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억65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2조 1,071억 2,700만 원에 달한다. 지난 2월 중국의 영화 흥행 수익이다. 중국의 영화 산업이 갈수록 그 규모를 키우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닝지저(寧吉喆) 부국장은 지난 8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중국 2월 영화 흥행 수익이 122억 6500만 위안을 달성하여 박스오피스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122억 6500만 위안 중에서, ‘안녕, 리환잉’(妳好! 李煥英), ‘당인가탐안3’(唐人街探案3), ‘척살소설가’(刺殺小說家), ‘인조흉용’(人潮洶湧, 엔드게임) 등 지난 춘절 연휴 기간의 영화가 117억 위안이나 기여했다. 특히 ‘안녕, 리환잉’이 51억 위안 이상을 기록하여 역대 중국 영화 흥행 순위 중 2위에 올랐다. 또한 중국에서 박스오피스 50억을 돌파한 세 번째 영화가 되었다. 또한 ‘당인가탐안3’은 44억 2900만 위안, ‘척살소설가’는 9억 7200만 위안 수익을 거두었다. 중국영화평론학회 라오수광(饒曙光) 회장은 “춘절 연휴 및 연휴 이후 영화들이 계속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중국 영화의 좋은 시작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한층 규모 크고 수준 높은 영화들이 등장하길
언어를 전공하는 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말로는 '러시아어'를 꼽는다. 문장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외국어를 배우는 이들이 꼽는 가장 어려운 나라말은 어딜까? 의외로 중국어다. 중국어는 사실 문법적으로 대단히 단순해 배우기가 쉽다. 문제는 수많은 한자와 관용어다. 문법이 단순한 만큼 관용적 표현이 많아 배우면 배울수록 틀린다. 또 한자는 입문자에게 가장 큰 장애다. 한자를 배우지 않으면 많은 시간을 들여 중국어를 배웠는데, 글자를 읽지 못하고 쓰지 못하는 문맹이 된다.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이들이 중국어 말은 하는 데 읽고 쓰지 못하는 문맹 중국어를 하고 있다. 그럼 중국어 외 다른 언어는 어떤게 있을까? 순위는 유엔이 조사해 꼽았다. 의외로 러시아어는 순위에 들지도 못했다. 한국어도 마찬가지다. 1위: 중국어 2위: 그리스어 3위: 아랍어 4위: 아이슬란드어 5위: 일본어 6위: 핀란드어 7위: 독일어 8위: 노르웨이어 9위: 덴마크어 10위: 프랑스어
최근 중국에서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비롯한 ‘라이트 푸드’가 인기다. 대단한 일이다. 중국인들은 '요리'를 좋아한다. 음식을 간단히 먹기보다 기름에 튀기고, 물에 끓이고 등등의 변화를 가해서 먹기를 좋아한다는 의미다. 예컨대 딤섬이 그렇다. 간단한 만두가 아니다. 만두 속의 다양한 재료들을 재료 특성에 맞게 배분하고. 일부는 갈아서 먹기 좋게 만든다. 그 것을 먼저 튀기기도 하고, 물에 익힌 뒤 만두피에 싸서 다시 증기로 찐다. 중국 음식 대부분은 이런 식으로 요리사의 정성이 가미되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인들이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새롭게 즐기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영양학회가 발표한 <2020년 중국인 라이트 푸드 소비행위 백서>(《2020年中国人群轻食消费行为白皮书》)를 보면, 설문 응답자 중 94.9%가 매주 적어도 1회 이상, 55.7%가 2~4회 정도 웰빙 푸드나 간편식을 소비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대다수 젊은이들이 다이어트나 기타 건강상의 이유로 라이트 푸드를 찾고 있다. 중국의 급속한 경제 사회적 발전과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중국 국민의 식생활 구조와 생활양식이 크게 변화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요한 보건
누가 세계를 이끌 것인가? 이 질문의 답을 찾는 여러 지표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특허권이다. 국제특허, 특히 국제 표준으로 인정 받는 특허를 어느 나라가 많이 가지고 있느냐를 살펴보는 것이다. 지난 3월 2일 유엔 산하의 세계 지적 재산권 기구(WIPO)는 중국이 여전히 특허협력조약(PCT) 1위라고 밝혔다. 세계 지적 재산권 기구가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국제 특허 신청량은 연속 이듬해 전 세계에서 증가하였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전년 대비 16.1% 증가한 6만 8720건의 특허 출원을 냈다. 특히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가 발표한 PCT 신청 건수는 5464건으로 4년 연속 글로벌 기업 1위에 올랐다. 미국은 국가 중 두 번째로 많은 5만 9230건을 등록했고, 이는 미·중 간 선진 기술 영역 쟁탈전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중국 교육 기관의 우수성도 돋보였는데, 10위권 내 특허 출원 대학 중 미·중이 9곳(중국 5곳, 미국 4곳)을 차지했다. 중국 선전대가 3위, 미국 캘리포니아대가 1위였다. 2020년에는 전 세계 특허출원이 4% 늘어난 27만 5900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WIPO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홍콩이 문제다. 중국과 서구 사회 갈등의 도화선이 된 지 오래다. 중국은 내정 문제라고 하지만, 서구 사회 입장은 다르다. 중국이 '일국양제', 즉 홍콩의 정치적 자치권을 약속하고 영국에게 반환받았다는 것이다.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이 최근 중국의 홍콩 선거법 개편이 1984년 맺은 홍콩반환협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전부터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13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라브 대변인은 중국의 최근 행보가 홍콩의 통치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중국에 대한 비판을 억누르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홍콩 국민들의 선거 참여를 제한하기 위해 급격한 변화를 강요한 중국 정부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영국과 중국 간의 공동선언을 추가로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브 외무장관은 지난해 중국이 통과시킨 홍콩 보안법을 철회하지 않으면, 영국해외시민여권을 보유한 홍콩 시민 약 30만명의 거주 가능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고, 영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라브 장관은 “영국은 중국의 지속적인 조치가 공동선언에 불복종하는 것이라고 간주한다”며
"출생아 수 27만 2004명, 전년대비 3만300 명이 줄었다." 최근 우리나라 2020년도 출생아 수에 대한 언론의 보도다. 한 해 28만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않는다니, 참 걱정이 된다. 전년대비 감소율은 10%에 달한다. 두자리수의 감소율이라면 5년내 아이가 하나도 태어나지 않는 시대가 올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한민족 아이의 출생은 하나도 없고 죽는 이만 있다니... 사실 지난 2020년 우리나라 사망자 수는 30만5001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만해도 전년 대비 1만명, 3.4%가 늘었다. 인구구조가 출생보다 사망자가 늘어나는 데드크로스를 지나면서 인구의 본격적인 감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우리나라 상황에 중국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다음은 중국 네티즌들이 우리나라 기사를 보고 쓴 댓글들이다. 사회의 큰 추세로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정말 아이를 가질 엄두가 나지 않아. 남 걱정하기 전에 자신을 걱정하자. 한국과 일본 다음은 우리야. 유럽 백인들도 비슷하게, 점차 아프리카계로 대체되고 있어. 집값과 생활비가 계속 올라서 이런 국면을 완성한 거 아닌가. 일본과 한국 두 개의 반식민지에는 발전에 천장이 있어, 독립적이고 자주
홍콩 문제에서 중국이 국제사회 적극적인 외교전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은 최근 홍콩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미국, 영국 등 서구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 국제 사회의 이 같은 분위기에 중국이 스스로를 적극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유엔 제네바 주재 중국사무소와 스위스의 다른 국제기구 대표인 천쉬(陳旭) 대사가 5일 중국과 외신들을 상대로 화상 브리핑을 했다고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천 대변인은 5일 유엔 인권이사회 제46차 회의에서 벨라루스가 70개국을 대표해 공동발언을 하고 중국의 홍콩 특별행정구 시행을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국양제(一國兩制)는 홍콩 국안법 시행 이후 홍콩이 불안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중국 등은 주장하고 있다. 주권국가의 내정 불간섭을 강조하는 것은 유엔헌장의 중요한 원칙이며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이라는 점을 들어서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는 부분도 천쉬는 강조했다. 홍콩 특구는 중국이 분리할 수 없는 부분이고, 홍콩 사무는 중국 내정이라는 것이다. 중국 주권을 확실히 존중하고, 홍콩 사무와 내정 간섭을 중단할 것을 천쉬 대사는 촉구했다. 이 공동발언은 홍콩과 관련한
중국인들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가운데 하나가 '중국인들은 집에서 요리를 잘 한다'는 것이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중국에서는 집에서 요리하기 보다 외식하기를 좋아한다. 심지어 아침 식사마저도 외식을 한다. 출근길 아침마다 버스 정류장, 주요 회사들이 몰려있는 골목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게 리어커를 끌고 나온 포장마차다. 기자 역시 처음 중국에 도착해 꼬리하는 냄새가 아주 역겨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냄새를 맡으면 군침이 돌 정도로 익숙해졌다. 그럼 집에서는 요리를 하지 않는가? 100% 정답이 있을까마는 대체로 맞다. 우선 중국 요리는 기름이 많다. 집에서 요리를 하면 온통 기름 연기가 집안을 채운다. 요리가 끝나도 집안 곳곳에 연기로 뿌려진 기름이 집에 남아 지저분하게 된다. 중국은 집에서 요리하기에 아주 불편한 셈이다. 무엇보다 요즘 '만만디'(천천히)의 나라가 '콰이콰이'(빨리빨리)의 나라로 변한지 오래다. 젊은 직장인의 경우 바빠서도 집에서 요리를 하기 힘든 구조다. 결국 중국 주방에 빠지지 않고 있는게 전자레인지다. 간편식을 간단히 익혀 먹는 전자레인지는 중국인 가정의 필수품이다. 중국 주방을 장악한 5대 전자레인지 브랜드를 뽑아 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로 홍콩 선거제도 개편 계획을 통과시켰다. 홍콩 내 친중 지역의 대표 수를 대거 늘리는 게 요체다. 민주화를 지향하는 홍콩 내 반중국 세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전보다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CNN은 지난 11일 중국 전인대가 홍콩 선거제도 개편안을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홍콩 내 국민 지도자 선출 능력이 더욱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전인대에 참석한 대표는 총 2896명으로 이중 찬성은 2895표에 달했다. 기권 1표를 제외하고 모두 홍콩의 선거제도 개편을 지지한 것이다. CNN은 “전인대에서 투표는 대체로 의례적인 것으로 여겨진다”며 “대표들은 지도자들이 제출한 법안에 반대표를 던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평했다. 개편안은 홍콩 의회 내 의석을 70석에서 90석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친중 성향을 띄는 지역구와 직능대표 수가 증가할 예정이다. 또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선거인단이 12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된다. 단 반중 성향을 띄는 구의회 선거인단 117석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번 개편안 초안은 ‘애국자’만이 홍콩을 통치할 수 있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 중인 중형 SUV가 지난 2월 중국 전기 판매 순위 세 번째에 올랐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CNBC는 중국승용차협회(CPCA)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 중인 ‘모델Y’의 판매 대수가 올해 2월 4630대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팔린 전기차 중 세 번째에 달하는 양으로, 납품 3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CNBC는 모델Y의 판매실적을 두고 “일주일에 달하는 설 연휴가 있었던 만큼 올해 2월 자동차 판매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도 인기가 있었다는 뜻”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CPCA에 따르면 2월 전국 승용차 판매량은 1월에 비해 45.5% 감소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엑스펑과 리오토 역시 2월 인도량이 각각 2000대를 조금 넘는 데 그쳤다. 1분기 전망치 역시 평소보다 낮게 책정했다. 모델Y의 성과는 가격 경쟁력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미흡한 경쟁력 때으로 보인다. CNBC는 “중국 매체들이 사전에 발표한 가격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며 이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스타트업들은 여전히 큰 자동차 회사들보다 뒤처졌다”고 했다. 하지만 CPCA가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