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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재정부, "하반기도 적극적인 재정정책 펼칠 것"

 

중국 재정부가 하반기 경제 운용에 대해 “거시 정책이 계속 힘을 발휘하고, 적시에 강도를 더하는 한편,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유연성과 선제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용 안정, 기업 안정, 시장 안정, 기대 안정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입장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가 결정된 뒤 나온 것이다. 앞서 S&P는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A+’로 유지하며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 재정부는 S&P의 보고서가 중국 경제 성장의 회복력과 부채 관리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은 중국 경제의 긍정적 전망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 상반기 집행된 중국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이다.

올 상반기 중국은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극 대응하며 정책 ‘패키지’를 적절히 가동한 것이 특징이다. 결과적으로 주요 경제 지표는 성과를 냈고 신기술 등 질적 생산력의 혁신도 이뤄내고 있다. 상반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올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8%포인트 높인 것이다.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은 66조 1000억 위안(약 1경 2,74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지난해 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에는 5.4% 성장했고 2분기에는 대외 압력이 뚜렷이 증가한 상황에서도 5.2%라는 빠른 성장을 달성했다.

상반기 전체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실물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6.6% 증가했으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7%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상반기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그중 2분기 증가율은 5.4%로 1분기보다 0.8%포인트 상승해 4분기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서비스 소비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주민 1인당 소비지출에서 서비스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5.5%에 달했다. 투자 규모도 계속 확대되어, 상반기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중국의 여름철 곡물 생산량은 2,995억 근으로 지난해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확을 기록했다.

상반기 화물 수출입 총액은 20조 위안(약 3,857조 4,000억 원) 수준을 확고히 지켰으며, 21조 7,900억 위안(약 4,202조 6,3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해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분기에는 4.5% 증가하며 7분기 연속 전년 대비 성장을 이어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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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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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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