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전통적으로 남아 선호 사상이 강했던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아를 선호하는 가정의 비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자 1백 명당 남자의 수는 1970년대에는 102.4명의 수준이었지만 2017년에는 100.5명 수준까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여아를 선호하는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서 2050년에는 여자 1백 명당 남자의 수는 99.7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떨까요?
중국은 세계에서 제일 가는 인구로 인해서 산아제한 정책을 폈던 나라 중 하나입니다.
과거 중국은 여러 명의 자식을 낳는 일에 있어서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였는데요.
이런 엄격한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해서 중국의 남녀 성비는 사회문제로 떠오를 정도의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중국 국가 통계국(中国国家统计局)은 2015년에 출생한 아이들의 남녀 성비는
여자아이 100명 당 남자아이가 113.51명이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103~107명인 세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사실 이런 수치는 산아 제한 정책을 추진한 지난 30년 동안 계속 유지되었는데요.
한 가구당 한 명의 자녀를 권고하는 정책 때문에 여자아이일 경우에는 낙태를 해버리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행동의 결과로 결혼하지 못하는 남성들의 수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데요.

2016년 중국 통계국(中国统计局)의 조사에 따르면 '70허우'(70后)의 비혼인 인구수는 남성이 여성의 2배에 가깝고
'80허우'(80后)의 비혼인 인구수는 남성과 여성의 성비가 4:3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심지어 한 조사에서는 '90허우'(90后)의 6분의 1과 '00허우'(00后)의 7분의 1이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 한다고 알려주는데요.
이 수치는 중국의 약 4000만 명의 남성이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이처럼 심각한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서 중국에서는 산아제한 정책을 완화하고 결혼할 경우 여러 혜택 등을 주는 등 정부 차원에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력의 결과인지 현재 중국의 출생인 구성비는 정상으로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중국의 성비 불균형 문제는 심각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