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한 중국 화동지역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상반기 국제교류 활동이 6일까지 진행된다. 5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중국 화동지역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인천 방문 프로그램은 인천과 중국 청소년 교류를 기반으로 한 미래 한·중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기획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 2000여 명의 중국 화동지역 청소년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인천항, 개항장(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등), 송도(연세대 글로벌캠퍼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 일대를 돌아보며 인천의 역사와 미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2024 한·중 청소년 교류 행사'에 참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양국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수료증이 전달됐으며, 향후 인천세계로배움학교의 '인천-해외 학교 간 국제교류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부여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행사에 대해 "대규모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이 인천을 찾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인천을 품고
중국 베이징대가 겨울방학 기간에 캠퍼스를 외부에 개방한다. 캠퍼스 문을 활짝 열어 많은 청소년들이 베이징대에서 심층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베이징 대학 안에는 아름다운 호수를 가진 공원이 있다. 캠퍼스 곳곳에 중국 건국 및 문화대혁명과 맞물려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적지들이 존재한다. 베이징대 캠퍼스를 걸으면 마치 중국 청나라 말기의 민국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도 든다. 고풍스런 각 단과대 캠퍼스 곳곳에서는 봉건 중국의 운명을 개혁하려는 젊은 지식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중국인은 물론이고, 중국을 찾는 적지 않은 이들이 베이징대를 하나의 관광코스로 삼아 관람하기를 즐겨한다. 물론 학생증이 없다면 경비원에 의해 캠퍼스로 들어가는 것이 통제된다. 하지만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캠퍼스가 외부에 공개돼 중국 네티즌들 역시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베이징대 방문을 위해서는 온라인 개별 신청 및 단체 예약이 가능하다. 단체의 경우 중·고생과 교육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으며 200명 이하 구성, 3일 전 예약이 필수사항이다. 베이징대 캠퍼스 투어는 총 6개 코스가 마련돼 매일 9시, 10시 30분, 14시, 15
'8.7%' 지난 2023년 중국 기계공업 부가가치의 전년 대비 증가폭이다. 현재 중국 경제는 침체와 회복의 두 가지 신호를 모두 보내고 있다. 부동산 경기만 보면 중국 경제는 침체가 확실해 보이지만, 다른 산업의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면 코로나19 불경기를 딛고 회복하는 모습이 분명하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분석가들은 중국 당국의 통계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실제 지난 2023년 중국 각지의 GDP 수치를 보면 오류가 많다. 일단 중국 기계공업 관련 단체가 통계를 낸 부가가치는 9%에 육박하는 성장을 했다. 중국기계공업연합회(中国机械工业联合会, CMIF)가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계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예딩다(葉定達) 중국기계공업연합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 기계공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성장 동력과 무역 구조도 질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기계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중국 전체 공업의 성장세(4.1%p) 및 제조업의 성장세(3.7%p)보다 높았다. 기계공업의 핵심 분야가 관련되어 있는 5대 산업의 부가가치가 모두 증가하였는데 특히 전기 기계와 자동차가 성장을
중국의 올해 1월 주택 판매량이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추세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경제에는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가계 자산의 80%는 부동산 자산이다. 부동산 자산 가치가 떨어지면, 가계는 자연히 소비를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2023년 중국 경제를 이만큼이라고 이끌어온 3대 마차, 즉 수출, 소비, 투자 등이 모두 흔들리는 모양새다. 중국 부동산 시장조사기관인 CRIC 보고서에 따르면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1월 주택 판매량은 2350억6000만 위안(약 43조 43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2%, 전월 대비 47.9% 감소했다. 무엇보다 감소폭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 1월 주택판매량은 시장 전망치인 10%보다 3~4배 이상 더 떨어진 것이다. CRIC는 1월 주택 판매량 급락은 현재 침체냐 회복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중국 경제와 주택 구매자들의 약해진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부동산 규제 당국이 개발업체들의 자금 조달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시장 신뢰도와 기대감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
'9조 8000억㎾h' 2024년 중국 전력 소비 예측량이다. 전년보다 약 6%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력은 오늘날 사회를 돌아가게 하는 유일의 동력이다. 전기차가 기존의 내연기관을 대체하고 나서면서 산업화 초기 가정과 공장에서만 유용했던 전력은 이제는 모든 이동 수단, 통신 수단에 필수불가결한 에너지가 되고 있다. 현재 젊은 세대들은 스마트폰 작동이 되지 않는 세상을 상상할 수조차 없는 게 바로 대표적인 방증이다. 중국 거시경제의 '바로미터'인 전력 소비가 올해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中国电力企业联合会, CEC)가 최근 발표한 '2023~2024년 국가 전력 수급 상황 분석 및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전체 전력 소비량은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9조 8000억㎾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 생산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발전 용량이 1300기가와트(GW)로 전체 발전 설비의 40%(2023년 36%)를 차지하는 반면 석탄 화력 발전 용량은 지난해 39.9%에서 올해 37%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신규 원자력발전단지의 가동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수력을 모두 합산한
지난해 한국인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시장 순위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제조 능력과 IT플랫폼을 결합해 세계 최대 소비재 유통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국 소비자 역시 저가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유통망에 빠르게 잠식되고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 규모는 총 6조 75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통계청이 해외 직접구매 통계를 작성한 2014년 이래 최초로 6조 원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전년 대비 121.2% 증가한 3조 2873억 원으로 4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미국이 전년 대비 7.3% 감소한 1조 8574억 원으로 27.5%의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미국 다음으로는 유럽연합(8764억 원, 전년 대비 22.9% 감소), 일본(4742억 원, 11.0% 증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을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조 905억 원, 전년 대비 43.5% 증가), 음·식료품(1조 5017억 원, 5.7% 증가 ), 가
중국 동부지역 허브공항이자 상하이의 관문인 푸둥공항에서 온라인 차량호출 서비스가 전면 금지된다. 온라인 차량호출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택시 등 차량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승객 입장에서는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공항 택시 승차장에서 줄을 설 필요도 없고, 차량 운행자 입장에서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장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으며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로의 운행을 선택할 수도 있다. 지난달 29일 상하이시 도로운수관리국은 '푸둥공항 온라인 차량호출 서비스 운영에 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에 따르면 푸둥공항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특히 춘제(春節, 설) 연휴 기간 푸둥공항에서 온라인 차량호출 서비스가 엄격히 금지된다. 이번 통지 발표 이후 온라인 차량호출 플랫폼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 가오더띠투(高德地圖), 메이투완(美團) 등은 더 이상 푸둥공항에서는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통지와 관련 없는 상하이 훙차오(虹橋)공항, 훙차오역, 상하이역에서는 예약이 가능하다. 온라인 차량호출 서비스 기사들은 이번 통지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라인 차량호출이 금지된 틈을 불법 택시가 푸둥공항에서 더 활개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글로벌 금 수요가 1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중국내 금 장신구 소비액 또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금협회(WGC)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금 수요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금 수요는 총 4899t으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금 가격은 2023년 내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등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평균 금 가격은 온스당 1940.54달러로 2022년 대비 8%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내 금 장신구에 대한 수요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630t에 달했고, 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중국내 금 장신구 소비액은 2820억 위안(약 51조 9528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왕리신(王立新) 세계금협회 중국 CEO은 올해 1분기의 금 장신구 수요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설) 연휴로 인해 반짝 늘어날 수 있지만 금 가격 인상, 경제 성장 둔화, 혼인 예물용 금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이후 꺾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내 금 장신구 수요는 148t으로 전기 대비 4% 하락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4분기 평균값인 170t보다 17% 줄어든 수치이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자동차 판매량은 제조업체에서 출하 후 판매업체를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된 총량을 말한다. 판매량 관련 통계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시장의 수요와 판매 현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지난 2023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6%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그 위세를 소폭 줄었지만, 성장 추세는 여전히 강하게 유지하는 모양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다. 이 시장을 기반으로 중국 자동차 브랜들이 성장해 이제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미 전기차 부문에서는 가성비로 세계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지난해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리잡았다. 중국 가이스자동차연구원(盖世汽车研究院)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승용차 판매량은 매월 꾸준한 추세로 증가했다. 1, 7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였고, 나머지 월에는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전년 대비 6.2% 증가한 누적 판매량 2110만 대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신에너지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는 724만 대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38.4%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내수 확보를 위한 재정 확대 정책을 예고했다. 중국 재정부가 1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재정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밝혔다. 왕둥웨이 재정부 부부장은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마련된 거시경제정책을 강화하고 질적 향상을 도모해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부장은 재정 지출 증폭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7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현대적 산업체제 구축의 가속화이다. 재정 보조금, 대출 이자 할인, 세금 인센티브 등의 정책 수단을 활용하고 차세대 정보기술 및 반도체 집적회로 등 핵심 산업 체인에 중점을 둬 사회적 자본이 핵심 제조업 분야에 시장 지향적으로 투자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내수 확대에 대한 집중이다. 국고채 관련 자금을 활용하고 일정한 규모의 지방특수채권을 계속 편성해 소비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민소비 고도화 방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문화·관광·교육·양로 등 신성장 부문의 소비 확대를 촉진하며 사회보장·이전지급 등의 조정을 강화해 농촌 주민의 소비 의지와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셋째는 과학과 교육을 통한 부흥전략을 지속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