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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4만여개 진(镇) 중에서 GDP 1000억 위안 돌파한 곳은?

 

중국에서 진(镇)은 향급(乡级) 행정구(行政区)로 4만여개에 달한다.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GDP가 1000억 위안(약 18조 9000억 원)을 넘은 슈퍼타운 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도시에는 빈민이 살고, 농촌에는 부자들이 산다는 유럽식 부유국가관이 중국에서 일부지만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장쑤성 쑤저우시의 장가항시(张家港市) 양사진(杨舍镇)이 지난해 GDP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내 GDP 1000억 위안을 달성한 진은 광둥성 포산시 스산진과 베이자오진, 장쑤성 쑤저우 위산진과 양사진, 귀주성 쭌이시 마오타이진 등 모두 다섯 곳이다.

그 중 광둥성의 스산진과 베이자오진은 모두 제조업 중심지로 포산시 난하이구와 순더구에 각각 위치해 있다. 특히 스산진은 중국 최초의 GDP 1000억 위안 도시로 지난 2017년에 GDP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현재 자동차 및 부품 제조, 비철금속, 고급 장비 제조, 신소재, 광전자 디스플레이 및 조명, 스마트 홈, 생물의학 및 의료 장비 등 7대 핵심 산업이 클러스트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마오타이진은 귀주성 쭌이시 관할 현급시인 런화이(仁淮)시에 위치하며 귀주(求河)강과 가깝다. 중국 빠이주를 대표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어 '중국 1위 주류 타운'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농촌이든 도시든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은 기업이다. 기업이 부가가치를 끊임없이 생산해 지역 사회에 뿌려줄 때 지역에는 진정한 부가 쌓이는 것이다. 지방 정부가 아무리 재정을 퍼내 써 지역 주민들의 주머니를 불려줘도 자본주의적 가치는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다. 결국 기업이 살아야 지역 경제, 나라 경제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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