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올 1~5월 실물상품 온라인 소비액이 전년동기 보다 6% 이상 크게 늘었다.
중국 당국의 역대급 소비진작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연초 5월 노동절 연휴과 아동절이 겹치면서 소비 진작효과가 배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3분기 이 같은 소비 계기들이 줄어 중국 소비액 증가세가 유지될지는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물류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온라인 소비액은 전자상거래 프로모션과 국가 보조금 정책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아 6.3% 증가했다. ‘라이브 방송 주문’, ‘30분 내 배송’ 등 라이브커머스 및 즉시 소매 모델이 점점 성숙해지며, 주민의 일상생활을 개선하고 있는 동시에 소비 물류를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수입 물류는 구조적으로 개선되었고, 국경 간 물류 루트도 더욱 원활해졌다. 비록 국제 무역 환경은 변화무쌍하지만, 중국의 고급 공산품은 거센 흐름을 뚫고 전통 원자재인 철광석과 석탄을 대신해 수입 증가의 주력군으로 부상했고, 이를 통해 수입 물류 구조의 고도화를 촉진했다. 15월 기계 공작기계와 집적회로의 수입 물류량은 각각 25.1%,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육상 운송 경로와 강화된 국제 항공 화물 능력은 국제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튼튼한 기반을 제공했다. 5월 민항 화물·우편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급증했으며, 국제 항로는 26.3%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같은 달 중앙아시아 화물열차는 1,321회 운행되어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물류 산업의 안정적 발전은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긍정 기조가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고, 그 과정에서 강한 회복력과 생명력을 드러냈다. 현재 각지에서는 물류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전국 통일 대시장 건설을 추진하며, 물류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장쑤성은 5월 1일부터 관내 101개 선박 갑문 요금을 폐지하고, 신규 건설 갑문에 대해서는 요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 조치로 매년 약 2억 위안(약 380억 4,600만 원)의 요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우한시는 ‘9성 교통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5대형’ 국가 물류 허브 건설을 가속화하여 물류 효율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비용 절감 및 효율 제고 조치는 경제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녹색 저탄소 발전을 촉진하며, ‘흐르는 중국’의 발전 활력을 더욱 분출시키고 있다.
물류 기업 역시 산업 경쟁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내부 경쟁 과열’에 자발적으로 대응하며, 복합운송을 강화하고, 저공경제 분야 배치를 가속화하여,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고 경제의 지속적 호조를 촉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