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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1월 11일 광군절 할인 행사 앞두고 '사기 세일' 판쳐 ...중 네티즌, "강하게 단속해야"

 

‘11월 11일’

중국에서 ‘솽스이’, 혹 ‘광군제’ (光棍节)라고도 불린다. 광군은 중국어로 노총각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혼자를 의미하는 작대기 숫자 1로만 이뤄진 11월 11일은 이 노총각들의 날로 쓰인다.

한국에서 연인의 날인 ‘발렌타인 데이’에 맞서 11월 11일을 솔로의 날로 정하고 이날 달콤한 빼빼로를 선물하도록 한 마케팅이 성공하자, 중국에서 이를 받아들여 아예 대대적인 쇼핑의 날로 확대한 것이 바로 ‘솽스이 데이’ 혹은 ‘광군제’다.

그 세일 규모가 역대급이어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도 불린다.

 

올 해 역시 이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세일 행사가 한창이거나 준비 중이다. 그런데 올해는 중국 언론들 사이에 쐉스이의 가짜 세일 경계령이 퍼지고 있다.

일부 1인 미디어 플랫폼들이 자신들이 준비한 상품을 특가에 판다고 하고서는 실제로는 정상가보다 비싸게 파는 ‘사기성’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실제 한 플랫폼에서는 “‘새우 특가할인’을 한다”며 시청자들에게 예약금 쿠폰을 사도록 했다. 예약금 쿠폰은 22위안 정도, 플랫폼은 여기에 99위안을 더하면 새우를 살 수 있다고 했다.

많은 이들이 먼저 예약쿠폰 결재를 했다. 하지만 정작 예약금은 걸고, 쿠폰을 다운 받아야 사는 구조였다.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이들이 한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예약금도 치르고, 새우는 할인특가가 아닌 정상가로 사야했다. 많은 네티즌들이 “이는 사기”라며 분노했다. 중국 매체 역시 이 같은 얄팍한 상술이 소비자들의 소비를 줄이도록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1인 미디어 플랫폼은 구독자가 1000만이 넘는다. 중국 매체들은 적지 않은 이들이 광군제 행사로 새우를 싸게 사기는커녕 오히려 평소보다 비싼 가격을 치른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고발했다.

한 소비자는 “플랫폼과 방송자가 철저히 이용해 이득을 챙긴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광군제 특가 할인행사를 위해 사전에 가격을 대거 올리는 일까지 나오고 있다. 일부는 예약금 쿠폰을 단순한 미끼로 이용해 가격을 먼저 올렸다가 다시 할인하는 식의 꼼수를 쓰고 있으며, 쿠폰의 획득 규정을 숨겨서 소비자를 방송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사전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결국 플랫폼 업자가 똑똑한 것”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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