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2만3901건' 지난 2023년 중국에 새롭게 등록된 저작권 건수다. 전년보다 대략 40% 이상 크게 늘었다. 저작권은 지적 재산의 대표적인 형식이다. 대략 저술, 미술품, 사진, 영상 등 인간이 예술성을 발휘해 만들어낸 창작품에 붙는 권리다. 이런 저작권이 는다는 것은 한 나라의 지적 재산이 는다는 의미다. 간단히 문화적 부가가치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 국가판권국(国家版权局)이 '2023년 중국 저작권 등록에 관한 공지'를 20일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저작권 등기는 총 892만3901건으로 전년 대비 40.46% 증가했다. 저작권 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110만1072건 (점유율 17.13%) 2위 산둥성 87만3826건 (13.59%) 3위 푸젠성 71만648건 (11.06%) 4위 중국저작권보호센터 49만3070건 (7.67%) 5위 상하이 41만2660건 (6.42%) 상위 5개 지역 및 기관에 등록된 저작권은 중국 전체 저작권 등록의 55.87%를 차지했다. 각 성(省) 및 자치구, 직할시 저작권국과 중국저작권보호센터에 등록된 '작품 저작권' 등록 건수는 총 642만8277건으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시킨 양적완화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의 전쟁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대부분 나라들의 고민이다. 미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리의 고삐를 잡으며 물가 안정에 나서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역대급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 잡기에 나섰고, 미 증시는 이 연준 이사회 의장인 제롬 파월의 발언에 따라 매번 출렁이기를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유독 이런 인플레이션이 부러운 곳이 있다. 바로 중국이다. 사실 인플레이션은 성장하는 자유시장 경제에서 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어찌보면 성장에 필수불가결한 현상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 폭이다. 경제가 성장을 하면 화폐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오르기 마련이다. 현재까지 통념으로는 대략 연 2% 상승이면 안정적인 성장이라고 본다. 그런데 물가가 떨어지는 게 현상이 있다. 바로 디플레이션이다. 경기가 성장이 아니라 침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중국은 이 디플레이션에 떨고 있다. 물론 아주 두드러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물가가 거의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며 아주 소폭이지만 뒤로 후퇴하고 있다. 이 디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중국이 돈을 더 풀
올해 춘제(春节, 설) 연휴 기간 중국 각 성의 명승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14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에서는 명절 연휴마다 흔히 보는 모습이다. 2020년부터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봉쇄 탓에 3년여간 지역간 이동이 금지됐었다. 자연히 명승지에도 찬 바람만 불었다. 그런데 이제 지난해부터 봉쇄가 풀렸고, 올 들어서는 완전히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한 모습이다. 그럼 올 춘제 명절 연휴 어느 곳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을까? 각 성(省)의 관광객 유치 실적이 공개됐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이날까지 데이터를 공개한 20개 성 가운데 광둥성이 가장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둥성 문화여유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일간의 춘제 연휴 기간 동안 광둥성내 관광객은 총 7606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68.4% 증가했다. 관광 수입은 693.6억 위안(약 12조8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0.8%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관광객 수 20.2% 증가, 관광수입 40.2% 증가한 수치다. 광둥성에 이어 쓰촨성은 관광객 6047만8200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윈난성, 장쑤성, 허난성이 각각 관광객
챗GPT 개발사 오픈(Open)AI가 15일(현지시간)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인공지능) 시스템 '소라(Sora)'를 공개했다. 드디어 인간은 스토리만 쓰면, 영상 제작은 가상 현실로 AI가 바로 재구성해주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인간의 의사소통 기능이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 것이다. 하지만 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이는 드문 듯 싶다. 흔히 인간이 문자를 만들고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어 역사를 기록한 시대를 '역사시대'라고 부른다. 이른바 '텍스트의 시대'다. 텍스트는 인류를 동시대는 물론이고 시대를 넘어 서로 소통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이 텍스트 의사소통이 소위 스마트폰이라는 게 만들어지면서 문자가 아닌 음성기록으로 소통하는 게 더 자연스로워지는 수준이 됐다. 텍스트 시대의 명성이 조금씩 흔들린 것이다. 그런데 이제 텍스트와 음성을 넘어 영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동안의 가장 큰 문제는 영상 제작 비용이었는데, 이게 자동화하면서 거의 부담이 되지 않게 된 것이다. 최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소라'는 텍스트 언어에 대한 정확하고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 캐릭터와 복잡
'약 2400마리' 지난 2023년 기준 세계에 존재하는 자이언트 판다 개체수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른 분석이다.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의 상징이다. 후덕한 모습에 조금은 게으르면서 남을 해하지 못할 것 같은, 어쩌면 우둔한 듯한 모습이다. 바로 중국인들이 최고 가치로 치는 '후투'의 경지다. 후투는 '바보'라는 의미인데, 남의 경계심을 세우지 않게 해서 서로가 편하게 지낸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 판다를 세계 곳곳에 보내는 데는 중국 정부가 후투를 내세우는 의미가 있다. 중국을 경계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현재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 쓰촨성, 산시성, 간쑤성에 약 1800마리의 야생 판다가 서식하고 있다. 또 세계 각지의 동물원에 약 600마리의 판다가 살고 있다. 그 중 쓰촨성 자이언트 판다 보호구역은 최대 서식지로 2006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춘제(春節, 설) 연휴 기간에 판다를 보기 위해 쓰촨성을 찾은 관광객 중 6명이 불법 행위로 인해 평생 판다 보호구역 방문이 금지됐다. 이 관광객들은 2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각기 다른 장소에서 판다에게 사과, 사탕수수, 돌, 바나나 껍질 등을 던
지난해 중국 도시 중 GDP가 1조 위안(약 185조 원)이 넘는 곳은 총 26곳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경우 서울과 부산이 유일하게 100조 원이 넘는다. 서울이 대략 380조 원이며, 부산이 약 110조 원이다. 그런데 서울과 부산 크기의 도시가 중국에는 26곳이 있는 셈이다. 중국 경제의 크기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중국 도시들 가운데 서울보다 GDP가 더 큰 곳은 무려 7곳이나 된다.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충칭, 쑤저우, 청두 등이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각 지역 통계국이 발표한 지난해 도시별 GDP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상하이 4조 7218억6600만 위안 2위 베이징 4조 3760억7000만 위안 3위 선전 3조 4604억4000만 위안 4위 광저우 3조 355억7300만 위안 5위 충칭 3조 145억7900만 위안 6위 쑤저우 2조 4653억4000만 위안 7위 청두 2조 2074억7000만 위안 8위 항저우 2조 59억 위안 9위 우한 2조 11억6500만 위안 10위 난징 1조 7421억4000만 위안 지난해 GDP가 4조 위안(740조 9,600억 원)이 넘은 도시는 상하이와 베이징 등 두
1. 절필의 변 멍멍 잘 지내남유, 지가 한동안 절필했시유, 왜유? 아무리 크게 짓으면 뭐하나 했쥬, 무엇보다 저보다 개소리를 더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유. 소리도 크지만, 개소리가 개가 들어도 황당한거유. 당최 뭔 소린지. 그러유. 한마디로 개를 입다물게 하는 개소리들이 너무 많은거유. 어쩔껴? 한동안 입 다물고 살았지유. 그런데 올해는 ‘아니다’ 싶어유. 그래도 생각이 있어, 천리타향 만리길을 마다않고 왔는디, 조금이라도 밥값은 해야쥬. 올해 그래도 몇 마디 짖어 보자 했시유. 한국에게 올해가 그럴만한 해여서 그러유. 올해 2024년 청룡해라지유? 청룡이 어떤거유? 젊다 이거유. 젊어유? 힘이 있어 좋지유, 하지만 어떠유? 젊어서 천방지축 철이 없지유. 그런거유. 청룡, 용의 남은 일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거유. 바로 올해 한국의 운세가 그려유. 올해를 어찌 보내나에 따라 한국의 다가오는 미래, 최소한 30년간의 미래가 달렸시유. 그래서 중요허유. 뭐든 결정에 모든 지혜를 모아야하는 때다 이거유. 그런데 한국 안팎의 상황은 만만치 않어유. 먼저, 주변을 볼까유?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허쥬? 이거 어쩔겨? 한국은 미국
'140%' 올해 춘제(春節, 설) 연휴에 해외여행에 나선 중국 관광객들의 알리페이(즈푸바오, 支付寶) 이용 증가폭이다.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것은 그들의 소비 형태가 환전이 아닌, 알리페이를 통한 모바일 금융결제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환전의 경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수수료가 여행 당사국에 지불됐지만, 지금은 그런 부가적인 비용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국 여행객들은 편리하고 수수료 비용도 줄이는 장점이 있지만, 여행 당사국들은 과거보다 중국 관광객 증대로 인한 수익은 줄어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중국 관광객들이 쏟아내는 소비에 적지 않은 나라들이 중국 관광객 유치에 목을 매고 있다. 16일 중국 현지 매체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알리페이 이용자의 해외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알리페이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했다. 또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페이의 이용자들이 지난 9∼12일 해외에서 진행한 거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이제는 풀어달라."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 제재 해제를 직접 요구했다. 왕이 부장의 발언은 중국 경제가 침체와 회복의 갈림길에서 머뭇거리는 현 상황에서 중국 당국의 절실함이 묻어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은 과거 무역 균형을 요구하며 중국 기업들에 대해 제재를 가했지만, 이후 국가 발전 전략 차원에서도 화웨이 등 IT(정보통신) 분야의 기술 기업들에 대해 제재를 지속하고 있다. 화웨이에게는 '기술도둑'이라는 오명까지 씌운 상태다. 17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했다. 왕이 부장은 회담에서 "지난해 말 시진핑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만나 중미 관계의 전략, 전반, 방향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교환하고 중요한 공감대를 달성했다"며 "현재 양측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실현하고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궤도에 따라 발전하도록
한국에서도 축구가 말썽이다. 팬들로부터 "무능하고 불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되고, 연일 축구팀내 분란 문제가 언론의 도마에 오른다. 중국이라고 다르지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5일(한국시간) 발표한 2월 남자축구 랭킹에서 중국이 전월 대비 9계단 하락한 88위를 기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럴거면 그만두라"는 식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아예 대표팀 해체의 주장까지 나온다. 중국 축구의 문제는 무엇 때문일까? 왜 네티즌들이 이리도 분노하는 것일까? 사실 중국 네티즌의 분노는 선수들에 대한 대접만 비교해봐도 이해가 된다. 중국 축구선수들은 보수면에서 거의 유럽 선수 수준의 대접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축구 대표팀은 최근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2무 1패로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로 인해 랭킹 포인트가 이전 1299.49점에서 1273.78점으로 떨어지면서 순위도 급락했다. 2월의 88위는 2016년 3월의 96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이번 아시안컵에 우승한 카타르는 FIFA 랭킹이 58위에서 37위로 급상승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요르단과 4강에 오른 이란, 한국 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