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매체, "고령화를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자" 주장에 중 네티즌, "노인에게 따뜻한 손길이 미래"

"고령화를 발전의 동력으로 삼자!"

중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매체가 이런 주장을 하고 나서 주목을 받았다. 모두가 재앙이라고 하는 인구 절벽의 위험을 넘어서 고령화로 인한 '실버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는 주장이다.

네티즌들도 일단 한 목소리로 찬성하고 나섰다. 

하지만 경제는 구호로 만들어지는 캠페인만으로 양성되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실버산업이 과연 국가 경제를 이끌 산업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실력이다.

그럼에도 중국 매체의 주장은 새롭다.

중국 매체는 "인구 고령화에 대해 우리는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며, 또한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며 "노인용품 연구개발과 보급을 강화하고, 요양 서비스의 다양한 장면을 끊임없이 풍부하게 하며,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실버 경제의 확대와 품질 향상을 적극 추진하여 더 나은 다변화, 차별화, 개인화된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실제 최근 중국에서 발표된 <2023년 민정사업 발전 통계 공보>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전국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 969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1.1%를 차지했다.

그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 167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5.4%를 차지했다.

이전에는 2025년 ‘14차 5개년 계획’ 말기에 중도 고령화 사회로 전환될 것이라 예측했으나, 중도 고령화 사회는 이미 앞당겨 도래했다.

고령화는 전 세계 인구 발전의 객관적 추세이다. 출산율 저하와 평균 수명 연장은 인구 고령화의 두 가지 주요 요인이며, 어느 정도로는 이를 ‘행복한 고민’이라 할 수 있다. 각국의 고령화 진행 속도는 다르지만, 전반적으로는 가속화되고 있다.

UN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세계 인구 전망: 결과 요약>에 따르면, 이번 세기 70년대 말에는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가 18세 이하 인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고령화는 국제 평균보다 그 속도가 빠르다. 워낙 인구가 많은 만큼 고령화 규모도 남다르다.

실제 중국은 1999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중도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기까지 불과 20여 년이 걸렸다.

중국 매체는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은 어쩔 수 없는 대세를 바꾸려 불가능한 일에 힘쓰기 보다, 오히려 '순치자연' 변화에 순응해, 변화 속에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 매체는 최근 국무원 제9차 주제 학습 내용을 소개했다. 학습 내용에는 인구 고령화 대응과 경제 사회 발전 촉진을 결합시키고, 서비스, 자금 및 제도적 보장을 강화하며, 인구 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매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는 적극적인 고령화 관점과 건강한 고령화 개념을 경제 사회 발전 전 과정에 통합하고, 고령화 사회를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노인과 노인 생활을 새롭게 인식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노인 친화적인 개념을 정책 수립, 생산 설계, 생활 서비스 등 모든 단계에 통합하고, 효과적인 시장과 능동적인 정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공급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촉발하는 데서 온다고 주장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노인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게 미래를 향한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