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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업농촌부, 유전자변형 종자 생산 및 판매 자율화

 

중국이 유전자변형(GM) 옥수수와 대두 종자의 육종 및 판매 규제를 사실상 철폐했다.

28일 차이신, 펑파이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지난 25일 공고를 통해  26개 기업에 유전자변형유기체(GMO) 종자를 생산, 유통, 판매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했다.

중국 정부가 허가증을 발급한 업체에는 '위안롱핑(Yuan Long Ping)기술농업', '중국국가종자(China National Seed)'의 자회사인 '베이징 다베이농기술(Dabeinong Technology)' 등 중국의 대표적인 GMO 종자 업체들이 포함됐다. 또 중국의 주요 곡물 생산지인 허베이, 랴오닝, 지린 ​​및 내몽골에서 운영되는 종자 업체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이번 GMO 종자 판매 확대를 통해 중국은 대두 및 옥수수 수확량을 증가시켜 향후 미국과 브라질에서의 곡물 수입을 크게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의 대두 및 옥수수 수입국으로 가축 사료용으로 연간 1억t이 넘는 곡물을 수입하고 있다.

농업농촌부는 그동안 중국 각지에서 GMO 작물 시험 재배를 추진해왔으며, GMO 작물이 생산량과 병충해 저항력 측면에서 비GMO 작물에 비해 5~10% 이상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유전자변형 작물은 수확량을 늘린다는 점에서 인류의 배고품을 해결한 주요 성과로 꼽힌다. 다만 유전자변형이 인간의 DNA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재배되는 대표적인 유전자변형 작물로는 콩, 옥수수, 유채, 면화가 꼽힌다.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캐나다, 중국 등이 대표적인 유전자변형 작물 재배 국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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