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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내수확대와 소비진작을 최우선 핵심과제로 삼아

중국 당국이 내수 확대와 소비 진작을 경제정책의 최우선점으로 꼽았다. 또 과학기술 혁신과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에 주력키로 했다.

아울러 경제 시스템 개혁을 심화하고 대외 개방 확대와 국제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중국 중앙경제업무회의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참석해 중국 경제 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중국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의 중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논의로 경제 안정과 고품질 발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CMG는 시진핑 주석이 연설에서 올해 경제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계획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외부적 압력 증가와 내부적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안정과 회복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고품질 발전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수 부족, 기업 운영의 어려움, 고용과 소득 증가 압박, 금융 리스크 등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경제 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음 9가지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9개 핵심과제는 ▲ 내수 확대와 소비 진작 ▲ 과학기술 혁신과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 ▲ 경제 시스템 개혁 심화 ▲ 대외 개방 확대와 국제 협력 강화 ▲ 중점 분야의 리스크 예방 및 해소 ▲ 농촌 진흥과 신형 도시화 추진 ▲ 지역 발전 전략 강화 ▲ 녹색 경제와 지속 가능한 발전 ▲ 민생 보장과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이다.

 

중국은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완화된 통화 정책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지방정부 채권 활용 확대, 금융 도구 혁신 등 다양한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CMG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하며,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자유무역지대 품질 향상, 디지털 무역과 녹색 무역 발전을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며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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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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