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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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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등교 거부 클리닉' 인기...학업 압력 는 탓
‘등교 거부 클리닉’이 중국에서 호황을 누려 주목된다. 등교거부 클리닉은 중국 심리 치료센터에서 개설한 치료 과정이다. 대상은 개학을 앞두고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는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의 심리를 안정시켜 학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리 치료 과정이 ‘등교 거부 클리닉’이다. 중국 당 기관지인 광밍르바오는 최근 중국 사회에 ‘등교 거부’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하는 ‘등교거부 클리닉’이 인기를 끄는 현상을 조망하고, 아동에게 지나치게 압박으로 작용하는 교육 과정에 대한 사회적인 자성을 촉구했다. 광밍르바오는 “'학업 혐오증', '등교 거부', '수업 회피'는 들어봤지만, ‘등교 거부 클리닉’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라며 중국 사회 ‘등교 거부 클리닉’에 대한 소개를 했다. 기사에 따르면 올해 청명절 연휴가 끝난 첫날, 베이징 아동병원 예약 시스템에서 ‘등교 거부 클리닉’의 일주일 진료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아동병원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아동 심리 진료를 시작한 3차 병원 중 하나로, 2024년 6월 기존의 아동 심신의학과를 기반으로 ‘등교 거부 클리닉’을 별도로 개설했다. 이 클리닉은 10개월간 운영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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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