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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자만으로 먹고 살려면 얼마를 저축해야 할까?

134만9000위안(약 2억 4700만 원).

중국에서는 이 정도 돈만 저축을 하면 대략 월 3000위안 정도의 생활비를 이자로 받아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냥 한국 재산을 정리해 중국 은행에 넣고 이자를 받아 생활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싶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3만2189위안, 월평균 2682위안이다. 도시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4만3834위안, 월평균 3653위안이다.

2020년 중국의 1인당 소비지출액은 2만1210위안, 월평균 1767위안이다. 도시 1인당 소비지출액은 2만7007위안, 월평균 2251위안이다. 자료에 따르면 한 사람이 매달 3653위안의 이자를 받으면 대부분의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다.

부동산이 있다는 전제로 매달 3653위안의 이자를 받아 '이자로 사는' 꿈을 이루려면 은행에 얼마를 맡겨야 할까. 

국유은행에 돈을 맡겨야 한다면?

국유은행은 상품도 많다. 원금 보장 수익상품도 다양하다. 예를 들면 요구불예금, 정기예금, 거액예금증서, 국채 등이다. 요구불저축의 경우 금리가 연 0.35%에 불과하다.

이 경우 1252만 위안을 저축해야 월 3000위안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중국인 99.9%에게는 거의 마련하기 불가능한 천문학적인 액수다.

정기예금의 경우 연 3.25%로 3년 만기 정기예금이 가장 높다. 이 경우라면 134만9000위안을 저축해 '이자' 생활 소원을 풀 수도 있다.

한국 돈으로 2억4700만 원이 조금 넘는 액수다. 한국인이라면 중국에서 이자 생활이 가능한 사람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물론 3000위안으로 생활하는 수준에 만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농촌신용회사의 금리 수준은 국유은행보다 훨씬 높다. 3년 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연 3.85%가 된다. 즉 기준금리는 4.253%가 된다.

어떤가? 짐을 싸 중국으로 가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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