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제18회 베이징 모터쇼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를 주제로 베이징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는 글로벌 6000개 이상의 완성차 브랜드 및 공급업체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베이징 모터쇼의하이라이트는 신에너지자동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다. 총 20개의 신에너지자동차 브랜드가 처음으로 공개됐고, 278종의신에너지자동차 모델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선 신에너지자동차의 생산량과 판매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동안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36만 대에서 2023년 950만 대로 6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올해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신에너지 승용차 보급률이 50%를 넘어서면서 처음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프랑스인 상당수가 중국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중국 관영 중앙TV(CCTV) 산하 영어방송 채널 CGTN과 중국인민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1513명의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0.2%는 중국을 영향력 있는 국가로 인식한다고 답했으며, 72.7%은 중국이 세계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71.4%는 중국이 세계 과학기술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86.2%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고, 66.2%는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56.7%는 중국이 글로벌 산업체인 및 공급망의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으며, 58.8%는 중국 시장이 프랑스 기업에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응답했다. 중국과 프랑스는 최근 들어와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시진핑 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중·불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양국 관계를
경상남도 합천군(군수 김윤철)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의 유명 수채화가들로 구성된 대표단 13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합천군과 칭다오보업전매그룹과의 문화관광 교류 협약 체결을 계기로 마련됐다. 2박3일간 합천 지역의 유명 관광지 탐방과 체험 활동, 작품 창작 활동, 합천미술협회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칭다오시 수채화가 대표단은 팸투어 첫날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해인사와 소리길을 둘러본 후 수채화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또 대장경테마파크에서는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하고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청와대세트장도 방문했다. 대표단은 25일 오전에는 합천미술협회 사무실을 찾아 이영진 지부장 등 회원들과 기념품을 주고받으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성경 합천군청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합천군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사와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합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 시 창작된 작가들의 수채화 작품은 5월초 칭다오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에 전시돼 합천의 아름다운 전경을 많은 중국인에게 홍보
'네이처 인덱스'라는 게 있다. 네이처(Nature)는 현재 세계 자연과학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학술지다. 매달 글로벌 과학계에서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평가받은 논문들이 게재된다. '네이처 인덱스'는 네이처에 실리는 연구 논문 발표를 토대로 글로벌 대학들의 연구 실적에 순위를 매긴 것이다. 생명과학, 화학, 지구환경과학 등 글로벌 자연과학 학술지 140여 개에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논문 기여도, 공저자 수, 학문 분야별 가중치 등을 분석해 수치로 변환한 지표이다. 그럼 중국에서는 어느 대학이 '네이처 인덱스' 1위를 차지했을까? 베이징대? 칭화대? 1위는 중국과학원대가 차지했다. 중국 대학들은 그 나름대로 대학의 성격에 맞춰 특화돼 있다. 중국 대학의 '네이처 인덱스' 순위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과학원대 2위 중국과학기술대 3위 난징대 4위 베이징대 5위 칭화대 6위 저장대 7위 중산대 8위 상하이교통대 9위 푸단대 10위 쓰촨대 1위에 오른 중국과학원대는 1963년 설립돼 2012년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했으며 2014년부터 학부생 모집을 시작했다. 현재 베이징에 4개의 캠퍼스가 운영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화서(华西)지역의 경제 발전을 촉진해야 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화서지역은 쓰촨성 일대를 일컫는다. 25일 중국 관영 매체 CGTN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2~23일 충칭(重慶)시 시찰 중 가진 심포지엄에서 “화서지역이 국가 전체의 현대화에 매우 중요하다”며 "화서지역이 최근 수년 간 상당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많은 발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화서지역 12개 성(省)급 지역이 지역 실정에 따라 현대 제조업과 신에너지, 바이오 의약 등 전략적 신흥 산업을 발전시키고 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화서지역과 아세안(ASEAN) 국가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인 충칭시 신국제육해무역회랑(New International Land-Sea Trade Corridor)에 대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공동 개발과 창장(長江) 경제벨트 개발을 위한 매우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주석은 “중국 경제가 고속 발전에서 고품질 발전으로 전환되고 있으므로 모든 지역이 각자의 여건에 맞게 경제를 발전시키고 비교 우위를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이 주재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홍콩중국가스(香港中华煤气, Towngas)가 주최한 '제3회 TERA-어워드 스마트 에너지 혁신 경진대회(TERA-Award Smart Energy Innovation Competition)' 시상식이 ‘지구의 날’인 지난 22일 홍콩에서 개최됐다. 홍콩중국가스에 따르면 올해 1위는 ‘Hua Xia Hydrogen Technology’로 금상과 미화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이 회사는 물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 1입방미터 생산당 4.3kWh 미만의 직류 전력만을 필요로 하는 고효율 설계 방식을 개발했다. 이것은 재생에너지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해 장비 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개선해줄 수 있는 기술로 산업, 운송, 전력,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저비용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솔루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위인 은상(상금 10만 달러)은 이스라엘 연구팀의 '수소 저장 및 운송의 재구성'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물과 중탄산염(bicarbonate)을 사용하여 상온에 가까운 조건에서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무독성, 불연성, 비폭발성 등의 장점을 가지며 저장된 수소가 주변 온도
지난 24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박3일 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과 미국이 갈등속에서도 고위급 대화를 유지하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회의 성과에 대해서는 미중 양쪽의 입장차가 분명했다. 미중 둘 사이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은 글로벌 사회의 룰을 좌지우지하는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려 하고 있지만, 중국은 미국과 서구만 유리한 글로벌 의사결정 구조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미국과 서구가 정한 그 룰대로 경쟁을 벌여 이제 막 우위를 점하려는 단계인데, 미국과 서구가 또 다시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룰을 바꾸려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지난 22일 언론 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블링컨 장관이 방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초청에 응하여’라는 말은 평소와는 분명 다른 부분이다. 블링컨 장관이 지난해 방중했을 당시 외교부는 “미중 양국의 협의를 거쳐 방중한다”고 밝혔다. 4월 초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방중했을 때에도 같은 문구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블링컨 장관은 ‘초청에 응해’ 방중한다고
'4437억 위안' 중국의 올 1분기 중국 전자통신업의 누적 수익액이다. 한화로 약 84조 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중국 GDP 성장율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성장세다. 하지만 지난해 고정가액으로 계산할 때는 13.4% 늘어난 수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24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전자통신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흥 사업의 경우 한 단계 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G, 광통신망 등 새로운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되면서 온라인 유저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자통신업의 누적 수익은 4437억 위안(약 8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해 고정가액으로 계산해보면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 인터넷 광대역의 경우 1분기 3대 전자 통신 기업의 광대역 사업 수익은 661억9000만 위안(약 12조 54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는 전자 통신 전체 수익의 14.9%에 해당된다. 모바일 데이터 양의 경우 1분기 3대 전자 통신 기업의 모바일 데이터 사업 수익은 1598억 위안(약 30조 2821억
'철밥통'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에서 최고 주방기구였다. 철밥통으로 지어 먹는 밥은 고온으로 쌀을 익혀서 밥이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 자연히 집에 철밥통이 있느냐가 바로 가정의 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됐다. 그게 바로 요즘 직장을 구분하는 데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과거 철밥통과 같이 집안 식구들을 편안하고 맛있는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직업, 바로 철밥통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요즘은 그 철밥통도 급이 생겼다. 금밥통, 은밥통, 철밥통이 바로 그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중국 역시 직업을 이렇게 구분하는 게 다르지 않다. 그럼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직업, 이른바 금밥통(金饭碗) 상위 순위는 어떤 직업이 차지했을까? 1위는 중국연초가 차지했다. 역시 국가 전매사업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 다만 중국 전매사업은 이통사업 등 IT 분야도 있고, 중국석화 등 석유 사업도 있는데, 중국연초가 1위로 꼽힌 데는 역시 업무의 편이성도 고려된 것이 아닌가 싶다. 최근 중국의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플랫폼 앱 터우탸오(今日头条, Toutiao)가 전한 '2024 금밥통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연초(中国烟草, China
인천광역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沈阳市) 선베이신구(沈北新区)와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비망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비망록 체결은 서구와 선베이신구의 경제 및 기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선양시 선베이신구 위원회 서기 우쥔(吴军) 일행은 서구를 방문해 강범석 서구청장을 접견했다. 비망록 체결식은 황효진 인천시 부시장과 돤지양(段继阳) 선양시 부시장이 참석한 인천-선양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 비망록에 따르면 두 도시는 지역 경제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식품산업 중심의 우호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문화, 관광, 체육 등의 교류사업을 개발 추진하고, 이를 위해 지역 기업, 연구원, 정부 관계자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우쥔 선베이신구 서기는 “이번 비망록 체결로 양 도시 간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고, 민간교류와 기업활동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비망록 체결은 양 도시 간 지속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