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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월 중 기업 세무 환급금만 3518억 위안 훌쩍 넘어

 

‘3,518억 8000만 위안’

한화로 약 66조 5,686억 원 가량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4월 간 중국에서 민영경제 주체들, 즉 민영기업, 자영업자 등이 중국 당국에게서 환급 받은 세금 총액이다.

중국은 과감한 재정정책 이외에 감세 정책을 펼치며 경기 부양에 주력하고 있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4월 전국 민영경제(민영기업 및 자영업자 포함)의 납세자는 과학기술 혁신과 제조업 발전을 지원하는 주요 정책에 따라 3,518억 8천만 위안 규모의 세금 감면·환급 혜택을 받았다.

이는 전체의 64.6%를 차지해 세금 혜택 정책의 주요 수혜층이 됐다.

중국 매체에 베이징국가회계학원 부원장이자 교수인 리쉐훙은 “이러한 현상은 한편으로 우리나라의 세금 정책이 민영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기업의 자금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음을 보여주며, 다른 한편으로는 세금이 일반적으로 경제활동 이후 발생하는 특성상 민영기업이 큰 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는 사실은 현재 민영경제가 안정 속에서 호전되는 발전 추세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정책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새롭게 창업한 사업체 수도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민영경제의 세금 관련 경영 주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며, 전국 전체 세금 관련 경영 주체 중 97.6%를 차지했다.

중국 매체에 서남재경대학 중국금융연구원 교수이자 서재지크 싱크탱크 수석 경제학자인 탕지창은 “데이터를 보면 성장률이든 기여율이든 민영경제가 모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영경제의 활력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호조 추세가 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대학 경제학원 교수이자 국민경제연구센터 소장인 쑤젠은 “국가가 시행한 일련의 정책 조치들이 민영경제 발전에 동력을 불어넣었고, 민영경제의 혁신 주도 및 산업 고도화에서의 긍정적인 성과와 맞물려 경제 구조의 최적화와 성장 동력 강화에 공동으로 기여했다”고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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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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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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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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