롭다. 

옐런 장관은 앞서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이래 최고위 미국 관료다. 미 최고위 관료들의 잇딴 중국 방문이어서 미중 갈등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링컨 국무장관이 시진핑 국가 주석을 면담하면서 비교적 단조로운 일정을 보낸 반면, 옐런 장관은 중국 경제분야의 다양한 관료들을 면담하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부터 9일까지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등 중국 경제라인의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한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이 신임하는 측근이자 경제통인 류허 전 부총리도 만난다.

류허 전 부총리는 현직에서는 모두 은퇴했지만, 중국의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에는 모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시절 미국과 담판을 주도했던 덕에 미중 경제문제에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게 중국 안팎의 평가다.

한편 옐런 장관에 대한 중국 측 환대는 과거부터 옐런이 보여준 태도 덕이다. 옐런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과돼 5년간 이어지는 대중국 고율 관세 문제에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 정부가 취한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기본 자원의 수출 제한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한편 옐런 장관은 중국에서의 첫 번째 식사 장소로 베이징 싼리툰의 윈난 요리 식당을 선택해 윈난 가정식을 주문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옐런 장관이 이 식당에서 젓가락을 이용해 음식을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은 옐런 장관이 비교적 서민적이라면서 두 나라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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