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앱(小程序)’ 중국이 내놓은 또 하나의 IT 혁신이다. 대형 플랫폼 역할을 하는 앱 속에서 작동하는 작은 앱을 말한다. 간단히 사람 몸 속에 있는 다양한 장기들처럼 사람의 혈관과 근육, 뼈를 기반으로 각자 독특한 역할을 하는 앱이다. 이미 주요 작동 기반은 대형 앱을 통해 갖추고 있어, 자신들의 역할만 충실히 실현하는 기능만 장착하면 돼 제작도 간편하다. 중국에서는 이미 이같은 ‘미니앱’들이 등장해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산업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제 대형 앱을 제작하기 위한 막대한 자금이나 기술자가 필요 없는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성숙한 플랫폼에서 그 플랫품 이용자들을 위해 미니앱을 만들면 사업의 리스크도 줄이는 것은 물론 대박의 가능성도 커진다. 최근 중국 넷이즈(NetEase) 전자상거래 연구센터와 넷이즈 디지털 라이프 스테이션이 '2023년 9월 중국 디지털 생활 미니앱(小程序) Top 50'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15일 뎬슈바오(电数宝)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그 중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메이퇀(美团) 2위 BOSS즈핀(BOSS直聘) 3위 슌펑쑤윈+(顺丰速运+) 4위 쳥츠어마(乘车码) 5위 이졔지아요(
중국인의 두리안 사랑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두리안 수입 총액은 약 6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두리안 수요의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리안은 향이 독특한 열대 과일이다. 악취 비슷한 향이 나지만 워낙 맛이 좋아 중독성마저 있을 정도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게 두리안이다. 그래서 두리안은 '열대과일의 왕'으로 불린다. 현재 두리안은 동남아시에서 생산되는 과일 중 최고가의 귀한 몸이다. 과거 중국 소득 수준이 낮을 때는 함부로 먹기 힘든 과일이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두리안 수요가 커지자 중국 남부 하이난을 중심으로 직접 재배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인들의 두리안 사랑이 깊어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는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의 9%가 전 세계 91%의 두리안을 먹어 치우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두리안이 아직 소수의 수요에 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냄새가 고약해 지나가던 개도 안 먹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 두리안은 속만 발라내 냉장고에서 차게 한 뒤
'16.1%' 지난 8월 중국 숙박 및 요식업 생산지수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시현했다. 숙박 및 요식업 생산이 는다는 것은 중국 사회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악몽을 완벽히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숙박 및 요식업은 대표적인 소비산업이다. 중국 각 지역의 경기 활력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 중국 경제는 부동산 악재가 무겁게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은 여름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숙박, 음식, 교통, 기타 서비스 산업 부문에서 모두 급속한 성장을 유지했다. 8월, 숙박 및 요식업 생산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했으며, 교통 운수, 창고, 우정업의 생산 지수는 9% 증가했다. 영업용 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했으며, 그 중 철도 여객 운수량과 항공 여객 운수량의 증가폭이 더 컸다. 올해 지속적인 경제 회복에 힘입어 현대 서비스업, 특히 정보 기술 관련 서비스업은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 산업의 생산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으며 성장률은 전월보다 빨라졌다. 또한 산업 고도화 발전 추세가 뚜렷
"책상 다리만 빼고 다리 달린 것은 다 먹는다." 바로 중국의 요리 다양성을 이야기한다. 어찌 보면 폄하하는 말 같지만, 중국 현지의 다양한 음식들을 보면 '맞다'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실 인간의 문화 가운데 가장 빼놓을 수 없는 게 음식 문화다. 중국 음식문화는 곡식의 가루를 빚어 만드는 면요리, 두부 요리에서 그 면과 두부를 발효해서 먹는 경지까지 발전 과정이 다양한 스팩트럼 위에 전개된다. 중국 음식 관광 발전을 위해 중국관광아카데미, 후난성 문화관광부, 천저우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3년 중국 음식 관광 발전 포럼'이 천저우에서 15~16일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2023년 중국 관광·미식 10대 도시' 순위가 발표했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2위 창사 3위 청두 4위 충칭 5위 광저우 6위 포산(순덕) 7위 우한 8위 양저우 9위 취아저우 10위 카이펑 1위는 역시 베이징이다. 베이징은 명청 시대의 황도였다. 황제가 살고, 고관대작들이 대를 이어 살던 곳이다. 각 지역에서 과거에 합격한 인재들이 몰려들었다. 자연히 지방의 음식들이 베이징으로 올라왔고, 오늘의 다양한 베이징 음식문화를 만들었다. 베이징카오야(오리구이
8월 중국 소매판매가 3조 7933억 위안(약 690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서 내수 경기의 가늠자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4월(18.4%), 5월(12.7%)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7월(2.5%)과 6월(3.1%)에 비해서는 반등했다. 1∼8월 전체 소매판매는 30조 2281억 위안(약 550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났다. 사업단위 소재지에 따르면 8월 도시 소비재 소매액은 3조 297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농촌 소비재 소매액은 495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또 1~8월 도시지역 소비재 소매액은 26조 2426 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농촌 소비품 소매액은 3조 9855 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8월 중국 산업생산 4.5% 증가, 중국 경제 반등 가능성에 주목 8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4.5%로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3.9%를 웃돈 데다 5월(3.5%), 6월(4.4%), 7월(3.7%)에 비해
"국방부 긴급 전화입니다.” 1966년 12월 중순 저우언라이(周恩来)의 사무실에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비서가 뛰어 들어와 보고를 한다. “국방부라니?” 놀란 저우언라이가 전화를 집는다. “지금 홍위병들이 국방부 건물로 쳐들어간다는 첩보가 있습니다.” 전화 보고를 받은 저우언라이가 긴급히 비서를 불렀다. “빨리 중앙문혁소조를 연결해!” 1966년 10월과 11월은 문화혁명의 주요 분수령이다. 장칭(江青)은 11월 초순 상하이에서 린뱌오(林彪) 등과 협력해 기존 상하이시 당위원회를 완전히 뒤집어엎는데 성공한다. 9일에는 상하이에 왕훙원(王洪文) 등을 수뇌로 하는 상하이혁명조반총사령부가 성립된다. 마오쩌둥(毛泽东)의 후계자로까지 성장하는 왕훙원이 정치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을 하는 것이다. 소위 문혁 사인방이 이때부터 형성된다. 왕훙원 등 사령부 대표들은 10일에는 베이징에 관련 보고를 하겠다고 기차를 탈취해 북상을 시도하다 혁명적 행동임을 인정받기로 하고 되돌아간다. 이제 상하이는 장칭 등 중앙문혁소조 손에 떨어진 것이다. 문혁 사인방의 조정을 받은 홍위병의 공격 대상은 이뿐이 아니었다. 진정한 목표는 베이징이었다. 그것도 총칼로 무장한 군대를 관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다"라는 발언이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본래 '기인'으로 불리는 머스크다. 하지만 행태를 보면 정말 돈만 아는 저속한 장사치다 싶다. 필요할 때마다 중국 소비자 마음을 사기 위해 그냥 나오는 대로 말을 내뱉는다 싶다. 물론 머스크의 저속함은 서구 사회에서도 유명하다. 그래서 그가 트위터를 샀을 때 트위터 이용자들이 트위터를 버리겠다고 했다. 중국 소비자들 역시 머스크의 속셈을 모르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희한한 것도 중국 소비자들이다. 아니 어찌 보면 중국 소비자야말로 가장 자본주의 시장에 걸맞는 소비자다 싶다. 감성적이고 저속하기로는 머스크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머스크는 마음과 입이 따로 놀고, 중국 소비자들은 입과 행동이 전혀 다르다. 입으로는 밉다고 하고 행동은 사랑한다고 한다. 중국에서 애플이 잘 팔리는 이유이고, 머스크의 테슬라가 잘 팔리는 이유다. 14일 중국 현지 매체 환구망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올인 팟캐스트(All-in Podcast)”에 출연해 "대만이 경제적, 정치적 독립을 주장하지만 대만은 여전히 중국의 일부"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7361억 위안' 약 134조 800억 원이다. 중국이 올해 1~8월 수자원 보호에 투입한 금액이다. 중국은 물이 귀한 나라다. 베이징 지역은 특히 물이 부족해 명청 시대 운하를 만들어 식수를 조달해야 했다. 최근 산업화로 중국은 식수뿐 아니라, 공업 용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물 저장은 물론 수질 보존에도 힘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최근 기후 변화로 급증하는 수해 방지를 위해서라도 국가 차원의 수자원 관리가 필수인 상황이다. 14일 중국 CCTV에 따르면 국무원 보도판공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고품질 수자원 보호 사업을 확고히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가뭄, 홍수 등 재해 예방을 위한 수자원 및 환경 관리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그에 따라 올해 초부터 성, 시, 현 등 각급 수자원 보호 부서는 홍수와 가뭄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가 수자원망 건설 측면에서는 창장(長江) 남북 수로 중도선 사업, 베이부만 주변 수자원 할당 사업, 화이허 하구 수로 프로젝트 2단계 등 다수의 주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황허(黃河) 상류 간쑤성과 닝샤자치구 경계 지역에 대규모 수력
'탄소 제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핫한 경제 주제다. 인류 생존을 위한 기후 보존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지만,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실천에는 주저하는 분야다. 대표적으로 중국이 그렇다. 글로벌 회의장 곳곳에서 때만 되면 "세계가 같이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정작 중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국정을 생각해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이 같은 입장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사실 여기에는 산업화의 시간적 격차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글로벌 기후 악화는 산업화의 산물이자 산업화의 부작용이다. 18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모든 산업화를 주도한 것은 영국을 필두로 한 서구 국가들이었다. 오염물질 배출을 주도했던 나라들이 기후협약 실천을 주저하는 판이니, 글로벌 산업화와는 거리가 멀었던 중국 입장이야 오죽할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게 기후협약 실천이다. '탄소 제로'를 앞당기는데 기여하는 글로벌 신에너지 기업 리스트가 최근 발표됐다. 14일 중국 현지 매체 중국에너지뉴스(中國能源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에서 열린 ‘2023년 타이위안 에너지 저탄소 발전 포럼’에
13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회담했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중국과 베네수엘라 관계를 ‘전천후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선포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베네수엘라는 상호 신뢰하는 좋은 친구이고 공동 발전하는 좋은 동반자”라며 “베네수엘라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공고히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세계 남방 국가 관계의 모범이라고 불릴만 하다”면서 “중국과 함께 중국과 베네수엘라 관계의 빛나는 신시대를 열어나갈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두로 대통령은 취임인 2018년 이후 5년 만에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지난 8일 광둥성 선전을 통해 중국에 입국했으며 상하이 등을 거쳐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최대 채권국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베네수엘라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은 2010년대 베네수엘라에 약 500억 달러(약 67조 원)의 차관을 제공했고 세계 원유 매장량 1위인 베네수엘라는 이를 석유로 갚아왔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