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상반기 무역 총액이 작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화망은 2019년 상반기 무역 총액이 14조 6700억 위안(약 2515조 3200억 원)으로 집계됐다는 중국 해관총서 발표를 보도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길어지며 경기둔화가 지속된 상황에서 이례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수입 총액보다 오히려 수출 총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수출 총액은 전년 대비 6.1% 증대한 7조 9500억 위안, 수입 총액은 1.4% 증가한 6조 72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41.6% 크게 증가한 1조 2300억 위안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 미중 무역 총액은 9% 감소한 1조 7500억 위안으로 전체의 12% 정도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은 2.6% 하락했고 대미 수입은 25.7% 감소해 결과적으로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국의 무역 현황에서는 원유와 석탄 등의 상품 수입량이 증가했으나, 철광석과 대두가 큰 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중국내륙인도 알아야...." 홍콩 시위대가 홍콩 행정부에 항의하는 것을 넘어서 중국 내륙 당국과 시민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범죄인 인도법안)에 반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 양상에 묘한 변화가 보인 것은 지난 7일부터다. 지난 7일 홍콩에서 주최 측 추산 23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침사추이에서 인근 웨스트 카오룽 고속철역 부근까지 행진하는 송환법 시위가 열렸다. 이전 시위들이 홍콩 정부청사 주위로 운집했던 반면, 이번에는 카오룽 고속철역을 선택했다. 이는 중국 본토 관광객에게 홍콩 시위의 목적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침사추이와 카오룽 고속철역은 홍콩 내에서 중국인 본토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시위대들은 주말 중국인들이 몰리는 지역으로 장소를 결정해 중국 본토인들의 송환법 반대 인식을 높이는 것을 꾀한 것이다. 시위에 참가한 한 홍콩 시민은 “중국인들도 홍콩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알 수 있다면, 시위를 이해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위대들은 중국 관광객들을 향해 홍콩 와이파이를 통해 '송환법 반대 홍콩 시위'에 대해 정확히 알아달라고 관심을 촉구했다.
대원씨아이가 중국출판그룹디지털미디어유한공사와 MOU를 체결해 한-중 웹툰 만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원씨아이는 대원미디어의 자회사로, 4일 중국출판그룹 디지털미디어유한공사와 업무제휴협약(MOU)를 체결하며 한-중 웹툰 및 만화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한중 양국의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이다. 중국출판그룹 디지털미디어유한공사는 중국 최대 일반서적 및 전문서적 출판 기업인 중국출판그룹의 자회사다. 만화·웹툰, 전자서적, 오디오북, 디지털도서관 등 콘텐츠를 제작 및 배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두 기업은 한국과 중국에서 대표적인 만화 콘텐츠 기업으로, 이번 MOU 체결은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MOU를 통해 중국 만화를 정식으로 볼 수 있어, 한국 독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원씨아이 황민호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많은 국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대원씨아이의 다양한 작품이 중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을 확신하며, 해외의 인기 콘텐츠들을 국내 독자들에게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원씨아이는 '슬램덩크'
인천시에 중국 분유 제조공장이 들어선다. 4일 인천시는 성위안(聖元)국제그룹이 인천항 내항 4부두 자유무역지역에 분유 제조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위안국제그룹은 중국의 대표적인 영유아 분유 및 이유식 제조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는 이달 중 착수하고 10월 말 준공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성위안그룹은 공장 설립에 1천700만 달러, 한화로 약 200억 원 가량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번 분유 제조공장 준공으로 고용 창출과 연간 6천TEU의 인천항 물동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을 의미한다. 공장 설립이 추진할 수 있었던배경으로는 인천항이 중국과 거리가 가까우며, ‘자유무역지역’으로서 비관세 혜택으로 보인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내년부터 연간 2만t의 분유가 국내 생산 후, 전량 중국으로 수출된다. 추후 인천항에 제 2공항이 설립되지 않을까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기학 인천시 투자유치과장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통한 고용과 물동량을 동시에 확보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바로 이번 성위안국제그룹의 투자”라며 “앞으로 항만과 관련된 투자 유치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포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합병에는 합병?" 중국 1,2위 조선업체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과 중국선박공업집단(CSSC)가 합병 추진을 공식화해 세계 조선시장이 모두긴장할 것으로보인다. 세계 조선 시장은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이 선박 제조 수주에서 1위를 빼앗아가는 등 위협적인 성장을 하고있는 상황이다. 두 조선업체는 합병설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왔으나, 세계 1,2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1월합병 추진 소식이 중국 두 조선업체의 합병을 더욱 촉진시켰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3일 중국신문망 등 중국내륙 매체와 다유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선박중공과 중국선박공업계열의 상장사 8곳이 일제히 공시를 통해 모기업의 합병 추진 사실을 공표했다. 발표한 날은 두 그룹이 설립된 지 20주년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정부 부처 비준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선박중공과 중국선박공업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세계 2위 규모의 조선업체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들 회사의 지난해 수주잔량을 합친 규모는 전 세계 시장의 13%를 점유하는 크기다. 또한 두 회사의
중국 축구가 ‘한국 축구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악명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K리그 대표 감독인 최강희 감독(60)의 중국 프로축구 도전이 8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최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 사령탑에서 사임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사실상 경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 감독은 14년간 전북에서 K리그 6회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2회 우승을 거머쥔 내로라하는 감독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11월, 14년동안 함께한 전북을 떠나 톈진 취안젠에 부임했지만 모기업의 도산으로 인해 올해 2월 다롄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5개월 만에 다롄에서 사임됐다. 이는 성적 부진이 원인이다. 지난 2월 최 감독이 이끄는 다롄은 15경기 중 4승5무6패의 성적으로 16개팀 중 10위로 머물렀다. 지난달 29일 15위 베이징 런허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지만, 그의 사임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 최 감독의 전술과 외국인 선수들이 맞지 않았던 점도 꼽히고 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야닉 카라스코는 SNS를 통해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마렉 함식이나 엠마누엘 보아텡과 같은 외국 유명
‘송송커플’이라 불리우며 한류의 중심에 있는 톱스타 부부 송혜교(38)와 송중기(34)가 결혼생활 약 2년 만에 이혼하는 것으로 밝혀져 한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며 27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송중기 측은 “송혜교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한 이혼절차를 마무하기를 바란다”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 측도 소속사 UAA코리아를 통해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결정을 내렸다”고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내놨다. 이번에 송중기가 접수한 이혼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쳐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닌 부부가 협의에 따라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소송법에 따르면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는 부부는 원칙적으로 먼저 조정을 신청해야하는 것이다. 만약 조정 신청이 없이 소송을 내면 법원은 사건을 조정에 회부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송커플 부부의 관계자 말에 따르면 양측은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이 국내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중국에 판권을 판매했다. 중국 내에서도 트로트 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스트롯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중국에 판권을 판매하는 것으로 기존 지상파 예능물과 동일한 대우로 판권 판매 금액으로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TV조선은 “중국과의 판권 수출을 기점으로 다른 국가들과도 계약 조율에 나서며 트로트를 한류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TV조선의 ‘미스트롯’은 우승자 송가인(33), 정미애(37), 홍자(33) 등 인기 트로트 스타들을 배출하며 뜨거운 국민적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마지막 화는 시청률 18.1%(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해 이례적인 인기를 보였다. 중국판 ‘미스트롯’은 오는 7월부터 지원자 모집을 통해 예선을 거쳐 10월부터 방송할 계획이다. 중국 내 비주류 장르로 분류되는 중국 트로트에 새로운 부흥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중국판 우승자, 중국판 ‘송가인’은 누가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미스트롯의 인기에 힘입어 TV조선은 하반기에 시즌2로 성별을 바꿔 ‘미스터 트롯’을
중국 최대항공사 ‘중국남방항공(中國南方航空·China Southern Airlines)’이 어떤 세계 주요 항공사 협력 동맹에 가입하지 않고 세계 최대 항공사로 3년 이내에 도약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궈샹 남방항공 수석 부회장이 서울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 75차 연차총회 및 국제항공교통서민(WATS) 행사장에서 해당 포부를 밝혔다고 24일 보도했다. 해당 행사에서 우 수석부회장은 3년 내에 중국남방항공이 세계 최대의 항공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어떤 항공사 협력 동맹에도 2021년 이전에는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도 덧붙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남방항공은 세계 3대 항공사 협력 동맹 중 하나인 ‘스카이팀’으로 11년간 소속되어 있다가 지난 1월 탈퇴했다. 이후 항공사 협력 동맹 가입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우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우리가 원하는 모든 항공사와 양자 협력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중국남방항공은 아시아 최대의 항공 그룹으로, 둥(廣
애플이 중국 내 생산시설을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중국 외 지역으로 최대 30%까지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미중간 심화되는 무역분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공급망에 대한 구조조정을 준비하며 폭스콘을 포함한 애플의 공급업체들에게 15~ 30%의 생산시설을 동남아시아로 이전할 경우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평가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매체 CNBC는 19일 보도했다. 애플의 이번 결정은 미중 무역전쟁에 의해서 내린 것이지만 미중간 무역 합의를 이루더라도 번복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이 생산을 중국에만 크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요소가 너무 많으며 이후 더 커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생산시설이 이전될 곳으로 거론된 국가는 멕시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위치가 최종 선정된 이후 실제로 생산 개시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18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로부터 생산시설 이전 비용 평가 요청을 받은 협력업체는 아이폰 조립업체로 알려진 폭스콘, 페가트론, 위스트론이 있고, 맥북 제조업체 콴타 컴퓨터, 아이패드 조립업체 콤팔 일렉트로닉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