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법망 피해 라이브 스트리밍 하는 대학생들, 中네티즌 "라이브 방송이 풍토를 망치는군!"

 

중국에서 대학생들의 1인 미디어 활동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학생이 학업을 등한시하는 경향을 낳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사실 이는 한국에서도 다르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세계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이 크게 성행하면서 중국에선 대학생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뽐내거나 캠퍼스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가 일반화됐다.

중국의 대학생 라이브 방송은 창업은 물론 공익적인 농촌 봉사활동 등을 소개해 젊은 학생들의 열정과 활력을 전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의 경우 강의실이나 침실에서 낮밤을 가리지 않고 방송에만 몰두해 학업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라이브 방송을 하기 위해 매니지먼트사 등의 함정에 빠져들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또 일부는 ‘학생’이라는 신분을 망각하고 돈벌이에 혈안이 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기도 하고, 법망을 교묘히 피해 저속한 내용으로 조회수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대학생의 라이브 방송은 위법 행위가 아니다. 규정에 따르면 라이브 방송은 실명 인증을 하고 BJ는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16세 이상의 미성년자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 계정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신분 검증을 거친 후 부모나 후견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다시 말해 연령이 기준에 맞다면 BJ로 활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현재 많은 대학에서도 숏트 클립 계정으로 실습을 한다. 

 


사회

더보기
중국 '전문 학사' 제도 상용화되나
중국에서 ‘전문학사’ 양성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정저우철도직업기술대학이 2025년 단독 시험 모집 요강에서 여러 전공에서 학사 졸업생을 모집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졸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전문 직업교육을 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학사→전문학사(본승전)’ 현상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사실, 직업대학이 학사 출신을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광둥 영남직업기술대학은 최근 2년간 기술 자격증을 다시 취득하려는 학사 및 석사 졸업생을 모집했고, 누적 인원이 150명을 넘었다. 산둥 칭다오 기술사양성학원은 2009년부터 ‘대학생 기능사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10여 기를 운영했으며, 이들 중에는 산둥대, 베이징과학기술대 등 ‘985’, ‘211’ 대학 출신 학사 졸업생도 있었다. 단지 고등직업학교가 단독 모집에서 학사생을 모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학사생들이 다시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재진학’을 선택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직업학사 교육이 점차 자리 잡으면서, 일부 고득점 수험생들이 명문대를 포기하고 직업학사대학을 택하기도 했으며, 이는 사회 전반의 직업교육에 대한 편견을 지속적으로 뒤집고 있는 흐름이었다. 이러한 현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