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인터넷 매체 중 가장 발전 실적을 올린 곳은?
인민망이었다.
중국 인민망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이다. 중국 최고 권력기구의 기관지인 것이다.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다.
'인민일보에 한 번 난 기사는 없던 일도 있게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보도대로 중국 정책이 흘러간다는 말이다.
최근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2021 중국 인터넷 매체 발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차세대 인터넷 매체 종합 발전 실적을 과학적으로 평가했다.
'2021년 인터넷 매체 발전 순위 TOP10'은 중국 인터넷 콘텐츠 구축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1위는 인민망, 이어 2위는 신화망이 차지했다.
신화망은 중국 국무원 기관지다. 중국 행정부 명칭이 국무원이다. 중국 국가급 기관지인 셈이다. 인민망이 내정에 방점을 둔다면 신화망은 외치에 방점을 둔다. 대(對)해외 공보기구다.
공산당 기관지 1위, 국가 행정부 기관지 2위인 것이다.
중국 언론의 현실이다. 민영 언론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생긴 현상이다. 어찌보면 미래의 언론계 모습인지도 모른다.
자본에 휩쓸리지 않게 국가가 재정 지원을 해주는 언론사의 모습.
하지만 중국은 재정 지원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소위 '정면보도', 정부의 방침을 선전하는 도구의 성격이 강하다.
'언론은 공산독재에 기여해야 한다'는 막스주의 언론관의 발현이다.
다음은 보고서가 밝힌 중국 매체 발전 순위다.
1위: 人民网
2위: 新华网
3위: 腾讯网
4위: 央视网
5위: 澎湃
6위: 中国网
7위: 光明网
8위: 今日头条
9위: 凤凰网
10위: 新浪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