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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플라스틱 제품 생산량 1위는 화동지역

 

플라스틱은 인류 최대, 최악의 생활쓰레기다.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탄생했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수백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아 최악의 쓰레기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미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에 피해를 입은 바다 생물들의 처참한 모습이 자주 언론에 등장하곤 한다. 누군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이가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날카롭고 긴 플라스틱 빨대에 찔려 목이 뚫린 거북이의 모습은 보는 이를 참담하게 만든다. 사람 가운데 누구도 바다의 거북이를 이렇게 괴롭힐 권한은 없다.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쉽게 어쩌지 못하는 게 플라스틱 쓰레기다. 너무 쉽게 생산돼 너무 풍부하고 편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본래 플라스틱 쓰레기의 수입국이었다. 한국 등 주변국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돈을 받고 수입해 매립해줬다.

하지만 이제 중국도 달라졌다. 굳이 그렇게 돈을 벌지 않아도 될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게 됐다. 중국이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을 중단하자 당장 한국에 끼치는 영향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해외로 몰래 수출했던 쓰레기가 문제가 돼 한국 정부가 다시 거둬오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플라스틱 최대 소비국이 되었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소비는 매년 더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 14억 인구가 쓰고 버리니, 중국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순식간에 세계적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의 지역별 일일 플라스틱 제품 생산량 순위 1~3위는 화동, 화남, 화중이었다. 

인구 밀집지역이자 대표적인 소비지역인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이 포함된 화동지역은 일일 플라스틱 제품 생산량이 182만9200t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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