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7년 연속 글로벌 상품 무역 1위를 차지했다. 13일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글로벌 상품 무역 수출 시장 점유율은 14.2%, 수입 시장 점유율은 10.6%로 집계됐다. 상무부는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중국의 국제 무역 시장 점유율은 전반적인 안정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수출입 규모는 5조 9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중 수출은 3조 3800억 달러, 수입은 2조 5600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분기 사상 최고치인 10조 1700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 중 수출은 5조 7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수입은 4조 4300억 위안으로 5% 증가했다.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1분기 중국 민영기업의 수출입 총액은 5조 5300억 위안(10.7% 증가)으로 전체 수출입 총액의 54.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외자기업 수출입 총액은 2조 9700억 위안으로 29.3%를 차지했고, 국유기업 수출입 총액은 1조 6400억위안으로 16.1%를 차지했다.한
중국의 그림자 금융은 지방 도시 발전의 최대 복병이다. 개혁개방 성장기에 쌓인 거품이 바로 그림자 금융인데, 성장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발전이 더뎌지기 시작하면 거품이 꺼지면서 부실이 드러나게 된다. 중국 지방 정부의 부실한 회계와 맞물려 그림자 금융은 지방 재정의 최대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이런 점을 감안해 중국 당국은 도시별 신용도를 관리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신용중국(Credit China)’ 공식 사이트에서 최근 발표한 올해 2월 중국 261개 도시 종합신용지수 순위에서 광둥성 중산(中山)시가 종합평점 90.3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90점을 넘은 도시는 7개이며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산 2위 옌타이 3위 랴오성 4위 친왕다오 5위 양저우 6위 마안산 7위 웨이팡 8위 네이장 9위 웨이하이 10위 쯔보어 신용 1위는 중산시, 2위는 옌타이시가 차지했다. 중산시는 광둥성내 도시다. 역시 중국 최대의 경제체인 광둥성이다 싶다. 중산시는 신용 수준이 양호한 기업의 경우 중산시 신용 대출 종합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과 은행을 매칭해주어 신속하고 편리하게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
'172위' 세계 각국의 학문 자유도를 평가한 결과 중국의 순위다. 아시아에서 1, 2위는 대만과 한국이 차지했다. 본래 중국은 학문만큼은 자유도가 높은 나라였다. 학문의 영역은 정치적으로 보호해준 덕이었다. 하지만 시진핑 정권 출범이래 중국에서 모든 영역이 정치화했다. 학문의 자유도 과거보다 추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 세계 179개 국가들의 학문 자유 지수(2024 Academic Freedom Index, AFI)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AFI는 독일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FAU), 스웨덴 예테보리대 V-Dem연구소, 미국 High-Risk Scholars Network(Scholars at Risk Network) 및 독일 Global Public에서 매년 공동 작업을 통해 산출한다. '연구 및 강의의 자유', '학문 교류 및 보급의 자유', '연구 기관의 자율성', '학문적, 문화적 표현의 자유' 등 5개 분야에 걸쳐 현황 데이터를 조사해 순위를 매긴다. 2024 AFI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학문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50년 전 상황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3년 전 세계 인구의 약 43.5%(약 16억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
중국은 청나라 말기인 19세기 후반부터 와인 산업에 공을 들였다. 자산가들이 프랑스로 찾아가 와이너리를 사들였고, 현지 재배 기술을 가져다가 중국산 와인을 생산해냈다. 중국 최대 와인 기업인 창위(张裕) 등 일부 토종 브랜드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해 중국의 와인 산업이 오랜 하락세를 벗어나 10년 만에 부분적으로 반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와인협회(中国葡萄酒行业)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와인 생산량은 총 30만㎘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90억9000만 위안(약 1조 735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8% 늘었으며, 누적 이익은 2억2000만 위안(약 4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주요 업체별로 살펴보면, 중국 최대 와인 기업인 창위(张裕)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43억8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와인 최대 성수기인 연말이 포함된 4분기 매출은 15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2.9% 증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 이후 단일 분기 매출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프랑스 합자회사로 중국 와인 3대 기업 중 하나인 다이너스티와인(
'14.6%' 중국의 올 1, 2월 규모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다. 두자릿수 증가를 시현했다. 중국 산업은 현재 기존 제조업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관련 산업들이 과거 개혁개방 당시 산업 발전 수준의 발전 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그만큼 중국 당국이 IT분야 육성에 적극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중국의 규모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초부터 전자정보 제조업의 생산이 호황을 보이고 있으며 수익도 안정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 제품 가운데 스마트폰 생산량은 1억72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아너(HONOR)는 뉴플래그십 스마트폰 시리즈 Magic6를 출시했는데, 해당 모델은 AI기술과 위성통신 기술까지 탑재돼 있다. vivo는 차세대 폴더형 플래그십 제품 vivo X Fold3를 발표했다. 기기의 무게도 기존 제품보다 훨씬
'8973억 3000만 위안' 한화로 약 166조 원이다. 중국 부동산 100대 기업의 1분기 총매출액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 수준이 아니라 폭망 수준으로 반토막이 난 것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中指研究院)이 올해 1분기 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의 매출 현황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0대 부동산 기업의 1분기 총 매출은 8973억 3000만 위안(약 16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했다. 하지만 감소폭은 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그 중 매출 상위 5개 부동산 기업인 바오리파잔(保利发展), 중하이디찬(中海地产), 완커(万科), 뤼청중궈(绿城中国), 화룬즈디(华润置地)의 매출액은 각각 629억, 602억, 579.7억, 532.1억, 507.3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3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부동산 100대 기업 매출은 전월 대비 117.3% 증가해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하이디찬(中海地产)의 경우 3월 매출액이 4121억1000만 위안으로 역대 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중국 100대 도시 신규 주택 가격도 전달
돈은 투명해야 한다. 돈이 투명하다는 것은 돈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그 이름에 정하는 데로 써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 결과를 정확히 기재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예산 투명성의 원칙이다. 요령을 발휘해 A항목의 예산을 급히 당겨 쓰기 시작해면, 예산 전용이 되고, 이게 관리 범위를 넘어서면 회계처리가 불투명해진다. 회계처리가 불투명해지면 결국 거품을 낳고, 부실이 된다. 중국 지방정부들의 회계처리가 불투명한 것은 고래로 유명한 일이다. 최근 국제 회계기준을 받아들이면서 투명성이 제고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부분이 어두운 그림자 속에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난 2022년 지방정부 회계 투명성 1위는 광둥성이 차지했다. 중국 재정부(财政部)는 지난 2015년부터 ‘지방정부 예·결산 투명도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지난 2일 발표한 2022년 지방정부 예·결산 투명도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광둥성 2위 허난성 3위 후난성 4위 상하이 5위 허베이성 6위 산둥성 7위 간쑤성 8위 후베이성 9위 헤이룽장성 10위 지린성 재정부는 전반적으로 각 지역의 예산 투명도가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각 지역의 예·결산 공개 업무 매커니즘이 자리잡
'13조 5700억 위안' 한화로 약 2530조 원이다. 중국 최대 경제체인 광둥성(广东省)의 지난 2023년 지역 총생산액이다. 한국의 2023년 실질 GDP 약 1995조 원보다 25%가량 큰 액수다. 중국 경제 규모를 가히 짐작케하는 수치다. 중국 대외무역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온 광둥성 정부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경제의 견조한 성장에 더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원 정보판공실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왕웨이중(王伟中) 광둥성 성장은 "광둥성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역점을 두고 있는 고품질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의 현대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5%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투자 확대, 소비 진작, 대외무역 안정화,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둥성은 1억2000만 명이 넘는 인구와 왕성한 대외무역 활동을 기반으로 지난해 GDP 13조 57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전체 GDP의 10분의 1에 달하는 수치로 중국 성급 지역 중 1위에 해당된다. 특히 웨강아오(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지역 건설은 광둥성 정
'97억 8700만 장' 지난 3월말 현재 중국에서 발행된 은행 발급 카드 숫자다. 전년 동기 대비 3% 조금 더 성장한 수치다. 지난달 31일 중국 인민은행이 '2023년 지급 결제 시스템 운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의 지급 결제 시스템은 지난해 원활하게 운영됐으며 규모 면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은행카드는 97억 8700만 장으로 이는 전년 대비 3.26%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 인구 1인당 6.93개의 은행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 가운데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는 0.54장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중국 은행에서 처리된 전자 결제 건수는 총 2961억 6300만 건, 금액으로는 3395조 27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17%, 9.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모바일 결제는 1851억 4700건 증가했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55조 33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81%, 11.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위안화의 해외 지불 시스템 처리 건수는 661만 3300건, 금액으로는 123조 600억 위안으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