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세계 선진국 한국이 불행한 이유? 경쟁...중 네티즌, "중국도 심한데..."

1인당 국민소득 3만 5,600달러인 한국은 왜 불행할까?

최근 진르토우티아오에 올라온 기사 제목이다.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다. 이 기사가 중국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아프게 지적한 게 눈길을 끈 것이다. 돈이 행복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재미 있는 건 중국 네티즌 반응이다. 한국 비판에 공감을 하면서도 중국의 미래는 더 심각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다음은 글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한국에 대해 우리는 낯설지 않다. 오히려 매우 익숙합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선진국 중 하나로, 1인당 소득이 3만 5,600달러(약 4,916만 원)에 이르러 중국의 약 세 배에 달한다. 그러나 이렇게 발전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결코 행복하지 않으며, 심지어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로, 이는 한국인들에게 자본의 힘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에는 ‘한국인의 일생에서 피할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죽음, 세금, 그리고 삼성이야’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삼성은 전자, 금융, 화학,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의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은 한국 GDP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는 삼성과 같은 재벌이 수도 없이 많다. 삼성, 현대, LG, SK 등 가족이 통제하는 대규모 복합기업들이 사회의 대부분 자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적은 자원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

한국인들이 계층을 뛰어넘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교육이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치열한 경쟁 속에 내몰리며, 평균적으로 하루에 3시간도 채 자지 못한다. 심지어 30% 이상의 아이들이 ‘죽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한 한국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공부의 배신>은 이러한 사회 현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공부만으로 한국 사람들이 계층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유명 영화 <기생충>에서 몇몇 장면은 이를 잘 보여준다. 영화 속 가난한 집의 아버지가 ‘보안 요원을 뽑는데도 대학생 500명이 경쟁하는 시대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의 교육비용도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일반 가정의 아이들은 매달 학원비로만 100만 원을 쓰기도 한다.

한국에는 학원 수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 5,100만 인구의 한국에 10만 개 이상의 학원이 있다. 한국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한 후에도 계층을 뛰어넘으려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라는 세 개의 최상위 대학 중 하나에 합격해야 한다. 한국의 조금이라도 유명한 회사들은 이 세 대학 졸업생이 아니면 채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대학들의 합격률은 불과 2%에 불과하다.

공무원 시험은 한국인들이 계층을 뛰어넘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그러나 한국의 공무원 시험은 대학 입시보다 쉽지 않으며, 평균 합격률도 2%를 조금 넘는다. 한 자리에 수백에서 수천 명이 경쟁하는 경우가 많아 ‘준비 3년은 필수, 5년은 기본, 7년은 선택’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나이가 들수록 한국 사람들은 집과 직업의 이중 압박을 받는다. 일부는 대학에 진학하는 동시에학창 시절에 학자금 대출을 받기도 한다. 서울의 집값은 아시아에서 홍콩 다음으로 높다.

그래서 많은 한국인들은 아이를 낳고 싶어 하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출생률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신생아 수는 23.5만 명에 불과했다.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은 젊은이들에게 ‘아이를 낳지 않으면 나라가 멸망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적지 않게 공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한 네티즌은 중국은 평균 수익도 적은데, 한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