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는 ‘사물 인터넷’의 시대다. 사물 인터넷이란 인간을 중심으로 세상의 사물 모두가 서로 소통하는 시기다. 바로 IT(정보통신) 기술의 발달 덕이다. 통신이 인터넷을 넘어 사물과 사물로 이어지는 시대가 곧 도래하는 것이다. 이미 적지 않은 곳에서 조짐이 보인다. 집안 곳곳의 전자기기들이 서로 소통을 하며, 스마트폰 하나로 집안의 모든 가전기구를 집밖에서 조정하는 게 현실화되고 있다. 소위 ‘스마트 하우스’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매개 없이 소통하는 것도 ‘사물 인터넷 시대’를 이루는 중요한 한 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이 기계들이 읽을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전기신호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생각이 구체화한 게 바로 ‘웨어러블 기기’들이다. 바로 사람이 입는 컴퓨터요, 스마트폰이라 생각하면 된다. 시장 조사 기관 Canalys에서 2023년 2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밴드 및 워치와 관련된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밴드 및 워치 출하량은 4400만 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이다. Canalys의 글로벌 웨어러블 밴드 및 워치의 점유율 순위 Top 3는
중국 최초의 대형 크루즈 선박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가 내년 1월 1일 상하이에서 출항한다. 중국이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한 이래 본격적인 관광객 송출을 시작하는 신호로 주목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관광객 배출 국가다. 중국인들은 자국에서 열심히 번 돈을 가지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서 소비를 해 각국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관광객 송출 조건을 조절하면서 외교적 무기로까지 활용하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피해를 본 게 한국이다. 실제 중국 당국은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금지하면서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을 규제했다. 그 결과 한국의 화장품 등 소비재 매출이 급감했다. 한국 면세점 사업권자들이 사업권을 반납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Canival Corp.)과 중국 CSSC그룹의 합작사인 '아도라 크루즈(Adora Cruise)'는 '2023 우송커우 포럼'에서 '아도라 매직 시티'가 내년 1월 1일 상하이 우송커우 국제 크루즈항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또 19일부터 아로라 크루즈 공식 홈페이지와 위챗 앱을 통해 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의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젤렌스키의 방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다. 전쟁이 한창인 나라에서 수장인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을 찾는 이유는 누가 봐도 뻔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러시아에 대한 반격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젤렌스키가 미국에 구걸하러 갔다고 주장한다. 사실이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조롱할 일인가 싶다. 자신의 나라가 적국의 총칼 앞에서 풍전등화의 위기다. 구걸이 아니라, 애걸하고 복걸해서라도 지원을 받아내야 하는 게 국가 지도자의 역할이 아닌가하는 것이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8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반토의 첫날인 19일 연단에 올라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유엔 총회 이후 워싱턴을 방문하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고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유엔의 조정 역할이 사실상 무력해지는 현실을 보여주는
중국 첨단기술 도용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은 다양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 제한이다. 화웨이 등 특정기업에 대한 미국 자본, 혹은 미국내 비중이 큰 자본들의 투자가 어렵도록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중국에 대한 외국 투자가 줄었을까? 최근 중국 당국 발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금 늘어난 게 아니라, 두 자릿수 증가를 시현했다.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 첨단기술 제조업의 실제 사용 외자가 19.7% 증가했다. 그 중 전자 및 통신 설비 장비 제조업, 의료 기기 설비 및 기기 제조업은 39.7% 및 25.6% 증가했다. 첨단기술 서비스업 중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서비스 분야의 실제 사용 외자는 57.1% 증가했다. 1~8월 중국 전역에 3만3154개의 신규 외국인 투자 기업이 설립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이다. 실제 사용 외자 금액은 8471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중국의 실제 사용 외자가 감소한 첫 번째 원인은 글로벌 경제 회복이 더디고 글로벌 투자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UNCTAD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자동차 시장이 크다 보니 연관된 자동차 보험, 자동차 부품 시장, 중고차 시장도 크다. 자동차 시장이 성숙할수록 함께 성장하는 게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시장이다. 자동차는 한 번 사면 길게는 10년 이상 타는데 그 동안 부품이나 액세서리는 여러 번 갈아줘야 한다. 2023년 중국 자동차 부품 시장 Top 10 브랜드가 최근 발표됐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미쉐린(MICHELIN) 2위 루마(LLumar) 3위 Xpel 4위 3M 5위 SolarGard 6위 Quantum 7위 V-KOOL 8위 ONERPRO 9위 KDX 10위 WIIKYLE 1위에 오른 미쉐린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자동차 타이어 전문 기업이다. 1889년 탄생해 130년이 넘는 역사와 글로벌 타이어 판매량 1위를 자랑한다. 2위 루마는 자동차 윈도우 필름 세계 최대 제조업체다. 1920년 설립됐으며 미국 테네시주 킹스포트에 본사가 있다. 3위 Xpel 역시 미국 회사로 상하이에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5위를 차지한 SolarGard는 세계 500대 기업 중 하나인 생고뱅의 플래그쉽 브랜드로 중국 시
중국의 8월 경제 성장이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3년 8월 국민경제운행 상황'에 따르면 8월 중국의 산업 생산 속도가 빨라지고 장비 제조업 성장 속도가 반등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부가가치 산업생산이 지난해 동월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8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9% 확대됐다. 산업생산은 중국 규모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기업의 활동량을 측정하는 지표다. 8월 서비스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 상승률은 전월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해 전월(2.5%)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올 8월 소매판매액은 3조 7900억 위안(약 689조 7800억 원)에 달했으며, 1~8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국가통계국은 서비스 소비의 급격한 증가로 소비 시장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 상반기 중국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한 해 경제 성장률 3%,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 3년 평균 성장률 4.5%를 상회하는 수치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베이징 고궁박물원 출판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미디어 소통 및 무료 디지털 공공복지 행사인 "디지털 기술로 천년의 예술을 즐기세요 - 자금성에서 '그림 속 탐험(Exploring Paintings)' 이벤트 포스터를 발행합니다"를 선보였다. '그림 속 탐험'은 디지털 출판 작품이다. 이는 고궁박물원 출판사의 '디지털 자금성 건설'을 기반으로 하며,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중국의 문화 유물 컬렉션을 재해석하는 혁신 사업이다. . 고궁박물원 출판사에 따르면 디지털 출판 작품 '그림 탐험'의 첫 번째 시리즈에는 '회화', '경쟁', '여유로운 즐거움', '연회에 들어가기', '선유' 등 5개 작품이 포함됐다. 고궁박물원이 수집한 5대 전승 걸작인 '천리강산', '주잔기의 휴양지', "'용정의 12월 휴양지', '한희재의 야회', '옥동선경' 등을 바탕으로 삼았다. 첫 번째 작품 '회화'는 송나라 때 그림 '천리강산'을 기반으로 하며 지난 1년에 걸쳐 수만 개의 3D 모델을 제작해 송나라의 분위기를 재현했다. 출판사 측은 "사실적인 장면 복원으로 자연 풍경과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표현되고, 다양한 건물이 정확하게 묘사돼
상하이가 '중국 제일의 무역도시' 타이틀을 올해 1~8월 내내 지켰다. 무역도시 2위와 3위는 베이징과 선전이 각각 차지했다. 세 도시의 올 1~8월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이상 늘었다. 18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와 선전이 올해 1~8월 수출입 데이터를 발표했다. 지난 12일 데이터를 공개한 베이징과 함께 중국 3대 대외 무역도시는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총액 기준으로 보면 상하이가 올해 8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베이징과 선전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단, 베이징과 선전의 격차는 200억 위안에 불과했다. 반면 세 도시의 수출입 성장률에서는 선전이 전년 대비 성장률 8.1%로 1위를 차지했고, 상하이와 베이징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3.6%, 3%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8월 베이징의 수출입 규모는 2조 39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그 중 수출은 3910억1000만 위안으로 9.3% 증가했고, 수입은 2조 위안으로 1.8% 증가했다. 또 8개월 동안 베이징의 5대 무역 상대국은 EU, 미국, ASEAN, 호
중국장애인연맹 제8차 전국대표대회가 18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18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 리창 총리를 비롯해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등 당 및 국가 지도자들이 대회에 참석했고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가 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을 대표해 연설했다. 딩 부총리는 '중국 현대화 과정에서의 더 행복하고 더 나은 장애인의 삶 창조'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강력한 영도 하에 중국의 장애인 사업은 신시대 10년에 활력 있는 발전의 새로운 상황을 조성했으며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또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장애인 사회보장제도와 장애인 돌봄 서비스 제도를 개선하고 장애인 사업의 종합적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명확한 요구를 제시했다"며 "모든 계층은 각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장애인들이 계속해서 자긍심, 자신감, 자기계발을 증진하고 자립정신을 고취해 그 결과 더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을 공동으로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장애인 연맹 회장 장하이디는 중국장애인연맹 제7대 상임위원회를 대표하여 '장애인 사업의 포괄적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
‘3조782억9000만 위안’ 한화로 약 559조 원이다. 중국의 지난 2022년 연구개발(R&D) 투자 총액이다.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국가는 물론이고 기업의 R&D 투자는 미래 개척의 필수 요건이다. 낭비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아껴서도 안된다. 한국은 올해 이 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반면,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는 마구 퍼주고 있다. 둘 다 투자는 투자지만, 하나는 우리가 우리를 위한 투자이며, 다른 하나는 향후 다른 이들이 우리에게 혜택으로 갚아줬으면 하는 투자다. 중요한 것은 투자는 공식적인 부채가 아니라는 점이다. 결과에 따라 바닥에 버려지는 물처럼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중국이 옳을까, 한국이 옳을까? 바로 10년 뒤 결판이 난다. 아쉽게도 바둑의 승패는 포석에서 결정되듯 이미 결론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연구개발(R&D) 투자 관련 데이터가 발표됐다. 중국의 2022년 R&D 투자 총액은 3조782억9000만 위안(약 559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불변 가격으로 계산하면 R&D 경비는 전년 대비 7.7% 증가하여 '14차 5개년 계획'의 '전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