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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식자재 소비 시장 규모 9조 3700억 위안, 10% 이상 성장

 

중국 당국의 소비 회복 정책이 경제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지난해 중국 식자재 소비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9조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인들의 식탁이 갈수록 풍성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중국인들의 생활비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6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中国物流与采购联合会)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식자재 소비 시장 규모는 9조 3700억 위안(약 1735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31% 증가했다.

그 중 소매 식자재 소비 규모는 7조 25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66% 증가했으며, 요식업 식자재 소비 규모는 2조 12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45% 증가했다.

또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는 6조 1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78% 증가했다.

식자재 유통의 외부 환경을 보면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식자재 유통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 중국 당국의 식자재 유통 발전 지원 정책에 힘입어 철도, 항공, 배송센터 등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식자재 유통이 양적, 질적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통 운수, 저장 및 배송 관련 고정 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해 전국 고정 자산 투자의 평균 수준을 상회했다. 

실제 지난해 식자재 가공 시장 규모는 12조 77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59% 증가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농산품 가공 기술 설비의 자동화, 스마트화, 디지털화가 추진되면서 식자재 가공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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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