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도시마다 평균 임금 차이가 크다. 이에 생활비 차이도 크다. 베이징의 경우 주거비 부담이 적지 않다. 외국인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한화로 수백만원의 월세를 내야 하는 아파트들이 적지 않다. 어느 도시에 사업을 하느냐에 따라 기본적 경비가 달라진다는 의미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2022년 1분기 "중국 기업 채용 급여 보고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분기 전국 평균 채용 급여는 상위는 1만14위안/월, 중위 급여는 7,999위안/월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 채용정보를 관리하는 지롄자오핀(智联招聘)가 내놓은 것이다. 회사는 자체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해 2022년 1분기 전국 38개 핵심 도시의 평균 급여는 1만14위안/월로 전월보다 1% 감소했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의 9,059위안/월보다 10.5% 증가했다. . 전체적으로 베이징과 상하이의 월급은 여전히 1군으로 월 1만3천369위안, 월 1만3245위안에 달한다. 선전과 항저우는 각각 월 1만2592위안, 월 1만1388위안으로 3, 4위를 차지해 2군이다. 이들 4개 도시의 월급이 가장 앞선다. 난징(南京, 10,627위안/월), 광저우(廣州, 10,607위안/월), 쑤저우(蘇州,
사회주의 국가 중국에서 5월은 노동절(5월1일) 휴가가 포함된 달이다. 노동자의 천국이라는 공산독재를 이룬 중국에서 노동절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4일간의 연휴가 주어진다. 이 연휴기간에 중국에서는 대규모 소비가 이뤄진다. 여행도 가고, 영화도 보고 노동자들이 오랜만에 가족과 친구, 지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나타나는 소비현상이다. 이런 즐거운 5월 첫날 모습은 아쉽게도 지난해의 경우 중단됐다. 모두가 알듯 코로나19 팬데믹 탓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까지 일부 지역의 봉쇄가 이뤄졌지만 그래도 더 많은 지역에서 노동절 연휴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적지 않았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노동절 휴가철 여행객들의 과반수 이상이 성(省) 내 여행을 선택했다. 씨트립(携程)이 발표한 '나들이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씨트립 플랫폼에서 '5·1' 여행을 예약한 주문의 52%가 성내 여행으로, 특히 광둥(廣東)·쓰촨(四川)·저장(浙江)·충칭(重慶) 등의 성내 여행 주문 비중이 60%를 넘었다. 인기 상위 10개 도시로는 광둥, 쓰촨, 저장, 충칭, 산둥, 장쑤, 산시, 후난, 후베이, 푸젠 순이었다. 호텔 숙박의 경우 가성비가 높아 호캉스 여행객을 끌
4.8% 중국의 전년 동기 대비 올 1분기 GDP성장률이다. 목표치가 5.5% 전후인데 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여파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 정부가 최근 밝힌 각 성별 올 1분기 GDP 성장률에서 중국 지린성은 -7.9%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린성은 코로나 19 봉쇄 조치를 겪은 곳이다. 비슷한 처지인 상하이·광둥성·랴오닝성도 국가의 1분기 성장률(4.8%)에 못 미쳤다. 지린성은 중국에서 역성장을 한 유일한 성이다., 중국 경제의 쌍두마차인 상하이와 광둥성은 각각 3.1%, 3.3%를 기록했다. 동북 경제 거점 랴오닝성의 성장률은 2.7%에 그쳤다. 앞서 지린성은 지난 3월 11일 창춘시를 전면 봉쇄하는 등 중국 당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피해를 당했다. 전면 봉쇄를 당하면서 이치자동차의 창춘 5개 공장을 비롯한 생산시설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최근 생산시설 가동을 부분 재개했지만 봉쇄령은 여전하다. 이미 50여 일이 넘도록 해제되지 않은 상태다. 광둥성 선전시는 3월 14일부터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가 일주일 만에 해제했다. 선전시는 인구 1700만 명에 달하는 대도시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진정한 공장이라고 할
점점 더 많은 중국 여성이 화장을 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시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과거 70년대만해도 중국 여성들에게 화장은 대단한 사치였다. 짙은 화장은 화류계 여성이라는 인식마저 있었다. 1990년대 들어 개혁개방이 자리 잡으면서 도시 여성들의 화장은 그리 낯설은 모습은 아닌 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화장이란 사회 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전용물이었다. 가정주부가 짙은 화장을 한다는 건 생각하기 어려웠다. 가장 미모에 힘쓸 여대생들이 화장을 하지 않았다. 당시 한국에서는 이미 여고생을 넘어 여중생들까지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서 여대생들이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가정주부들 역시 모임에 나갈 때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바로 이 때 한류와 맞물려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치솟기 시작했다. 지금은 한류는 스쳐 지나갔지만, 여전히 더 많은 중국 여성들이 화장을 하기 시작하고 있다. 화장을 하는 여대생 비율이 60%이상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SNS를 중심으로 여성 화장법을 알려주고, 인기 화장품을 공유하는 모습도 보인다. 샤오홍수(小红书)는 중국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플랫폼이다. 중국판 인스타
지난해 중국 인터넷 매체 중 가장 발전 실적을 올린 곳은? 인민망이었다. 중국 인민망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이다. 중국 최고 권력기구의 기관지인 것이다.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다. '인민일보에 한 번 난 기사는 없던 일도 있게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보도대로 중국 정책이 흘러간다는 말이다. 최근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2021 중국 인터넷 매체 발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차세대 인터넷 매체 종합 발전 실적을 과학적으로 평가했다. '2021년 인터넷 매체 발전 순위 TOP10'은 중국 인터넷 콘텐츠 구축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1위는 인민망, 이어 2위는 신화망이 차지했다. 신화망은 중국 국무원 기관지다. 중국 행정부 명칭이 국무원이다. 중국 국가급 기관지인 셈이다. 인민망이 내정에 방점을 둔다면 신화망은 외치에 방점을 둔다. 대(對)해외 공보기구다. 공산당 기관지 1위, 국가 행정부 기관지 2위인 것이다. 중국 언론의 현실이다. 민영 언론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생긴 현상이다. 어찌보면 미래의 언론계 모습인지도 모른다. 자본에 휩쓸리지 않게 국가가 재정 지원을 해주는 언론사의 모습. 하지만 중국은 재정 지원에만 그치
중국의 AI(인공지능) 굴기가 무섭다. 중국은 인터넷+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부터는 주도적 선진국이 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실제 중국은 그 목표에 맞춰 빠르게 IT분야의 기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변화는 그동안 IT분야 선진국이었던 우리 한국의 위치를 위협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일본은 IT분야 산업의 활력을 잃으면서 국력이 기울고 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무서운 속도로 중국이 한국의 뒤를 쫓으면서 동아시아 세력판도의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일본, 한국 중심의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당장 중국 AI 관련 지난시의 소식은 이 같은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일엽지추의 일엽이다. 중국 AI산업의 미래를 동향을 짐작케하는 소식이라는 의미다. 중국 AI발전 속도는 세계를 놀라케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국 내부의 막대한 빅데이터가 그 발전의 바탕이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빅데이터가 많을수록 AI의 딥러닝의 수준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많은 사례를 검토하면서 오류를 스스로 줄여가는 기법이 딥러닝 기술의 핵심이다. 자연히 데이터가 많을수록 유리한 것이다. 중국 이에 데이터 보안에 더
장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게 아이템이다.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템 하나만 잘 골라도 대박이 난다. 한국에서 성공한 재벌들도 초기는 다 구멍가게 수준이었다. 가게를 운영해 돈을 벌었고, 사업규모를 키워 오늘의 재벌이 됐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도 마찬가지다. 첫 사업 아이템을 골랐는데, 바로 '쌀'이었다. 정미소를 운영하고 쌀을 도매하다 아예 논밭을 사모아 땅부자까지 됐다.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니, 이병철 회장의 안목이 남다르다. 이처럼 생필품 아이템은 사업 성공의 보장이 된다. 중국이라도 다르지 않다. 생필품 아이템은 14억 중국인이라면 모두가 쓰기 때문에 항상 시장이 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할 뿐이다. 중국 생필품 업계 주요 브랜드를 살펴봤다. 1. 똑똑한 아줌마(智慧好太太) 중국 국내 유명 도어락 브랜드로 중국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꾸준한 자체 개발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은 우리 회사 제품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2. 榄菊 중국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전기 모기퇴치기를 생산한 업체로 제품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우수한 원재료와 과학적인
사람 많다는 게 중국이다. 어딜 가도 사람이 많다. '인산인해'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게 중국의 관광지다. 산길을 사람들이 가득해 머리밖에 안보인다고 해서 '인산'이고, 산길 아래 길을 오르려는 사람들 머리가 마치 검은 바닷물 같다고 해서 '인해'다. 중국에서 관광지를 가보면 이 인산인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누군지 참 잘 만든 말이 절로 감탄이 나온다. 그런데 이런 중국에도 사람이 드문 곳이 있다는 것을 아는 한국인은 드물다. 중국 그 넓은 땅 어디나 사람이 많다는 게 아니란 의미다. 도대체 어떤 곳들이 있을까? 사람이 적기로 유명한 지역을 살펴봤다. 1. 阿里地区 티베트 서부에 위치한 총면적 34만5000㎢, 인구 약 12만3200명의 이 도시는 히말라야, 곤디스, 쿤룬 산맥이 위치해 있어 평균 해발 4100m의 고지대 도시로서 세계 3극, 세계 용마루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2. 杨凌示范区 산시 관중평야 중부에 위치한 총면적 135㎢, 인구 약 21만2360명의 이 도시는 4000여 년 전부터 인류활동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사기에 따르면 중국 농업 발상지 중 한곳으로 밀, 옥수수, 키위, 고구마 등의 작물이 주로 생산된다. 3. 果洛州 연면적 7만60
중국은 광대한 영토와 풍부한 천연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의 거대한 인구로 인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가 공급 부족을 초래하므로 많은 상품을 해외에서 수입해야 한다. 그렇다면 중국의 상위 10대 수입 상품은 무엇일까? 수입품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 1. 철광석 2019년에 약 9억7000만t의 철광석을 수입했으며 누적 수입액은 929억 달러로 중국 최대 수입 상품 중 하나이다. 2. 원유 중국은 2019년에 4억6200만t의 원유를 수입했으며 평균 수입 가격은 1t당 3273.5위안이었다. 원유는 국가 경제의 다양한 분야에 연료, 원료 및 화학 제품을 제공하며 파라핀, 아스팔트, 액화 가스 및 다양한 제품으로 정제 및 가공된다. 3. 석탄 2019년 중국 수입품 중 3위인 석탄 수입 총량은 2억6500만t으로 2018년보다 2810만t 증가했다. 4. 천연가스 천연가스는 중국 10대 수입품 중 하나로 고품질, 고효율, 청정 저탄소 에너지로 2019년 누적 수입량은 8711만t에 달했다. 현재 천연가스의 생산, 공급, 저장, 판매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고 불균형하다. 5. 콩 2019년 중국의 대두 총수입량은 8551만1000t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해 역대
중국 대학 서열이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 중국이 그만큼 중앙집권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과거와 같은 지역 특색의 교육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은 본래 지역마다 특색 있는 종합대학들이 있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못지 않게 톈진, 우시, 충칭 등의 주요 지역 대학들은 전통과 독특한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지역에 맞는 인재를 배출해왔다. 이에 중국에서는 지역 내 인재들의 상당수가 지역 대학의 교수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베이징대학 등에 지방 인재들이 몰려들지만 정작 한 지역의 최고 우수학생은 다른 지역으로 보내지 않는 게 전통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전통은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중앙집권적으로 발전하면서 무너지고 있다. 아직 일부 지역대학이 인정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인재를 베이징과 상하이의 대학들에 빼앗겼다. 사실 중요한 일자리가 베이징과 상하이에 몰려 있으니, 일견 당연한 일이다. 중국의 교육 획일화를 부추긴 것은 중국 당국이 지역간 거주 이전의 자유를 엄격히 제한했던 호구제를 완화한 것도 일부 기여한 바가 있다고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대학 서열화에는 중국 공산당 정권 수립이래 중앙집권 체제 강화가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