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 중국에서 지난 2020년 귀국해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해외 유학생들의 전년 대비 증가폭이다. 무려 34%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귀국을 서두른 탓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이 전한 ‘2020 중국 해외취업창업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 내에서 구직하는 해외 유학파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보고서의 수치는 중국 현지에서 제출된 이력서를 바탕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매년 귀국해 일자리를 찾는 중국 해외 유학파들의 숫자는 꾸준히 늘어왔다. 지난 2019년은 전년보다 5.3%, 2018년에는 4.3% 늘었다. 하지만 2020년은 이 같은 증가폭이 무려 4배 이상 커졌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가 해외 유학생들로 하여금 대거 귀국길에 오르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구직자의 연령별 분포는 25~34세가 64.6%로 가장 많았다. 16~24세는 지난해보다 4.5%포인트 확대된 27.9%였으며, 35세 이상은 10% 미만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IT/통신/전자/인터넷 업종이 해외 유학 출신 지원자의 22.1%를 채용했고, 생산/가공/제조업이 12.3%, 무역/도소매/임대업이 10.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의 성도 하얼빈에, 코로나 19 수퍼전파자가 등장해, 상주인구 1천만명이 넘는 대도시가 초비상 사태를 맞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분류되었던, 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에 최근 들어온외국유학생 한 명으로 인해, 신종폐렴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순식간에 무려 50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감염을 일으킨 이른바 수퍼 전파자는, 지난 달 19일 미국 유학중 고향인 하얼빈으로 돌아온 20대 여성인 한(韓) 모씨로 추정된다. 시의 역학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한씨로부터 감염된 이웃의 친척이, 다른 병으로 병원에 입원중인 지인과 식사를 하면서 감염시켰고, 이 지인은 또 병원에 돌아가 입원하던 중 같은 병원 입원환자들과 의료진 약 30여명을 순식간에 감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헤이룽장성은 지난 29일동안 신규확진자의 순증이 없었던 청정지역의 기록이 깨졌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역사회 감염과 병원 감염의 방역이 얼마나 중요한 지 회자되고 있다. 하얼빈(哈爾濱)시의 집단 감염을 계기로, 지역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고조되면서, 중국 네티즌 반응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이번 쓰라린 교훈이 잘 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