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환상의 섬 제주도이지만, 계절의 여왕 5월의 제주도는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제주의 5월은 푸른 바다의 색깔이 더 아름다워지고, 형형색색 피워내는 꽃들로눈과마음이 모두 즐거운 계절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의 제주에서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것 열 가지를 추천한다. 1 태초에 사랑이 있었다 – 온평리 마을, 혼인지 평화롭고 한가로운 온평리 마을에는 운명적 혼인설화가 전해진다.제주의 시조 고, 양, 부, 3명의 신인이 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와 만나 혼인을 올렸다는 온평리 마을. 세부부가 사랑을 굳건히 맹세했던 ‘혼인지’와 신혼 방을 꾸몄던 ‘신방굴’에는 태초의 사랑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연인과 영원함을 꿈꾼다면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예식장 ‘혼인지’가 있는 온평리 마을에서 둘만의 언약식을 해보는 건 어떨까. 운명적 혼인 설화가 전해지는 온평리 마을의 혼인지. 2 파도소리는 진혼곡이되어 – 성산포 터진목, 함덕 서우봉 성산포 터진목과 함덕 서우봉 해변은 제주를 찾는 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다. 쏟아지는햇살을 그대로 담아 춤추듯 일렁이는 성산포 터진목과 함덕 서우봉 해변은 제주 4·
해마다5월이면 조선 왕조500년 역사의 무대였던 궁궐과 종묘가 축제장으로 변신한다.올해도 어김없이4월28일부터5월6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에서 조선시대 궁중 문화의 정수를 알리는‘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을 관통하는 주제는 조선 왕조 기틀을 마련한 성군聖君으로 칭송 받고 있는 조선 4대왕‘세종’이다. 올해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태평성대를 꿈꾼 왕 세종을 돌아보는 축제로 그 특별함을 더했다. 4월 28일 시대를 앞선 임금 세종대왕의 철학과 정신을 담은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보다’가 경복궁 흥례문 광장의 밤을 밝히는 것을 시작으로 축전 기간 세종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알리는풍부한 기획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찾을 계획이다. 주 프로그램으로는 경복궁을 무대로 선보이는 뮤지컬 ‘세종이야기 - 왕의 선물’(5월5일경복궁 근정전), 세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세종이야기보물찾기’(5월1~4일 경복궁 일원),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되새기는 ‘한글 타이포展’(4월 28일~5월6일 경복궁 수정전) 등이 새롭게 기획됐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의 하이라이트는 234년 만에 광화문 광장에서 재현되는조선
따스한 햇살 속 여행 떠나기 좋은 계절 봄, 독특하고 이색적인 여행을 계획한다면 자연이 만든 걸작인 지질공원 명소들을 찾아 떠나보자.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질 명소 여행은 유구한 흔적을 찾아보는 시간 여행이며, 숨은 보물을 만나는 여행이다. 숨막히는 절경에 깃든 흥미진진한 시간의 역사가 여행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油菜花田对面矗立的山房山是没有火山口的熔岩石。 시간여행하는 화산 돌멩이를 찾아서, 한탄강지질공원 한탄강지질공원 여행에선 한탄강, 임진강, 차탄천 등에 흩어진 지질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화산이남긴 유구한 흔적을 찾아보는 시간 여행이며, 한탄강에 숨은 보물을 만나는 여행이다. 연천군과 포천시에 속한 지질 명소는20군데나 되고 찾아가기 어려운 곳도 있다. 따라서우선 접근성 좋고 관광자원으로 의미 있는 곳을먼저 찾아가 보자. 한탄강지질공원중 연천군에 속한 곳은 당포성, 임진강 주상절리, 전곡리토층전시관, 좌상바위, 재인폭포 등이고, 포천시 쪽은 대교천 현무암 협곡, 화적연, 멍우리 협곡,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이다. 汉滩江地质名胜中被誉为杰作的才人瀑布。 수만 년의 시간과 바다, 바람이 만든 작품, 태안해안국립공원 서해의 아름다움을
꽃향기 가득한 봄밤, 월하(月下)의 궁을 거닐어 보면 어떨까. 새봄을 맞아 궁궐의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우선 평소 개방되지 않는 국보 제224호 경회루 전각에 올라 경복궁의 경관과 인왕산을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경회루 특별관람’이 4월부터 시행된다. 또한 달빛 아래 창덕궁의 멋진 경치를 누릴 수 있는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도 시작된다. 마치 한 폭의 산수화인 듯 …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 ‘경회루 특별관람’은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시행한다. 경회루는 경복궁 서쪽 연못 안에 조성된 대규모 2층 목조건물이다.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경회루는 2010년부터 기간을 정해 개방하는 특별관람 형식으로 개방되고 있다. 이번 특별관람은 평소 접근이 제한되었던 경복궁 경회루의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는 물론이고 2층까지 올라가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과 서쪽으로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전문 해설사의 안내가 포함
가장 먼저 봄이 시작되는 섬 제주. 2월 하순경부터 제주 전역에 노란유채꽃이 피어오른다. 제주 여행의 절정은 여기저기에서 형형색색의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따뜻한 바람이부는 3월이다. 발길 닿는 곳곳에 봄 향기가 피어나고 봄의생명력이 태동하는 3월의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을 추천한다. 아직 아물지 않은 4·3의 상처 – 무명천할머니 삶터 우리나라 유일의 손바닥 선인장 자생지인 월령리에는 제주의 아픈 역사4·3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다. 故 진아영 할머니의 삶이 고스란히묻어있는 무명천 할머니 삶터이다. 제주 4·3 당시 총탄을 맞아 턱을 심하게 다쳐 평생을 무명천으로 턱을 가리고 제대로 말하지도, 먹지도 못했던 고된 삶. 할머니의 삶터와 주변에 조성된 길을 거닐다보면 4·3의 아픈 흔적을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역사·문화·사람의 향기가 난다 – 제주원도심여행 제주 원도심엔 봄 향기 나는 제주의 역사, 문화, 사람들의 모습이 가득하다. 탐라부터 조선을 거쳐 제주의 중심이었던제주목관아와 관덕정에서는 그 시절 관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제주목관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 공연은 원도심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3월 30일과 31일양일간 열리는 목관
4월은 가장 화려한 제주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시기이다. 제주도 전역을물들이는 유채꽃, 하얀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 터널, 봄바람에일렁이는 푸른 청보리밭 …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선물 같은 휴식이 되는 제주의봄을 만나러 떠나보자. 샛노란 유채꽃 바다에 물들다 - 제주유채꽃축제(녹산로, 조랑말체험공원) 제주를 물들이는 노란빛유채꽃은 가시리 마을에서 절정을 발한다. 녹산로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꽃향기가 넘쳐난다. 올해 제주유채꽃축제는 4월 7일부터15일까지 녹산로와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유채꽃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유채꽃 뮤직페스티벌, 버스킹 등 유채꽃을 닮은 따뜻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길을 펼쳐놓고, 아픔을 읽다 - 큰넓궤와 도엣궤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 사건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 <지슬>의 촬영지인 큰넓궤와 도엣궤에는 그 당시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안덕면동광리 복지회관을 시작으로 큰넓궤를 지나 도엣궤까지 닿는 4.3길은 왕복 6km 코스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유난히 추운 1948년의 겨울, 120여 명의주민은 토벌대를 피해 큰넓궤와 도엣궤로 숨어 지내야만 했다. 현
VIP의 비밀지하벙커가 전시관이 되었다. Sema벙커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 당시 대통령 경호를 위해 지어진 비밀 벙커였지만 현재는 시민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위치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여의도.여의도 시민공원 외에는 특별한 여가 장소가 없던 여의도에 문화예술적 감각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그 어디에도 흔적이 없던 지하 공간,비밀의 문이 열리다 2005년 여의도 일대가 떠들썩해졌다.서울시가 여의도에 버스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현지 조사를 진행하던 중 지하벙커를 발견했기 때문이다.더욱 놀라운 것은 그 어디에서도 이 지하벙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소관 부처가 없음은 물론 국토교통부와 수도방위사령부의 등 어느 부처에서도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발견 당시 벙커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고,내시경을 넣어 조사한 끝에 벙커라는 사실이 확인됐다.전체 공간은 소파와 화장실을 갖춘VIP실(20평)과 지휘대 및 기계실이 있는 수행원 대기실(180평)및3개의 출구로 구성돼 있었다.관련 기록물은 없지만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진 확인 결과 벙커의 출입구가1976년 말에서1977년 초에 벙커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5
기차여행은걸어서혹은자동차로보지못할비경을기차에편히앉아즐길수있어매력적이다. 네모난 창문이 영화관 스크린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상영한다.봄이시작되는3월, 봄 향기 물씬 나는 산과 바다를 즐기기 위해 기차와 도심 철도에 몸을 실어보자. 공항철도타고한나절섬여행, 인천 무의도와 장봉도 도심에서봄이오는산과바다를가장빨리만나는방법은공항철도다. 기차 타고 떠나는 인천 무의도와 장봉도 여행은 철길, 뱃길, 산길, 해안 길을 한나절에 모두 만날 수 있어 짧은 봄날에 제격이다. 무의도와 장봉도 한나절 여행은 하늘과 바다 사이 푸른 산자락을 걸어도 상쾌하고, 기암괴석 주변으로 펼쳐진 광활한 해변을 걸어도 좋다. 영종도 예단포항은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작고 아름다운 포구다. 바다를 바라보며 자연산 회를 맛보는 회센터가 즐비하다. 차이나타운 옆 개항장거리는 개항장 126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곳이다. 차분하고 고풍스럽게 이어지는 옛 거리를 걷다 보면 역사와 문화, 추억의 향기에 마음이 잦아든다. 자연을상영하는기차, 바다열차 & 정선아리랑열차 기차여행은걸어서혹은자동차로보지못할비경을기차에편히앉아즐길수있어매력적이다. 네모난 창문이 영화관 스크린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상영한
평창동계올림픽개막식때등장한흰색대형성화대는조선시대백자인‘달항아리’를형상화한것이다. 달항아리는 눈처럼 흰 바탕색과 둥근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것이다. 온화한 순백색과 부드러운 곡선, 넉넉하고 꾸밈없는 형태를 고루 갖춘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가장 성공적으로 표현된 예술품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평창동계올림픽개막식행사중하이라이트는성화대점화순간을꼽을수있다.여자아이스하키남북단일팀의두선수에게성화봉을건네받은피겨여왕김연아선수가성화대에불을붙였다. 이어 성화대에 불씨가 옮겨져평창동계올림픽의시작을알리는순간전세계인의시선이집중되었다.특히이때조선시대백자인‘달항아리’를형상화한흰색대형성화대‘달항아리성화대’가전세계인의이목을끌었다. 한국적 아름다움과 화합의 메시지를 표현한 성화대는 반만년 역사 속에 계승된 한국 문화의 정통성과 한국인의 열정을 세계 곳곳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달항아리는눈처럼흰바탕색과둥근형태가보름달을닮았다하여붙여진이름이다. 흔히‘달항아리’라부르지만문화재로서공식명칭은‘백자달항아리’(백자대호白磁大壺)다. 문화재청이 2011년 문화재 명칭들을 정비하면서 확정했다.‘백자달항아리’는조선시대의대표도자기인백자, 백자 중에서도
최북단에위치한강원도고성은남북분단현실을가장잘느낄수있는곳이다.휴전선과금강산이한눈에들어오는통일전망대와통일의의미를되새기는DMZ박물관이자리하고있다.분단국가에서만찾아볼수있는이곳에서때묻지않은자연풍경과함께분단의역사를기록한다양한자료와기념물들을만나볼수있다. 통일전망대와DMZ박물관 우리나라최북단에위치한강원도고성은가슴아픈분단현실이여실히느껴지는곳이다. 고성 읍내를 지나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도로에 자주 보이는 군용 지프와 트럭, 곳곳에 있는 검문소가 북녘이 코앞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고성여행을시작하는통일전망대에가려면조금번거로운절차를거쳐야한다. 전망대 앞 10km 지점에 있는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 신청서를 접수하고, 안보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이후 개인 차량으로 출발해 민통선 검문소에서 차량 출입증을 받으면 비로소 모든 절차가 끝난다. 새하얀건물옥상에태극기가바람에펄럭이는통일전망대에들어서면1층 통일관에서북한주민의실상을알수있는생활용품과각종자료를살펴볼수있다. 통유리로 된 2층 전망대 외부에는 망원경이 있다. 바다를 향해 튀어나온 전망대에 서면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 금강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오른쪽으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다. 해금강도보인다. 현종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