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세계 어디서나 중요하다. 동양은 특히 그렇다. 오죽했으면 모든 게 이름에 달렸다고 공자가 말했을까. 한국에서도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짓기 위해 돈까지 들이며 한자를 고른다. 사실 한자는 의미를 지닌 상형자여서 더욱 이름의 값을 귀중하게 만든다. 이는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한 매체는 최근 5년간 중국에서 가장 이름을 짓는데 많이 쓰인 한자를 조사해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먼저 남자아이의 이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한자는 梓、宇、豪、浩、俊、宇、轩、铭 등이었다. 대략 뜻을 보면 다스리거나 크거나 맑다는 의미다. 부모들이 아이에 거는 기대를 알수있다. 남자 아이가 성장해 나라의 큰 일을 하는 이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것은 아니어도 최소한 주변에서 주목받는 이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지난 2019년 1위는 재예, 몇 년 전엔 재헌과 재양이 차지했다. 재예 말고도 유난히 많이 부르는 게 준우·호연·우헌·재헌·재양·재호·쯔예·쯔헝·준걸이다. 1. 쯔루이 梓睿 2. 쥔위 俊宇 3. 하오란 浩然 4. 위쉬안 宇轩 5. 쯔쉬안 梓轩 여자아이 이름의 경우 梓、晴、涵、彤、瑜、研、琳、诗、欣、心、芷、雨 한자를 많이 쓴다. 2019년에 가장 인기 있는 여자 아이
베이징은행 1위 도시별 지방은행의 자산 순위를 살핀 결과다. 1위는 수도 베이징은행이 차지했다. 대국의 수도를 맡은 지방은행으로서 체면을 차린 셈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은행은 총자산 2조9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42억9900만 위안, 순이익은 216억4600만 위안이다. 베이징은행은 각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는 중국의 금융 제1도시다. 아쉽지만 이 상하이를 책임지는 상하이은행은 2위에 머물렀다. 그것도 장쑤은행과 공동이다. 상하이의 은행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각 총자산은 2조 위안을 초과했다. 27개 도시의 지방 상업은행들이 100억 위안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고, 2위인 장쑤은행은 520억2600만 위안의 영업이이익을 올렸다. 상하이은행은 영업이익에서는 장쑤은행에 뒤진 507억4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1위: 북경은행 (北京银行) 2위: 상해은행 (上海银行) 3위: 강소은행 (江苏银行) 4위: 닝보은행 (宁波银行) 5위: 난징은행 (南京银行)
주마롱 祖玛珑/Jo Malone. 영국의 향수 브랜드로 유명하다. 중국에서는 주마롱으로 불린다. 이름이 예쁘다. 누가 봐도 보석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향수 뿐 아니라 샴푸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지난 8월 기준 중국 샤오훙수에 이름을 올린 30개 브랜드의 누적 커뮤니케이션 수는 총 357만6000개로 7월보다 17.3% 증가했다. 이중 '좋아요'는 총 219만8100개, 리뷰는 36만8400개를 기록했다. 순위에 따르면 '祖玛珑'은 총 39만9400개의 고객 반응을 이끌어내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칭찬량, 리뷰량을 획득하여 2위 卡诗와 3위 NVR 등을 앞섰다. 1위: 주마롱 祖玛珑 2위: 카스 卡诗 3위: NVR 4위: 둬푼 多芬 5위: 산자이이승 三宅一生
'중국 1위' 첫 한중일 e스포츠 국가 대항전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전자게임에서도 중국이 무섭게 굴기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대대적인 보도를 했다. 한국은 좀 조용한 편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정부가 주도하는 첫 e스포츠 국가 대항전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에서 중국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시아 e스포츠 토너먼트는 3일 동안 경기가 진행되었고, 결국 중국 팀이 한국 팀을 근소한 차이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한국보다 1점 많은 승점 32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팀 전체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특정 항목에서는 중국 팀인 리그 오브 레전드와 PUBG가 결승에서 한국 팀에 패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젝트의 경우 중국팀은 1승 1패로 한국팀에 3연패를 당했다.
바이오는 미래 산업이다. 바이오 산업을 잡는 자가 미래 산업을 주도한다는 게 최근 글로벌 재계에서 나오는 말이다. 중국도 바이오 산업이 흥성하고 있다.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1. 江苏恒瑞医药 (강소항서 의약) 강소항서 의약은 1970년 설립된 주식회사로 중국 국내 최대 항종양제 연구와 생산기지로 아파디언을 만들었다. 아파티닙은 말기 위암에서 안전하고 효과가 입증된 세계 최초의 고분자 항혈관 생성 표적제이자 말기 위암 표준화에 실패한 이후 가장 좋은 치료약이다. 연간 매출 232억8900만 위안(2019)은 중국 A주 상장사의 선두주자다. 헝루이 의약 2020 포브스 글로벌 기업 2000위 1066위 2. 海康威视(杭州) (하이캉웨이시 (항저우)) 하이캉웨이시는 2001년 항저우(杭州)에서 설립됐으며, 하이캉웨이시는 연구 인력 9000명, 연간 매출 73억 달러로 A주의 과학기술 회사 중 군림하고 있으며, 감지, 지능 분석, 클라우드 저장,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상 모니터링, 카메라, 영상 이미지 입력 모두에서 세계 최초로 동영상을 중심으로 한 IoT 솔루션 공급업체로 세계 시장 점유율 35%를 달성하며 글로벌 솔루션을 제공
중국 식품시장은 세계 최대다. 한국 농업의 최대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 과거 조선은 중국 명나라와 청나라에 인삼과 제주 말총 등 몇 가지만 팔아도 1년 나라 살림을 할 정도로 돈을 벌었다. 이제 그런 중국 시장이 다시 한국에게 열리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의 준비는 미미하다. 심지어 의식조차 못하는 듯도 싶다. 중국의 과일 프랜차이즈 5대 강자를 골라봤다. 1. 랴오궈농 老果农 강서老果农농업발전유한공사는 과수원 개발, 과수 재배, 과일 도·소매를 한데 묶은 기업이다. 본부는 장시 간저우에 있다. 老果农에는 30개가 넘는 과일 소매점들이 고급 수입과일, 알짜 국산과일을 주로 취급한다. 2. 수홍셴스 苏洪鲜食 苏洪鲜食유한공사는 2011년 설립된 강소성난퉁 지역의 첫 번째 생선 체인 슈퍼마켓 브랜드로 화둥 지역의 최대 과일 판매상인 녹해과업 산하에 속해 있으며, 제품은 주로 과일, 채소, 수입식품, 우유, 쌀, 기름 등을 판매하고, 냉동, 냉장, 금고를 설치하여 생과일의 신선함을 극대화한다. 현재 쑤저우 지역에는 10여 개의 체인점이 개설돼 있다. 3. 궈장먼 果掌门 전통 과일가게는 자영업이 많고 규모가 크지 않은 작은 가게들이 많으며, 영세하거나 난잡하기
'好想你'(하오샹니: 네가 보고 싶어) 중국 식품회사 이름이다. 식품회사 이름 치고 대단히 낭만적이다. 대추 등 말린 과실 유통회사다. 중국에서는 대추만 유통해도 큰 회사가 된다. 하오샹니는 1992년 창립됐다. 2019년 허난성의 100대 기업 가운데 60위에 랭크된 상태다. 최근은 늘어나는 심심풀이 먹거리 시장에서 건강 먹거리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성장세가 단순하지 않다. 최근 저장대 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 상장사 대상 혁신지수 분석 결과, 하오샹니의 혁신지수가 7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적으로는 3위에 해당한다. 그 다음으로 ‘华宝股份’이 69.6으로 혁신지수 2위, 전국 10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혁신지수 500대 순위 대비 6개사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5개의 회사가 새로 이름을 올렸는데, 그중에서도 하오샹니의 활약이 두드러져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이다. 혁신지수 상위 상장기업의 본사는 주로 허난, 티베트, 광동, 충칭, 안후이, 산둥, 후베이, 쓰촨에 위치하고 있다. 1위: 하오샹니 好想你 2위: 화바오주식회사 华宝股份 3위: 하이톈메이예 海天味业 4위: 탕천페이젠 汤臣倍健 5위: 페이릉자차이 涪陵榨菜
'자라(ZARA)' 지난 8월 중국 SNS 샤오훙슈(小红书)에서 패션브랜드 1위 주인공이다. 샤오훙수는 중국 해당 분야에 가장 권위가 있는 SNS다. 중국 젊은이들의 취향이 잘 나타난다. ‘자라’는 패션 브랜드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좋아요', 댓글을 받았다. 이용자들의 이 같은 반응은 경쟁 브랜드인 유니클로, ICONSLAB 등보다 훨씬 많았다. SNS로 이용자들의 인터랙티브가 바로 체크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최악은 무반응, 무댓글'이라는 말이 진리가 되고 있다. 자라에 이어서는 유니클로가 2위에 랭크 됐다. 이어 3위는 증가폭이 가장 큰 ICONSLAB이었다. 한류가 중국 내 패션을 점령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패션 분야에서 한국 상품들은 브랜드 이미지 기반 구축에서 크게 부족한 점이 많았다. 패션 브랜드보다 대중문화 한류에 의존해 그 떡고물을 얻으려는 상술만 판쳤다. 아쉽게도 좋은 기회를 놓치고 지금은 다시 한국 패션 브랜드들이 2류, 3류 브랜드로 전락하고 있다. 다음은 중국 샤오훙수 8월 패션 브랜드 순위다. 1위: 자라(ZARA) 2위: 유니클로(优衣库) 3위: ICONSLAB 4위: 칠부슨린 柒步森林 5위: A11SLAVE
베이징 참 묘한 도시다. 자금성은 구중궁궐이라고 불린다. 본래 아홉 하늘은 동양의 전통적인 세계관 가운데 하나다. 동양의 세계관은 아홉 하늘에서 9개 땅을 기반으로 한다. 하늘은 정신의 영역인데, 그 하늘이 아홉개 있다는 건 그만큼 정신적 영역을 중시했다는 의미다. 아홉개의 땅에 대한 생각은 현실적 인식을 보여준다. 동양의 사상은 정신과 현실의 충만을 목표로 한다. 서양식으로 내일을 위해 오늘을 전적으로 희생하지 않는다. 어제도 내일도 오늘을 위해서만 있는 게 동양의 사상이다. 중국 문화는 이 같은 정신의 발현이다. 대단히 정신적이면서 대단히 현실적이다. 모순이지만, 존재하는 조화다. 자금성은 이 같은 조화의 상징물이다. 동양적 사고를 건물 곳곳에 담고 있다. 하지만 세밀함에서 경복궁에 뒤진다. 마치 한 동영상 화면을 자금성은 키워 세밀한 부분이 흐리게 보인다고나 할까. 재미있는 것은 중국인들 모두가 자금성은 한번쯤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더 재미있는 건 그래서 자금성을 한번 보는 중국인 덕에 자금성이 매일 사람으로 북적인다는 점이다. 15억 인구의 위력이다. 한 세대가 다 보는 동안 다음 세대가 자라서 자금성을 찾는데 그 수가 매일 수만 수십만에
9억 3200만 명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다. 네티즌 수가 세계 최고다. 중국은 인터넷 문화의 선두국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중국은 이 같은 네티즌 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만든 빅데이터를 토대로 학습을 하다보니, 가장 데이터가 많은 중국이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는 약 9억 3200만 명이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 인구 급증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도 급격히 확장 중이다. 올해 6월 말까지 중국 국내 시장에서 선보인 중국 애플리케이션의 수는 302만 개에 달한다. 이 중 게임 관련 앱은 2021년 상반기 다운로드 수 2837억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상업무용 도구 앱(2593억 건), SNS 앱(2434억 건), 음악영상 앱(1978억 건), 생활서비스 앱(1723억 건)이 2~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