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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도시화율 63.89%...도시도 노후화 우려

 

'63.89%'

중국의 도시 인구수다. 지난 2020년 기준이다.

14억 중국 인구의 60%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는 것이다. 20년간 배가 늘어난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제7차 전국 인구조사를 발표했다. 

중국의 전국 인구조사는 10년마다 이뤄진다. 

국가통계국 조사 결과 2020년 11월 기준 중국에는 7개 초대형 도시(메가로폴리스)와 14개의 특대형 도시(메트로폴리스)가 있다.

도시 상주인구가 1000만 명 이상인 도시는 초대형 도시(超大城市), 500만 명 이상 1000만 명 이하인 곳은 특대형 도시(特大城市)라 불린다.

초대형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충칭, 광저우, 청두, 톈진 등 7곳이다.

특대형 도시는 우한, 둥관, 시안, 항저우, 포산, 난징, 선양, 칭다오, 지난, 창사, 하얼빈, 정저우, 쿤밍, 다롄 등이다.

도시 인구 비율은 2020년 63.89%에 달했다.

지난 2010년 6차 전국 인구조사에서는 49.68%를 기록했다. 20년 전인 2000년 조사에서는 36.09%에 불과했다. 20년 사이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도시화율이 높을수록 소비성향 등이 선진국형으로 바뀐다. 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업도 체계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반면 그만큼 교육 및 의료 서비스, 인프라 수요 등이 급증한다. 무엇보다 일찌감치 도시 개발에 들어간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는 도시 인구 급증으로 상하수도 등 도시의 각종 수급시설도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이다.

결국 적당한 시점에 도시 인프라 재생 문제가 화두가 될 수밖에 없다. 

이미 중국 베이징의 아파트들은 건축한 지 50년 가까이 되는 게 상당수다. 대부분 20층 이상의 고층이어서 재건축에도 난제가 예상된다. 

중국의 빠른 도시화에 따른 다양한 인적 서비스와 인프라 수요 증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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