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효 발명 특허가 지난달 말 기준 456만 80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중국의 유효 등록 상표는 4423만 5000개, 지리적 표시 제품은 2498개에 달했다. 특허를 보유한 혁신 기업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중국에서 유효 발명 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38만500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만 곳 증가했다. 특히 첨단 기술 기업 및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의 특허 보유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월 말 기준 이들이 보유한 유효 발명 특허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180만 4000건에 달했다. 중국의 지적재산권 수출입 규모 또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 5월, 중국의 지적재산권 사용료 수입액은 1208억 위안(약 21조 6171억 6000만원), 수출액은 369억 8000만 위안(약 6조 6175억 7100만원)을 기록했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가 홍콩·마카오와의 과학 연구 촉진을 위해 양측을 분리하는 인터넷 방화벽인 이른바 '만리 방화벽'(The Great Firewall, GFW)의 제한적 해제를 추진한다. 중국의 인터넷 '만리방화벽'은 중국과 글로벌 사회를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에 들어간 외국 기업들도 이 방화벽 안에서 중국 당국의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기업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지난 21일 '국경 간 인터넷 네트워크'의 제한적 사용을 허용하기 위해 홍콩·마카오의 대학, 연구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광저우시는 데이터 안보를 보장하고 법에 따라 과학 데이터를 위한 편리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관내 난사구(區)에서 과학 연구를 위해 해당 네트워크의 사용을 허가하는 시범 계획을 시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를 비롯해 다른 데이터 관리 문제를 아우르는 규정 초안에 대해 여론을 수렴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난사구에는 데이터 인프라를 개선하고 해당 시범 계획을 홍보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2035년까지 웨강아오(粤港澳,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大灣區, Great Bay Area)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중국의 여객·화물운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도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성장한 전자 상거래 분야에서 해외직구 제품의 80%가 항공으로 배송됨에 따라 항공운송 수요가 크게 확대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5~26일 중국 톈진에서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 항공기 부품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2023 한중 항공 GP(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연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항공공업그룹 계열사, 톈진하이터항공엔지니어링 등 글로벌 여객기 제조사에 납품하는 중국 1차 협력업체 6개사와 우리 항공 부품 제조기업 10개사가 참가한다. A321 화물기 개조 등 에어버스 기종 프로젝트를 수주받은 중국 1차 협력업체들은 상담회에서 해당 분야 국내 기업과 협력하기 위한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회에 앞서 국내 기업은 톈진시에 소재한 에어버스 최종 조립 공장과 보잉 복합재 공장을 방문해 현지 생산라인을 확인하고 협업 방식 등을 논의했다.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에 따르면 오는 2040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 항공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은 작년 한 해에만 에
루이싱커피도 드디어 중국 소비자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중국 소비자들의 입방아는 무섭기로 유명하다. 평판이 중요한 게 바로 중국 시장이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자 입방아에 한 번 잘못 올랐다가는 유명 브랜드가 한 순간 침몰하기도 한다. 중국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커피가 입방아에 오른 것은 적은 음료양 탓이다. 어떻게 커피량을 줄였을까? 여름철 아이스커피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얼음을 잔뜩 넣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한 외신 매체에서 루이싱커피의 음료양이 적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커피라테의 약 3분의 2가 얼음으로 채워져 있으며, 음료량은 세 모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문 페이지에 얼음 제거 옵션이 없었던 것도 문제가 되었다. 루이싱커피는 곧바로 대응했다. 루이싱커피 고객센터는 음료는 엄격한 절차에 따라 만들어지며 얼음이 많고 얼음 제거 옵션이 없는 문제는 관련 부서에 피드백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판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다보니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루이싱커피의 대응이 옳았다는 것은 네티즌 반응에서 확인이 된다. 중국 네티즌은 많은 브랜드가 다 똑같다며 스타벅스도 동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전에도 그랬다", "지금 다른 음료
올해 상반기 중국의 금 생산 및 소비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을 흔히 안전자산이라고 한다. 세계 어디서나 바로 화폐로 통용되기 때문이다. 금을 화폐로 생각하지 않는 유일한 선진국이 바로 한국이다. 한국만 금을 자산으로 보고 거래에서 세금을 매긴다.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금을 화폐로 보고 금을 교환하는 데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한국에서는 금 투자에 대한 장애가 생기고 있지만, 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경기 침체 등으로 화폐 가치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 금에 대한 투자가 는다. 최근 중국에서 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25일 중국황금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월 중국의 금 생산량은 약 178t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t, 2.24% 증가했다. 또 상반기 중국의 금 소비량은 약 554t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37% 증가했다. 그 중 금 장신구는 약 368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82% 증가했고, 골드바와 금화는 약 146t으로 30.1% 늘었다. 중국황금협회는 중국 전역의 금 생산이 정상화되었다고 밝혔다. 금 분석가 리양(李洋)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경량 제품과 트렌디한 액세서리(금 장신구)를 구매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
온라인 보안의 세계 1위는 중국이었다.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쉼없이 접속된 상태가 흔해지면서 중요해지는 게 있다. 바로 보안이다. 인터넷 시대 보안은 가장 첨예한 문제다. 온라인을 통해 개인은 물론 회사 역시 각종 자료를 보관하고 언제든 꺼내서 볼 수 있는데, 이 중요한 자료들의 일부라도 외부에 노출돼서는 회사는 물론 개인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예 이런 첨예한 자료만을 노리는 헤커들이 판치고 있고, 경쟁 관계에 있는 개인들간에, 회사간에도 상대방의 자료를 몰래 얻으려는 시도가 끝없이 진행된다. 국가간에, 무장세력간 아예 국력을 이런 정보 확보에 국력을 쏟는 나라들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북한이다. 이런 시도를 막는 게 보안이다. 해킹이 기술이면 보안은 그 해킹을 이기는 기술이어야 한다. 간단히 보안을 잘 하는 곳이 해킹도 잘한다는 의미다. 글로벌 지식재산권 기관 IPRdaily에서 "보안 기술 특허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월 말 기준 중국은 세계에서 안전 기술 발명 특허 수가 가장 많은 국가이며 2위인 미국의 2.23배이다. 보고서에 발표된 보안 기술 특허 수 기준 기업 순위
올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을 찾은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백두산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이 장춘과 백두산을 잇는 고속철 노선을 개통하면서 소요시간을 절반가량 단축시켰기 때문이다. 백두산은 한국의 영산이다. 이 산에서 한민족이 시작됐다고 설화가 전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북한이 백두산 절반에 대한 관리를 포기해 중국에 넘기면서 현재 한국인들의 방문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통일이 된다면 백두산 절반을 중국에 내준 셈이 된다. 22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옌볜 조선족자치주 창바이산풍경구의 누적 관광객이 100만7700명으로 집계됐다. 백두산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인민일보는 창바이산 창바이산 공항 2기 확장 공사 완료에 이어 2021년 12월 창바이산 고속철역이 개통되면서 창춘에서 창바이산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 18분으로 절반가량 단축돼 접근성이 개선된 것이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꼽았다. 또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 창바이산까지 약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선바이(瀋白) 고속철도가 2025년 완공되면 관광객은 더 빠르
트위터가 존망을 건 건곤일척의 승부를 건다. 새가 지저귄다는 의미의 '트위터' 상징인 파랑새 로고를 바꾸기로 한 것이다. 트위터의 변신은 사실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래 꾸준히 추구되던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메타(페이스북)가 인스타그램 구독자를 기반으로 출범시킨 스레드가 크게 성공하면서 트위터 존망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의 변신이 성공할 지는 미지수다. 어쩔 수 없이 일론 머스크식의 변신이 될 것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본래 일론 머스크식의 '트위터'를 싫어하던 구독자들을 노리고 출범한 게 바로 스레드다. 당장 중국 네티즌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중국 소비자들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테슬라가 성공하면서 오늘의 일론 머스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일단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로고를 변경하겠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우리는 조만간 트위터 브랜드, 모든 새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밤 충분히 훌륭한 X로고가 게시되면 내일 전 세계에 이를 공개할 것"이라면서 알파벳 X가 깜빡거리는 이미지를 올렸다. 로이터통신은 트위터의 새 로고에는 메
중국 광둥성 정부가 법적 테두리 바깥에 있던 '플랫폼 노동자'의 산재보험 가입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사실 중국은 노동자들의 나라다. 노동자, 농민을 위한 공산당이 독재를 하는 사회주의 국가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중국의 노동자 권익은 그리 높다는 평가를 받지 못한다. 인구가 많아 노동의 가치가 낮은 탓이다. 아이러니컬하게 최근 산업자본이 성숙하면서 상황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제도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플랫폼 노동자'도 그 중 하나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물류 배송, 음식 배달, 가사도우미 등과 같이 단기 또는 일회성 일거리를 구해 건당 보수를 받고 일하는 특수 피고용자를 의미한다. 24일 중화전국총공회(중국의 공식 노동조합) 기관지 공인일보(工人日報)에 따르면 광둥성은 최근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유연 취업 노동자 등 특정 인력의 산재보험 가입 방안' 초안을 만들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자도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플랫폼 기업이나 플랫폼 기업을 위한 서비스 조직 등 새로운 형태의 고용을 창출한 기업이 자발적으로 소속 노동자 산재보험 가입을 추진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광둥성의 산재보험 범위는 2021년 4
중국의 의대가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과거 중국에서는 의대 인기는 그리 높지 않았다. 의사 직업에 대한 처우가 해외처럼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렵고 힘든 공부를 하느니, 좀 더 쉽게 성공하는 다른 전공들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중국 자본주의가 성숙하고, 중산층 이상이 늘어나면서 의사들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본래 돈이 생기면 챙기는 게 건강이기 때문이다. 돈은 있는 데 건강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제 중국 일반인들도 체감을 하는 것이다. 의사에 대한 처우가 개선이 되면서 의사가 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자연히 의대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 중국에서 의과대학은 항상 대학 입시과 대학원 입시에서 가장 인기 높은 학과로 분류된다. 의대 졸업 후 진로가 안정적이고 급여가 좋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최근 '2023년 중국 의과대학 인기 순위'가 발표됐다. 이번 순위는 중국 입시 관련 플랫폼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아 팔로워 숫자가 많은 순서로 도출됐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산둥제일의과대학 2위 안후이의과대학 3위 광둥의과대학 4위 산둥중의약대학 5위 광저우의과대학 6위 산둥협화학원 7위 환남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