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위안'(약 18조 원)

2020년 중국 로봇 산업 규모다.

10일 개막한 '2021 세계로봇대회' 개막식에서 신궈빈(辛國斌) 공신부 부부장은 "중국은 세계 로봇 산업을 지탱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체 규모가 빠르게 성장해 2020년 처음으로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전 세계 로봇산업 규모는 2016년 204억 달러, 제조업 로봇 밀도는 1만 명당 75대에서 2019년 306억 달러, 1만 명당 113대로 늘었다. 세계적으로 로봇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추진하는 데 높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신궈빈은 최근 몇 년 동안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중국은 이미 세계 로봇 산업의 발전을 지탱하는 핵심 역량국가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공업용 로봇은 이미 중국 국민 경제 47개 업종에 걸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또 서비스 로봇은 교육, 의료, 농업 분야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데 특히 방역과 복구에서 대체 불가능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