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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답을 찾는가?

시간은 모든 것을 증명한다.

 

시험지에 적힌 문제가 아니라 살면서 부딪치는 모든 문제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어떤 식이든 결과가 나온다. 인생의 답은 시간인 셈이다. 그럼 시간은 어디 있는가? 항상 같은 시간은 하늘에 있고, 항상 같지 않은 시간이 땅에 있다. 그래서 하늘의 같은 시간을 사는 땅의 모든 것은 서로 다른 결과는 내놓는다. 땅에서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늘 天이 시간과 공간의 동시적 개념임을 이해하면 이제 시간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알아야 한다. 시간은 하늘 天에서 보여주듯 하늘에 상응해 변화하는 땅, 공간의 모습이다. 고대 한자 시(時)의 본의는 이런 시간의 의미를 잘 알려준다. 

 


하루를 의미하는 해 위에 날 생(生)가 있는 모양이다. 해가 생겼다는 의미며, 해로 인해 만물의 생김이 이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시는 시대가 바뀌면서 그 모양을 바꾼다. 후세 사람들의 생각이 시에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말이 생기면서 오해가 생겼다"라는 노자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한자는 후세 사람들의 생각이 더해지면서 의미가 분명해지지만, 그래서 더욱 복잡해져 결국 혼란스러워진다. 

 


그래도 최소한 금문까지 보이는 시의 모습은 하늘의 시간에 호응하는 땅의 시간이라는 의미가 분명해진다. 사람의 손이 더해진 것이다. 본래 생은 식물이 자라는 모습이다. 그 식물이 하늘의 해만 보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길까지 받고 자라는 모양이 시(時)가 된다.

 

물론 금문을 해석하는 데 날일(日)을 형부로 보고, 사(寺)를 발음부로 보는데 그치기도 한다. 그러나 한자는 한 부속 부속이 그냥 더해지지 않았다. 특히 여기서 주장하는 한자 명상은 최대한 한자의 본의를 존중하면서 개인적 성찰을 통해 한자 각 부속들 갖고 있는 의미를 스스로 각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한자를 통해 한자를 만들고 발전시킨 각 시대의 무수한 현인들과 대화를 해 '자신만의 앎'을 깨우쳐 가는 것이다. 자 이 사람의 손은 무슨 의미일까? 여기는 어떤 함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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