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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중국내 대학 유효 발명 특허 보유량 79만 4000건

 

지난 2023년 말 기준 중국내 대학들의 유효 발명 특허 보유량이 79만 4000건으로 집계됐다. 유효 발명 특허는 상업화 가능성이 큰 특허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학들은 원천 기술에 기반한 특허를 출원하고, 기업들은 이 원천 기술을 상업화하는 게 기술이 발전하는 국가들의 특징이다. 중국이 빠르게 기술 발전 국가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대학 외에 과학연구 기관들의 유효 발명 특허 보유량은 22만 9000건으로 중국내 유효 발명 특허량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国家知识产权局) 지식재산권운용 촉진사(司) 왕페이장(王培章) 사장은 지난 27일 언론 브리핑에서 “대학과 과학연구 기관이 보유한 특허를 일반 기업에 양도하거나 사업화하는 방식으로 활성화하는 것이야말로 혁신의 근본"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추구하는 게 미국과 같은 기술 우위의 나라다. 기술은 산업 생태계의 정점으로 아예 자체적인 생태계까지 만들어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바로 애플의 기술력이다. 애플이 스마트폰이라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면서 글로벌 산업 구조 자체가 바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스마트폰 주변기기 산업이 만들어졌고, 다양한 앱이 만들어진면서 앱 생태계도 새롭게 창출됐다. 물이 담기는 그릇에 따라 형태가 변화하듯 경제도 그렇게 기술에 의해 새롭게 모양을 갖춰가는 것이다. 

왕페이장 사장은 또 “고부가가치 특허의 활성화를 위한 특별 조치가 국가지식재산권국의 최우선 과제”라며 “현재 대학 및 과학연구 기관의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특허 보유량을 명확히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은 7개 부서 공동으로 '대학 및 과학연구 기관 특허 활성화 업무 방안'을 수립하면서 올해 말까지 중국내 대학과 과학연구 기관에서 전환되지 않는 유효 특허를 전부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2025년 말까지 고부가가치 특허 전환을 통해 대학 및 과학연구 기관의 특허 산업화율과 실행률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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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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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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