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선인들이 한자를 걸어 놓고 명상을 한 이유

"도가의 도장에는 어딜 가도 한자 도(道) 자가 쓰여 있고, 무술을 배우는 도장에 가면 무(武)가 수련생들 앞에 쓰여 있다. 

왜 그럴까? 한자의 서예 체가 멋져서?

 

 

한자에 관심을 가지고 나면 다른 답이 나온다가장 먼저는 무술을 하거나 도를 닦거나 그 한자(漢字)를 놓고 수양을 하면서 서로 해석을 달리해도 스스로 추구하고 있는 길이 '도의 길'이며 '무의 길임을 천명한 것이다.
참 진을 생각해보자. 참 진()을 써놓고 명상을 하는 것은 시체를 걸어놓고 명상을 하는 것과 같다. 매일 시체를 걸어놓고 참되길 바라는 사람이 어찌 참되지 않을 것인가? 

 



또 한자 한 글자를 놓고 명상을 하면 한 자의 변천 과정에 담긴 수많은 현인들의 생각을 만날 수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한자는 수 천년 수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담아 남겨 놓은 기억 저장 장치(USB)무술의 길을 가는 사람이 무 자를 쳐다보면 남겨진 기억을 통해 선인들의 생각을 만날 수 있다소위 상우(尙友)를 만나 그와 무술의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도 자 역시 마찬가지다뒤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무 자나 도자가 담고 있는 기억들 역시 그 양이 적지 않다.
한자를 통해 상우(尙友)와 만나는 것개인적으로 이를 '한자명상'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참 진을 앞에 둔 명상은 생각할수록 사람이 절로 숙연해진다담배에 폐병 환자의 폐 사진을 넣는 것과 마찬가지다담배를 물기가 영 껄끄럽다참 진 자를 보면 거짓되기가 영 거시기 해진다.
개인적으로 한자 명상은 기자 생활을 하면서 하게 됐다. 참 진자로 시작을 했다. 진실을 다루는 직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한자를 공부한 뒤 시작한 ‘한자 명상으로 발전했다물론 아직 수련생의 신분이다그럼에도 한자명상은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자신한다
한자 명상이란 별다른 게 아니다갑골문자인 한자는 글자 본래의 의미를 두고 점차 그 의미가 커지고 쓰임이 다양 해졌다역으로 그 한자의 본의를 쫓으면 묘하게 그 한자의 뜻을 발전시킨 선인들의 생각과 만날 수 있다


이전에 신앙을 가진 이들이 전도를 하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왜 자기만 좋으면 됐지굳이 남에게 강요를 할까
그런데 한자명상을 알고 나서 그 이유를 알게 됐다사람의 본성이 착한지 악한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착한 면이 있으며 자신이 정말 좋은 것은 감추지 못하고 나눈다는 것이다그동안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것이 많았지만 한자명상만큼 좋아한 것은 없다정말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고바로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다.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뭐가 , 왜 정말 좋은지.


사회

더보기
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