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올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중국 네티즌들 역시 “축하한다.”, “읽어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영하고 나섰다.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 문학상을 한국 작가 한강에게 수여했다. 그녀는 2000년 김대중 전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로 노벨상을 받은 한국인이 되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이 “신체와 영혼, 생과 죽음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담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그녀의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을 통해 한강이 “현대 산문의 혁신자가 되었다”고 평가했다.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후,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202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님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썼다. “한림원의 수상 이유에서처럼, ‘역사의 상처를 직시하며 인간 생명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한 작가님은 우리 현대사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한국 야당 지도자 이재명 또한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는 문학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곡절을 치유해 왔다. 한 작가님은 폭력과 증오를 마주할 때도 인간의 존엄을 끊임없이 추구했다”며, “나는 그녀의 말,
중국의 올 1~3분기 사회 융자 규모가 25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6.8% 늘어난 수치다.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 차원에서 시중 유동성 확대에 나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금일 중국 중앙은행 웹사이트에서 <2024년 1~3분기 금융 통계 데이터 보고서>, <2024년 1~3분기 사회 융자 규모 증가 통계 데이터 보고서>, <2024년 9월 사회 융자 규모 잔액 통계 데이터 보고서> 등을 발표하였다. 올 1~3분기 사회 융자 규모 증가액은 총 25조 6,600억 위안(약 4,914조 9,164억 원)에 달했다. 다만 전년 동기 보다 3조 6,800억 위안(약 704조 8,672억 원)으로 적었다. 실물 경제에 제공된 위안화 대출은 15조 3,900억 위안(약 2,947조 8,006억 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조 1,300억 위안(약 791조 602억 원) 적게 증가했다. 실물 경제에 제공된 외화 대출은 위안화로 환산해 2,063억 위안(약 39조 5,147억 원)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98억 위안(약 13조 3,694억 원) 더 감소하였다. 위탁 대출은 155억 위
‘아시아 소 나토’는 이미 무르익고 있다. 아시아에서 나토 구상은 사실 이미 무르익고 있다. 일본과 미국의 군사적 유대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고, 여기에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의 서구 문화를 가진 나라들이 합류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 역시 안보 유대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아시아에서 동서양의 혼합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나라다. 강한 실용주의가 인도 외교의 특징이다. 여기에 한국과 대만의 움직임도 안보 확보가 관건이다. 중국은 대만에게 직접적인 무력 위협을 가하고 있고, 한국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으면서 한국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중국은 강한 경제력을 외교적 무기로 활용하길 주저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행위가 미국보다 더 무도하다고 느끼는 게 한국 등 많은 나라들의 공통된 심사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지역 사회에서 강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극동아시아 지역은 남태평양 중심의 아세안 국가들과 달리, 글로벌 사회 경제적인 영향력이 큰 나라들이 많다. 특히 한국, 일본, 대만 등은 글로벌 산업 생태계에서 윗부분에 위치한 나라들이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나라들이며, 어쩔 수 없이 글로벌 기술
지난 연말 기준 중국 교사 숫자만 무려 1891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에 비해 400만 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취학률 역시 91%를 넘어섰다. 지난 2012년 취학률은 65%에 미치지 못했었다. 최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교육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중국 교육 현황에 대해 밝혔다. 중국 교육부 회진펑 부장은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교육이 역사적 성과를 거두고 패턴 변화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의 사상정치과정 건설은 기본적으로 수직적, 수평적, 전면적인 당 건설 사업 패턴을 형성했다”며 “당을 위한 인민 교육과 국가를 위한 인재 교육이 학교의 의식적인 활동으로 자리 잡았고, 젊은 학생들이 당의 말을 듣고 당을 따르려는 의지가 더욱 확고해졌다”고 덧붙였다. 서방 매체들은 중국 당국의 세뇌교육이 심화했다고 우려했다. 이날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취학 전 교육의 총 취학률은 64.5%였으나 지난해 말에는 91.1%로 26.6%포인트 증가했다. 또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2012년 입학률이 30%로 지난 10년간 30.2%포인트 늘었다. 전국 2,895개 현
중국의 올1~3분기 수출입액이 32조 위안, 한화로 6129조 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치다. 전년동기 대비 5.3% 늘어난 수치다. 수출입액으로는 중국 당국의 올 성장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동안 중국의 수출입 총액이 32조 위안(약 6,129조 2,800억 원 )을 돌파했다. 32조 위안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각 분기별로 수출입 총액이 각각 10조 1,500억 위안(약 1,944조 1,310억 원), 11조 위안(약 2,106조 9,400억 원), 11조 1,700억 위안(약 2,139조 5,018억 원) 을 기록했다. 매 분기 10조 위안(약 1,915조 4,000억 원)을 넘긴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호실적은 수요와 공급 두 가지 측면 모두 좋았던 덕이라 분석했다. 수요 측면에서 보면, 국제적으로 외부 수요가 회복되면서 중국의 수출에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었다. 1~3분기 동안 중국의 대종 상품 수입량은 5% 증가하였다. 그중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제품은 9억 100만 톤으로 4.8% 증가하였고, 철과 알루미늄 등 금속 광석은 11억 3,800만 톤으로 4.9% 늘었
‘砸锅卖铁’ 잡과매철이라는 한자성어다. 중국 발음으로 자궈마이티에다. 철솥을 부셔 팔아 돈을 마련한다는 의미다. 요즘 중국 지자체 재정 상황을 설명하는 성어로 지난 8월이후 중국 충칭시 비산구에서 이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성어다. 지자체가 철솥을 부셔서 철을 팔아 돈을 마련해 재정을 충당한다는 의미로 쓰였다. 비산구 특수부서 업무 역시 각종 수단을 동원해 비산구 재정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어떤 솥을 부셔 파느냐’를 분석하는 글들이 쏟아졌고, 이 같은 지자체의 노력을 칭찬하는 글들도 잇따랐다. 그런데 최근 이 성어가 돌연 중국에서 금지어가 돼 중화권 매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많았던 ‘砸锅卖铁’ 관련 글들이 삭제됐거나, 노출되지 않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 서비스에 따르면 대표적인 글 가운데는 ‘구라오반디라오차오’(옛 주인의 둥지)라는 아이디로 쓰여 큰 관심을 모았던 ‘잡과매철, 잘 하고 있다.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글도 삭제된 상태다. 위쳇은 ‘잡과매철, 잘 하고 있다.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글의 삭제 이유에 대해 규정을 위반했다는 투고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위쳇은 뿐만 아니라 ‘잡과매
최근 ‘아시아판 나토(NATO)’에 대한 중국 당국의 생각의 단편이 공개됐다. 중국 외교문제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아시아판 나토’ 구상에 대해 비판했다. 사실 아시아판 나토는 유럽의 나토가 러시아를 적대시하며 구상됐듯, 아시아판 나토는 중국을 적대시 하며 구상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아시아판 나토 구상을 지지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다음은 환구시보의 사설이다. ------------ 최근 제44차 및 제45차 아세안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협력 정상회의가 열렸다.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한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미국의 지도자 또는 대표들이 모였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지난 10일 열린 제27차 중국-아세안(10월 1일)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버전 3.0 업그레이드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요한 성과는 중국과 아세안이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공동으로 이끌어가는 중요한 조치이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확고히 지지하는 양국의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안정과 협력, 그리고 협력을 추구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발전은 이 지역의 흔
‘아빠와 아들만을 위한 화장실이 따로 있다.’ 모유 수유를 위한 공간은 있어도 좀 뜬구름 없어 보인다. 그런데 중국에서 이 화장실을 설치하자마자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상하이에서 한 쇼핑몰이 '남성 부자 화장실'을 도입해 여론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부영실(父婴室)'이라고 부르며, 더 많은 장소에서 확대되기를 바랐다. 많은 공공장소의 모유수유실이나 모자(母子) 공간에는 '남성 출입 금지'라는 표시가 있으며, 설령 그런 표기가 없어도 남성들은 대개 쉽게 들어가기를 주저한다. 이는 방 안에 다른 엄마가 수유 중이거나, 다른 여자아이가 기저귀를 갈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엄마가 혼자 모유수유실에서 아이를 돌보고 아이는 울고, 엄마는 분주한데, 아빠는 밖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난처한 건 아빠만이 아니다. 할아버지나 외할아버지 등 다른 남성 가족이 유아를 데리고 외출할 때도 마찬가지로 불편을 겪는다. 모유수유실에 들어가기 어렵고, 남성 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 등 유아를 돌볼 수 있는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로는, 이것이 엄마를 '묶어두는' 역할을 하여, 외출할 때마다 엄마가
‘5조 2,363억 위안’ 한화로 약 1,001조 234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지난 8월말 현재 국유 및 국유 지배기업(이하 국유기업)의 총자산이다. 전년동기보다 3.3% 늘어난 수치다. 15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각 성의 지난 8월 말현재 국유 및 국유 지배 기업(이하 국유 기업)의 총자산이 52,363억 위안(약 1,001조 234억 원)으로 3.3% 증가했고, 총부채는 35,807억 위안(약 684조 5,224억 원)으로 2.1% 증가했으며, 소유자 지분 합계는 16,556억 위안(약 316조 5,010억 원)으로 5.9% 증가했다고 알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1월부터 8월까지 석탄 가격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 감세 및 비용 절감 정책, 그리고 지난해 높은 기준 등 요인의 영향을 받아, 전 성의 국유 기업의 총 영업수익, 총 이익 및 납부한 세금과 비용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계속 감소했다. 1월부터 8월까지 전 성의 국유 기업은 총 8,795억 위안(약 168조 1,340억 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다. 등급별로 보면, 성급 기업의 누적 영업수익은 7,764억 위안(약 148조 4,243억 원)으로 17
올 1~3분기 중국의 첨단 기술 산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이상 급성장했다. 같은 기간 산업기업 판매 수익이 3%대, 장비 제조업이 4% 성장세를 시현했다. 중국 산업 성장을 첨단 기술 산업이 이끌고 있는 것이다.양식의 맨 위 1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올 1~3분기 부가세 신고사황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각 산업별 매출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동안 전국 산업 기업의 판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그중 장비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으며, 특히 컴퓨터 통신 장비 제조업과 계측기기 제조업 등이 각각 13.5%와 10.5% 증가하였다. 9월에는 장비 제조업 판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이는 전월인 8월보다 성장률이 1.5%포인트 빨라진 것이다. 또 올 1~3분기 동안 대규모 설비 갱신 정책의 영향을 받아 전국 기업의 기계 설비 구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였다. 그중 9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여 8월보다 성장률이 2.4%포인트 빨라졌다. 국가의 장려 정책, 지방의 지원 및 기업의 가격 인하 등의 요인으로 인해 텔레비전 등 가정용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