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프랑스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하나로 오는 4일까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Beijing Economic-Technological Development Area, BDA)에서 ’중국-프랑스 산업 문화 교류 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과 프랑스의 경제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베이징 E-타운)에서는 양국 경제 교류 관련 전문가들의 컨퍼런스와 함께 중국과 프랑스 미디어 투어인 '혁신의 도시를 발견하다(Discover the Town of Innovation)', 양국 청소년 그림 전시회인 '살기 좋은 도시(Livable Town)' 등이 선보인다. 또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사노피(Sanofi S. A.) 등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베이징 E-타운)에 입주한 9개 프랑스 투자 기업에 대한 '개발 파트너(Development Partner) 메달' 수여식도 열린다. 장-피에르 라파랭(Jean-Pierre Raffarin) 프랑스정부 중국 정책 특별 대표는 행사 개최 축하 메시지에서 "양국의 우호 관계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필
지난 2021년 중국 푸단대학(複旦大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판결이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사건은 중국의 최상급으로 꼽히는 대학의 연구진이 저지른 사건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연구에 대한 압박이 어느 정도인지가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1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하이시 제2중급인민법원(上海市第二中级人民法院)은 피고인 장원화(姜文華)에게 살인죄로 사형 및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내리며 정치적 권리를 종신 박탈하고 감형은 제한한다고 선고했다. 장원화는 푸단대 수리과학부의 초빙 청년 연구진으로 재직하던 중 업무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분노에 가득차 왕(王)모 푸단대 당위원회 서기를 살해했다. 장 씨는 2021년 6월 7일 미리 흉기를 준비해 푸단대로 들어갔고 칼로 왕모 서기를 수십 차례 찔러 그 자리에서 사망케 했다. 이후 장 씨는 다른 사람에게 신고하라고 알렸고 현장에 출동한 공안에 체포됐다. 상하이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피고인 장 씨에게 고의살인죄가 성립된다고 보았다. 사전에 범죄를 모의하였으며 잔인하고 무도한 벙법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였으므로 법에 의거하여 엄중히 처벌하기로 했지만, 재발성 우울장애
지난해 중국 서비스 무역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6조 5754억 위안(약 1,219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현 글로벌 경제 질서는 미국의 경제 규모가 글로벌 경제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때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 미국은 금본위 제도를 토대로 글로벌 경제를 주도했지만, 사실상 금 태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면서 부도를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마불사'로 글로벌 각국은 미국 정부의 약속만으로 미국 달러 통용을 인정하는 조치를 취한다. 그것이 오늘날 글로벌 통화질서인 '브레튼우즈 체제'다. 1일 중국중앙TV(CCTV)가 상무부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서비스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 하락한 2조 6856억 위안(약 498조 원), 수입액은 24.4% 증가한 3조 8897억 위안(약 721조 원)을 기록해 무역 적자가 1조 2041억 위안(약 223조 원) 발생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지식집약형 서비스 무역이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지식집약형 서비스 무역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2조 7193억 위안(약 504조 원)을
'디지털 리터러시'는 국가의 잠재성장 동력인 인재육성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정보통신(IT) 사회를 이끌기 위해서는 노동력의 질이 문제인데, 무엇보다 디지털 친화적(IT 기기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가 그 질을 좌우하는 관건이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교육과정에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과정을 넣고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에서 중국의 디지털 교육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매번 체크하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 '2024 글로벌 디지털 교육 대회(2024世界数字教育大会)'에서 세계 각국의 디지털 교육 발전 순위가 발표됐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미국 2위 핀란드 3위 한국 4위 싱가포르 5위 프랑스 6위 독일 7위 영국 8위 호주 9위 중국 10위 에스토니아 글로벌 디지털 교육 발전 지수는 중국교육과학연구원(中国教育科学研究院)이 실증 데이터 기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적용해 다양한 국가의 디지털 교육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종합 지수이다. 올해 순위에서 중국은 전년도 24위에서 9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중국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국은 국가
열차 안에서 떼를 쓰며 우는 어린 아이, 아무리 예쁘게 봐주려고 해도 아이의 태도는 주변 승객에게는 소음일 수밖에 없다. 보호자가 당황하는 게 당연하고 주변 승객들의 못마땅한 눈초리가 쏠리는 것도 당연하다.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말썽꾸러기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중국의 한 누리꾼이 그와 관련해 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아이처럼 소리 지르고, 고함을 쳐서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방법으로 교육시켰다는 사례를 전한 것이다. 상황은 이렇다. 글을 올린 해당 누리꾼은 열차 객실 맞은편에 앉은 어린 아이가 계속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자 아이의 부모에게 말려달라고 말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누리꾼은 그야말로 ‘난리굿'을 피웠다. 해당 누리꾼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비명을 질러대고 웃다가 울다가 하는 등의 행동을 이어가자 아이와 부모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객실을 옮겼다고 한다. 이번 사례에 대해 중국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찬성하는 측은 "속이 다 시원하다"며 현장에 있었다면 글을 업로드한 누리꾼을 적극 지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하
중국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경기 회복을 의미하는 50을 넘지는 못했다. 중국 경제는 침체와 회복의 갈림길에서 배회하는 상황이다. 제조업 PMI는 그 동안 수개월간 줄곧 하락해 침체 우려를 더했다. 그나마 추세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중국 경제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49.2를 기록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13개 하위지수를 보면 전월 대비 생산지수, 신규수주지수, 신규수출주문지수, 완제품재고지수, 구매량지수, 수입지수, 공급자배송시간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잔고지수, 구매가격지수, 공장가격지수, 원자재재고지수, 직원지수, 생산운영활동기대지수는 하락했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장비 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5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첨단기술 제조업 PMI는 51.1%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재 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기초원자재산업 PMI는 47.6%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해 2개월 연속
중국 최대의 경제 지역은? 역시 광둥성이었다. 베이징의 방점은 정치도시, 상하이의 방점은 금융 중심 도시에 있고 광둥성은 중국에게 '세계의 공장'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어 준 도시다. 중국은 지역 개발에서 지역 특색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도록 했다. 광둥성은 아시아 최대의 교역항인 홍콩이 인근에 있어 이를 중심으로 광저우, 선전 등지에 제조업 중심의 공업단지를 중국 당국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 광둥성은 현 시진핑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이 덩샤오핑의 지지를 등에 업고 중국 개혁개방을 이끌어 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광둥성에 이어 중국 경제 규모 2위 자리는 장쑤성이 차지했다. 산둥성은 최근 중국 당국의 동북 3성 지역 개발에 힘입어 경제규모 3위를 차지했다. 중국 31개 성급 지역들이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지난해 경제 성적표를 하나 둘 발표하고 있다. 지난 30일까지 발표된 지난해 중국 성급 지역 GDP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광둥성 2위 장쑤성 3위 산동성 4위 저장성 5위 쓰촨성 6위 허난성 7위 후베이성 8위 푸젠성 9위 후난성 10위 상하이 광둥(广东), 장쑤(江苏), 산동(山东), 저장(浙江) 등이 1~
‘창장(長江)삼각주 일체화 발전’이 지난 5년 동안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창장(長江)삼각주 3성(省) 1시(市) 정부 업무 보고’에 따르면 상하이시·장쑤(江蘇)성·저장(浙江)성·안후이(安徽)성 등 지역의 경제 총량은 30조 위안(약 5550조 원)을 돌파했다. 창장삼각주는 중국에서 경제 발전이 가장 활발하고 개방 정도가 높으며,혁신 능력이 강력한 지역 중 하나로, 지난 2018년 이후 창장삼각주 지역총생산(GRDP)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곧 24%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국토 면적의 4%에 불과한 3성 1시가 전국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경제총량을 일군 셈이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의 GRDP는 4조 7200억 위안(873조2억 원), 장쑤는 12조 8200억 위안(2371조 7000억 원)을 기록했으며,저장과 안후이는 각각 8조 2600억 위안(1528조 1000억 원)과 4조 7100억 위안(871조 3500억 원)에 달했다. 창장삼각주의 혁신 발전 가속화와 경제 구조 최적화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하이에서는 10억 위안(1850억 원) 이상 중대 산업 프로젝트 58
지난해 중국의 무역 수입 비중에서 한국이 6%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대가 줄어든 모습이다. 한 때 한국은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다. 그러던 것이 사드 갈등이 고조되고, 중국 당국의 자급자족 정책으로 한국산 제품들이 중국에서 인기를 잃으면서 교역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다만 한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금액은 변동폭이 적는데, 이는 원자재와 생필품이 많은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수입 총액에서 한국 비중은 6.3%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3년(5.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한국은 중국의 수입국 순위에서도 지난해 대만(7.8%)과 미국(6.5%)에 이은 3위를 기록해 전년 대비 한 계단 하락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대(對)한국 수입 감소율은 18.7%로 대만(15.4%), 일본(12.9%), 미국(6.8%) 등 주요 비교 국가보다 감소율이 월등히 높았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로 상호 보완성이 강했던 한·중 교역관계가 경쟁 관계로 변모한 것을 중국이 대한국 수입 감소의
중국 쑤저우시가 주택 구매 제한을 전편 철폐하여 주택 구매 시 면적 및 갯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통제에서 지역별 부양으로 정책을 선회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경기가 식으면서 침체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일단 네티즌들은 반기면서도 시장의 동향을 살피는 모습이다. 부동산이라는 게 개별 가계 입장에서는 워낙 투자 규모가 큰 탓이다. 시장 방향성이 결정되기 전에 쉽사리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보면 감당하기 어렵다. 30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쑤저우시는 신축 및 구축을 막론하고 더 이상 주택 구매 자격 심사를 하지 않지만 신축 부동산 매매는 2년 제한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30일 쑤저우시 주택도시농촌개발국은 "오늘부터 개수 제한 심사가 없으며 주맥 구매 자격도 따로 따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쑤저우시는 지난해 9월 이미 구매 제한 규제를 완화했다. 120㎡ 이하의 부동산을 구매한 경우 타지 호적 보유자도 쑤저우 호적 보유자와 같은 대우를 하며 사회 보험과 개인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농촌에서 쑤저우시로 진입한 농민공, 청년, 신규 취업자 등이 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