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캘럭시는 세계 최대 판매량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이다. 미국의 애플 아성에 눌리고,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브랜드들에게 호두깍기 식의 압박을 당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일류 삼성'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를 15일 발표했다. Top 5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삼성전자 2위 애플 3위 샤오미 4위 트랜션 5위 OPPO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와 거의 같은 6010만 대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20.8%를 차지했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개 분기 만에 애플을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1분기에 5010만 대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20.7%에서 17.3%로 하락했다. 중국 시장 부진과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 제기 등의 연이은 악재로 애플 주가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8% 이상 내려간 상태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3.5%포인트로 작년 1분기(1.8%포인트) 대비 거의 두 배로 확대됐다. 애플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9.6% 감소해 삼성전자(-0
'1억1900만 명' 최근 중국 연휴일인 4~6일 칭밍제(清明節) 기간 중국 전국의 관광객 숫자다. 중국인들은 본래 유람하기를 즐기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 같은 본능을 참고 살아야 했다. 이제 팬데믹이 끝나고 중국인들의 관광 본능이 완전히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9일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올해 칭밍제 연휴 기간 중국내 관광객은 총 1억19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문화여유부 추산에 따르면 칭밍제 연휴 때 중국인들이 여행에 지출한 금액은 539억5000만 위안(약 10조 850억 원 )으로 2019년 대비 12.7% 증가했다. 또 1인당 소비지출은 2019년 같은 기간의 101.1%에 달하는 453.4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 당국이 내수 진작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문화·관광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올해 칭밍제 관광 수요가 예상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방 정부들이 지역 문화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 및 홍보하고 소비자 쿠폰을 발행하는 등 관광·레저 소비 촉진에 동참하면서 중국내 관광산업이 빠르게 회복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칭밍제 연휴 기간에 중국 입국자는
'8433억 위안' 한화로 약 157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중국 광둥성의 이커머스를 통한 수출입 규모다. 광둥성은 '중국의 공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세계로 수출되는 소비재의 대부분이 광둥성에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비재들은 중국의 IT 플랫폼을 타고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이 중국 소비재 공략에 잠식되고 있고, 한국 역시 소비재 시장이 빠르게 중국에게 종속되고 있다. 중국 광둥성 상무부가 지난 7~8일 선전에서 '국경 간 전자상거래 고품질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광둥성 상무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해외 이커머스 + 산업 벨트’의 융합적인 발전을 추진해 산업기술과 과학 기술의 혁신을 이끌고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경 간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이커머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12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 이커머스 산업구를 확정하여 인큐베이팅 시스템과 창업 공간을 만들어 중소 해외 이커머스 기업의 혁신 창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성내 주요 도시에 해외 이커머스 시범 기지, 성급 이머커스 산업 클러스터 등을 마련한다
'172위' 세계 각국의 학문 자유도를 평가한 결과 중국의 순위다. 아시아에서 1, 2위는 대만과 한국이 차지했다. 본래 중국은 학문만큼은 자유도가 높은 나라였다. 학문의 영역은 정치적으로 보호해준 덕이었다. 하지만 시진핑 정권 출범이래 중국에서 모든 영역이 정치화했다. 학문의 자유도 과거보다 추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 세계 179개 국가들의 학문 자유 지수(2024 Academic Freedom Index, AFI)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AFI는 독일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FAU), 스웨덴 예테보리대 V-Dem연구소, 미국 High-Risk Scholars Network(Scholars at Risk Network) 및 독일 Global Public에서 매년 공동 작업을 통해 산출한다. '연구 및 강의의 자유', '학문 교류 및 보급의 자유', '연구 기관의 자율성', '학문적, 문화적 표현의 자유' 등 5개 분야에 걸쳐 현황 데이터를 조사해 순위를 매긴다. 2024 AFI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학문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50년 전 상황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3년 전 세계 인구의 약 43.5%(약 16억
'8973억 3000만 위안' 한화로 약 166조 원이다. 중국 부동산 100대 기업의 1분기 총매출액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 수준이 아니라 폭망 수준으로 반토막이 난 것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中指研究院)이 올해 1분기 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의 매출 현황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0대 부동산 기업의 1분기 총 매출은 8973억 3000만 위안(약 16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했다. 하지만 감소폭은 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그 중 매출 상위 5개 부동산 기업인 바오리파잔(保利发展), 중하이디찬(中海地产), 완커(万科), 뤼청중궈(绿城中国), 화룬즈디(华润置地)의 매출액은 각각 629억, 602억, 579.7억, 532.1억, 507.3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3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부동산 100대 기업 매출은 전월 대비 117.3% 증가해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하이디찬(中海地产)의 경우 3월 매출액이 4121억1000만 위안으로 역대 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중국 100대 도시 신규 주택 가격도 전달
돈은 투명해야 한다. 돈이 투명하다는 것은 돈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그 이름에 정하는 데로 써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 결과를 정확히 기재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예산 투명성의 원칙이다. 요령을 발휘해 A항목의 예산을 급히 당겨 쓰기 시작해면, 예산 전용이 되고, 이게 관리 범위를 넘어서면 회계처리가 불투명해진다. 회계처리가 불투명해지면 결국 거품을 낳고, 부실이 된다. 중국 지방정부들의 회계처리가 불투명한 것은 고래로 유명한 일이다. 최근 국제 회계기준을 받아들이면서 투명성이 제고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부분이 어두운 그림자 속에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난 2022년 지방정부 회계 투명성 1위는 광둥성이 차지했다. 중국 재정부(财政部)는 지난 2015년부터 ‘지방정부 예·결산 투명도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지난 2일 발표한 2022년 지방정부 예·결산 투명도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광둥성 2위 허난성 3위 후난성 4위 상하이 5위 허베이성 6위 산둥성 7위 간쑤성 8위 후베이성 9위 헤이룽장성 10위 지린성 재정부는 전반적으로 각 지역의 예산 투명도가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각 지역의 예·결산 공개 업무 매커니즘이 자리잡
'97억 8700만 장' 지난 3월말 현재 중국에서 발행된 은행 발급 카드 숫자다. 전년 동기 대비 3% 조금 더 성장한 수치다. 지난달 31일 중국 인민은행이 '2023년 지급 결제 시스템 운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의 지급 결제 시스템은 지난해 원활하게 운영됐으며 규모 면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은행카드는 97억 8700만 장으로 이는 전년 대비 3.26%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 인구 1인당 6.93개의 은행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 가운데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는 0.54장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중국 은행에서 처리된 전자 결제 건수는 총 2961억 6300만 건, 금액으로는 3395조 27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17%, 9.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모바일 결제는 1851억 4700건 증가했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55조 33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81%, 11.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위안화의 해외 지불 시스템 처리 건수는 661만 3300건, 금액으로는 123조 600억 위안으로 집계
'보아오 아시아포럼2024 연례회의'가 29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아시아와 세계: 공동의 도전, 공동의 책임(亚洲与世界:共同的挑战,共同的责任)'을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에는 세계 6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했다. 29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선 글로벌 경제, 과학·기술 혁신, 사회 발전, 국제 협력 등 4개 주제로 40여 개의 하위 분과 포럼과 100여 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고령친화 사회 구축 등 많은 국가가 직면한 공통 과제에 대한 서브 포럼이 마련돼 주목받았다. 보아오 포럼 사무국은 모든 참가 당사자가 심층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광범위한 협력을 수행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플랫폼이 제공됐다고 평가했다. 보아오포럼은 공식적으로는 비정부 기구 행사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당국이 국제 여론을 형성하는 기회로 활용돼 왔다. 지난해까지 중국 권력 서열 1~2위인 국가주석과 총리가 번갈아가며 호스트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해왔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연설자로 나서 격이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463억 위안' 한화로 약 47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2월 온라인 서비스 관련 기업의 수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성장했다. 중국 온라인 경제의 성장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중국의 GDP 성장 목표가 5%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2%포인트나 높은 성장세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의 규모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온라인 기업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의 수입은 2463억 위안(약 4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9억7000만 위안(약 3조2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올해 첫 2개월 동안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으며 정보 서비스 중심 온라인 기업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반면 생활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3%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부 지역의 온라인 기업 수입은 21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전체 온라인 산업 수입의 88.4%를 차지했다. 또 서부 지역
중국이 7년 연속 글로벌 상품 무역 1위를 차지했다. 13일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글로벌 상품 무역 수출 시장 점유율은 14.2%, 수입 시장 점유율은 10.6%로 집계됐다. 상무부는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중국의 국제 무역 시장 점유율은 전반적인 안정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수출입 규모는 5조 9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중 수출은 3조 3800억 달러, 수입은 2조 5600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분기 사상 최고치인 10조 1700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 중 수출은 5조 7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수입은 4조 4300억 위안으로 5% 증가했다.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1분기 중국 민영기업의 수출입 총액은 5조 5300억 위안(10.7% 증가)으로 전체 수출입 총액의 54.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외자기업 수출입 총액은 2조 9700억 위안으로 29.3%를 차지했고, 국유기업 수출입 총액은 1조 6400억위안으로 16.1%를 차지했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