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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사재기 비난

 

세계 인구의 약 4% 정도인 인구 3억 3천만명의 미국이, 전 세계 백신의 25%에 해당하는 26억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독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원성을 사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이같은 미국의 행태에 대해,   ' 미국은 그동안 입을 열 때마다 인권을 입에 올리고, 다른 나라의 생명과 건강을 생각하는 것처럼 행세 했다 ' 면서, 미국의 언행불일치와 이중성을 지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날 브리핑에 나온 화춘잉 수석대변인은, " 현재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이 때, 세계인구의 4%에 불과한 미국은  전 세계가 생산한 백신가운데 1/4 에 해당하는 막대한 백신을 독점했고 , 그 많은 백신들은 그대로 창고에 박혀 있다" 고 지적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미국의 관리들이 백신의 분배에 있어서 ' 미국제일주의 미국우선주의 ' 를 내세우면서 심지어 백신의 원료까지 수출을 막고 있으면서, 백신은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탐욕을 비판하기 위해, 중국 당나라때의 시성(诗圣)인두보 (杜甫)의 시를 인용해 풍자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 날 브리핑에서, " 대궐같은 집에는 술과 고기가 넘쳐 썩어가고 있는데 , 길바닥에는 얼어죽은 백성의 뼈가 지천이다 ( 朱门酒肉臭,路有冻死骨 ) ”  라고 , 당나라 현종때의 탐욕과 패륜을 풍자한 두보의 시를 인용했고,  내 외신기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당나라 천재시인 두보는,  처음엔 영민했던 당 현종 ( 742~756년 ) 의 초기에 ,  ' 요 순임금같은 왕을 만들어 나라 풍속을 아름답게 ' 하려는 큰 포부를 안고, 현종 4년 (746년 )에 당시 수도인  창안( 长安)에 갔다가 크게 실망하고, 마침내 안록산의 난 ( 755년 ) 이 일어나 멸망의 기로에 빠진 수도를 10년을 지켜보다 고향으로 돌아와 , ( 自京赴奉先县咏怀五百字/ 수도 장안에서 고향 평시엔현으로 돌아와 5백자 시를 읇다 ) 라는 시를 지어, 후세의 탐욕을 경계하는 글을 남겼다.

 

화춘잉 대변인이 이 날 브리핑에서 인용한 " 朱门酒肉臭,路有冻死骨 / 대궐같은 집에는 술과 고기가 넘쳐 썩어가고 있는데 , 길바닥에는 얼어죽은 백성의 뼈가 지천이다 ” 라는 열 글자의 댓귀는,  500 글자로 이뤄진 위 시의 일부로,  ' 세계 각국에서는 백신이 없어 많은 이들이 죽어가는데 , 미국의 창고에서는 코로나 백신이 썩어 간다 ' 라는 의미로 미국을 질타한 셈이다. 

 

번영일로를 걸어왔던 당나라는 양귀비와 향락에 빠져 나라를 돌보지 않았던 현종이후 국력이 약해서 결국 패망의 길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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