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1,400만 명’
지난 5월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 중국 국내 여행객 수다. 전년동기 대비 6%이상 늘어난 수치다. 관광 소비 총액 역시 8% 크게 늘었다.
중국의 5월 소비가 노동절 연휴 소비 증가에 따라 크게 늘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중국 5월 소비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여행객 수는 3억 1,4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이에 같은 기간 관광 소비 총액은 1,802억 6,900만 위안(약 34조 5,882억 원)으로 8% 증가했다.
중국 상무부가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한 전국 50개 보행거리 및 상권의 유동 인구는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관련 플랫폼이 모니터링한 36개 대중도시 쇼핑센터의 유동 인구는 6.5% 증가했다.
특히 아동절까지 겹친 단오절 연휴에는 민속 여행과 가족 동반 여행이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 국내 여행객 수는 1억 1,9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관광 소비 총액은 427억 3,000만 위안(약 8조 1,986억 원)으로 5.9% 늘었다.
단오절 기간 전국 영화 박스오피스는 약 4억 6,000만 위안(약 882억 6,02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쑤윈한은 “올해 5월 일정 규모 이상 스포츠 및 오락 용품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해, 연초 이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소비 구조 업그레이드형 상품이 5월 소비를 뒷받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실제 올해 1~5월 서비스 소매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상품 소매액의 동기 증가율보다 0.1%p 높았다.
올해 중국은 출국 환급 정책을 추가로 개선하여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내 소비를 더욱 편리하게 했다. 4월 26일, 상무부는 관련 부처와 함께 『출국 환급 정책 최적화 및 입국 소비 확대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고, 각 지방정부는 적극적으로 상점 확대, 상품 다양화, 서비스 개선 등 혁신 조치를 도입해 외국인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높였다.
베이징은 시내 전역의 출국 환급 가맹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즉시 환급’ 집중 환급 거점을 3곳 설치했고, 상하이는 난징로 상권에 전국 최초로 출국 환급 셀프 발급기를 도입했으며, 선전은 세관 봉인 해체 없는 ‘1청구서 1포장’ 제도를 선도적으로 시행했다.국가세무총국에 따르면, 4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출국 환급 정책이 최적화된 첫 달 동안, 환급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고, 환급 가맹점 매출액은 56% 늘었다. 전국의 출국 환급 가맹점 수는 5,196곳으로, 이는 2024년 말 대비 1.4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1~5월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고, 이 중 실물 상품 온라인 소매액은 6.3% 증가해 전체 소매총액의 24.5%를 차지했다. 관리신은 “이커머스 쇼핑 축제가 조기 예열되며 5월 온라인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1~5월 일정 규모 이상 소매업체의 오프라인 점포 소매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14월보다 0.1%p 상승했다.그중 창고형 멤버십 매장은 30% 이상 성장했고, 편의점, 전문매장, 대형마트 소매액은 각각 8.5%, 6.3%, 5.7% 증가했다.
쑤윈한은 “5월 소비의 호조세는 소비 구조 업그레이드를 통한 내생 동력 강화와 함께, 소비재 교체·출국 환급 정책 등의 효과적인 실행에서 비롯되었다”고 평가했다.이어 “앞으로는 소비시장의 신구 동력을 함께 활용해 소비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고,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