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는 자가용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교통 사용량도 증가함에 따라서 많은 도시에서 교통정체가 심해지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가장 교통 정체가 심한 곳은 어디일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5위는 '후허하오터'(呼和浩特)입니다.

'후허하오터'는 중국 '네이멍구'(内蒙古)의 시인데요.
도시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돼서 차량의 이동이 편하지 않은 것이 교통 정체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교통 정체가 절정인 시간에는 평균 시속이 23.71km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년 도에 비해서는 3.2% 낮아진 점수이지만 여전히 높은 1.949점을 기록해서 5위에 올랐습니다.
4위는 '충칭'(重庆)입니다.

충칭시는 1.951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는데요.
역시 전년도에 비해서 1.9% 하락했지만 여전히 많은 인구와 불편한 지리적 환경 때문에 교통 정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충칭시는 계속해서 주변 위성도시의 인구를 흡수하며 이미 시의 총 인구가 3000만 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또한 5부제 등의 미시행으로 인해서 차량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교통 정체에 한몫하고 있다고 합니다.
3위는 '하얼빈'(哈尔滨)입니다.

2.028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한 하얼빈인데요.
하얼빈은 중국에서 근대 역사가 오래된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얼빈에 가면 완공한지 100년 이상 된 건물도 아직 있을 정도인데요.
이처럼 오래된 도시이다 보니 도시 계획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도시 개발을 하다 보니 4차선인 도로가 2차선으로 줄어들어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는군요.
2위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입니다.

베이징은 2.033점으로 2등을 차지했습니다.
예전부터 베이징은 과도하게 밀집된 인구가 큰 문제였는데요. km²당 1310명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과도하게 밀집된 인구와 더불어서 56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있기 때문에 심각한 교통 정체는 피할 수 없다고 하네요.
베이징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곳은 바로 '지난'(济南)입니다.

2.067점을 기록하며 베이징을 제치고 중국 1위에 올랐는데요.
2위부터 4위까지 전년도에 비하면 교통 정체량이 낮아진데 비해서
지난시는 오히려 전년대비 0.8% 상승하면서 앞으로도 1위를 계속 수성할 것 같습니다.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는데요.
무리하게 늘리는 지하철 공사로 도로폭이 좁아져서라는 주장도 있고,
도로폭이 좁아서라는 주장도 있으며, 심지어는 신호등이 너무 빠르게 변해서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차가 막힐 때의 평균 속도는 21.12km 라니 자전거를 타는 게 더 낳을 수도 있겠네요.
기타 순위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에서는 도시별로 100위까지의 순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자료는 중국의 교통운수부 과학 연구원(交通运输部科学研究院)과 AMAP(阿里云)이 함께 만든 자료입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자료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같은 자료에서는 2018 년 중국의 교통 상황도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중국 전체에서 약 42%의 도시가 교통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는 보고입니다.
반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한 곳은 27%에 불과해서 중국의 교통 상황은 올해도 심각할 정도이겠네요!
글=최현승 (崔炫承) (gustmd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