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는 '허난성에서 공개 채용된 41명이 구두로 해고된 사건'이 뜨거운 감자다. 중국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고, 문제가 된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반응이다. 이번 사건은 루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급 기관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루저우 질병예방통제센터가 공개 채용을 진행한 것이 문제가 됐다. 조사 결과 불법적으로 제한적이고 특정한 지원 자격 조건을 설정하는 등 인사 부서의 공개 채용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 결국 해당 채용 계획은 무효로 간주하였고, 채용 결과도 취소되었다. 문제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4개월 동안 근무했으나, 갑작스럽게 집단 해고된 41명은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결국 현지 관련 부서는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응답했으며, 현재 관련 책임 기관, 책임자, 그리고 관계자들이 엄격한 당적 및 행정 처분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허락받지 않았다고 해도 해당 채용이 공고부터 최종 인력 공시까지 모두 공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종 41명의 불행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순간이 많았지만
'고정자산 투자 3.6%, 인프라 투자 4.9%, 제조업 투자 9.3%' 중국을 올 1~7월 간 국가 투자 현황이다. 중국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 규모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최근 서구의 부정적인 경제 전망에 맞서, 경제 운용의 자신감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21일 신화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자신있게 중국 전역의 1~7월 간 투자 현황을 공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류아이화 대변인은 이와 관련 "앞으로 초장기 특별국채, 중앙 예산 내 투자, 지방 정부 특별채권, 그리고 2023년 정부 발행 국채 등의 프로젝트가 빠르게 추진되고 실물 작업량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 투자의 유발 확대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7월에 일부 지역의 고온 다습한 극단적인 날씨로 인해 고정자산 투자가 다소 둔화되었지만, 전반적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구조가 최적화되는 발전 추세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첫째, 투자 규모가 계속 확대되었다. 1~7월 동안 전국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그중 인프라 투자는 4.9%, 제조업 투자는 9.3% 증가하여 고정자산 투자 전체 성장률을 앞질렀다. 둘째,
천하의 반이 여성이다. 중국 공산당이 여권 신장을 내세우며 한 표어다. 실제 중국에서는 여성들의 권리 보장이 나름 잘 돼 있다는 게 국제 사회 평이다. 물론 여전히 남성 위주의 '대남성 주의' 현상이 사회 일반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최소한 공산당 내부에서 일정 비율로 여성 당 간부도 유지하고 있다. 이 여성들이 개혁개방과 함께 소비를 늘린 부분이 있다. 바로 화장품이다.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개혁개방이래 가장 놀라운 성장을 일궈낸 산업이다. 천하의 반인 여성들이 적극 소비를 하고 나섰으니 오죽하랴. 지난 2010년대 중국 화장품 산업은 본격적인 발전 추세를 만들어 갔는데, 이 때 한국의 서울 외국어대학교격인 베이징어원대의 여학생들 10명 중 3명 정도만 화장을 하는 수준이었다. 당시 한국이 여중생들이 화장을 했으니, 중국 시장의 잠재력은 그만큼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지금도 중국의 화장하는 여성들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초기 시장이 그렇듯, 대부분의 경우 해외 브랜드들이 초기 시장을 주도하고 조금씩 중국 자체 브랜드들이 성장하는 형식으로 중국 화장품 산업도 발전했다. 2024년 이제는 소위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과 중국 자체 브랜드들이 주도하는 시장으
중국 황저우에 지난 8월초 대규모 시위가 있어 경찰과 충돌했었다고 한다. 시위는 처음에는 배달 라이더들과 아파트 경비원들 사이에서 벌어졌고, 이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라이더들과 경찰과의 충돌로 변했다. 물론 해당 사실은 공식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SNS를 통해 해당 영상들이 떠돌 뿐이다. 중국 현지를 취재하는 서방 매체들이 취재에 나섰지만, 경찰은 “홍보담당자와 통화하라”고 할 뿐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는 않았다.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이 사실이든 아니든 중국 네티즌들의 최고의 관심사로 부각됐고, 중국 사회 발전에 의미있는 논쟁을 야기했다는 점이다. 먼저 사건의 발단이다. 시위의 첫 발단은 한 장의 사진이었다고 한다. SNS에 퍼진 동영상은 한 여성 라이더가 경비원 앞에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비는 사진이었다. 피자 배달원이었는데, 보다 빠른 배송을 위해 아파트 단지 화단을 지나가다 경비원에게 저지를 당했고, 무단 침입으로 벌금도 200위안도 부과받고도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해야 했던 것이다. 해당 사진이 인근 라이더 그룹에 알려지자, 흥분한 라이더들이 경비원을 찾아 항의했고, 이게 두 그룹사이의 충돌로 번지면서 시 라이더 그룹 전체가 참여하는 시위가 됐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0~23일까지 러시아에서 제29차 중·러 정례회담을 주재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이번 방문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로만 골로프첸코 벨라루스 총리의 초대에 따른 것이다”라고 20일 보도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는 중·러 수교 75주년이자 중러 문화의 해가 시작되는 해로, 양국 관계는 외부 간섭을 배제한 채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과 러시아 총리 간의 정례회담은 1996년 이후 매년 개최되어 왔다. 마오닝 대변인은 “이번 방문 기간 리창 총리는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와 제29차 중·러 정례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실무 협력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마오 대변인은 중국과 벨라루스와의 관계에 대해 "중국과 벨라루스는 ‘전천후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최근 몇 년간 양국 정상 간의 노력으로 양호한 발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국무원이 지속적인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농촌 주민 의료보험을 개혁하려고 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보험 개혁보다 진료비를 먼저 낮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의료 보험은 세수와 같다. 본래 세금을 걷어서 하는 게 복지 제도다. 그런데 의료 복지는 그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까닭에 세금을 걷는 대신 보험료로 걷어서 보험사가 보험상품 관리하듯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나라에서 의료 보험복지 서비스는 실패하곤 하는 데, 보험사가 수익을 위해 계리하기 보다 퍼주기 식으로 계리를 해 보험료와 보험금 사이의 수지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세금 방식으로 보험료를 더 올려 충당하는 데 이게 세수보다 국민들의 더 많은 저항을 불러오기 일쑤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최근 도시와 농촌 주민 의료보험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첫 번째 변화는, 연속적으로 가입한 사람들에게 일정한 보상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2025년부터 4년 이상 연속적으로 도시와 농촌 주민 의료보험에 가입한 경우, 5년째부터 중증 질병 보험의 지급 한도가 최소 1,000위안(약 18만원) 이상 인상된다. 이는 과거에 없던 변화로, 과거에는 많은
중국 각지가 올 7월 6%대의 공업 기업 매출수익 증가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안정적 경제 성장 추세를 보여준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2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국가세무총국은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동부와 서부 지역의 판매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둥, 상하이, 저장 등 동부 경제 대성의 성장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8%, 5.9%, 7.8% 증가했다. 내몽골, 충칭 등 지역도 빠른 성장을 이루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3%, 6.7% 증가했다. 7월에는 산업 기업의 판매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하여 2분기 성장률보다 1.7%p 상승했다. 그중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광업은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해 2분기에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으며, 그 중 원자재 가공업과 장비 제조업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8%, 6% 증가했다. 전력 생산 및 공급업의 판매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하여 여름철 전력 수요 피크에 효과적으로
중국의 기본적인 사고 방식을 ‘축’과 ‘강목’(綱目)이라고 한다. 축은 사물을 꿰뚫는 본질, 즉 뼈이며, 강목을 그 본질을 둘러싼 근육이다. 사물은 그렇게 뼈와 근육이 있어 움직이는 것이고, 이 같은 강목 사상을 통해 사물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게 바로 중국의 전통적인 사고 방식이다. 강목사상은 본래 주희가 성리학을 집대성하면서 정리했다고 한다. 주희가 사서 ‘자치통감’을 정리하면서 강과 목으로 나눠 내용을 정리해 나온 말이다. 하지만 중국의 강목 사상은 이미 제자백가 시절부터 큰 틀에서 정리가 완성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노자의 ‘도덕경’ 속에서도 이 같은 강목 사상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하늘의 도는 그물처럼 성글지만 빈틈이 없다는 데 우주의 원리가 강목 사상으로 정리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강목사상은 흔히 그물망에 비유된다. 그물의 눈들을 파악해 그물의 전체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축은 굳이 비견하자면 그물을 지탱하는 큰 막대에 비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중국에서도 이 같은 강목 사상의 발전관이 나타난다. 덩샤오핑이야 말로 이 사고 방식을 DNA 속에 갖춘 인물이 아닌가 싶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방식에는 이 같
중국 올 여름 박스오피스는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8,719억 원)을 돌파했다. 코미디 '인형뽑기' 매출이 31억 위안을 넘어서면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범죄영화인 ‘묵살’, 로맨스 영화인 ‘구름 옆 편의점’ 등의 순으로 이어갔다. 올 여름 중국에서는 대체로 코미디 영화들이 인기를 끌었다. 19일 중국 상하이의 데이터분석 전문업체인 등탑전업판에 따르면 중국 내륙의 박스오피스 매출은 지난 17일 23시 25분 현재로 총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션텅(Shen Teng)과 마리(Ma Li) 주연의 코미디 '인형뽑기'가 현재 31억 1000만 위안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서스펜스 범죄 영화인 '묵살'이 13억 5000만 위안으로 2위, 로맨스 영화인 '구름 곁에 편의점', 해외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과 '슈퍼배드 4'가 3위~5위를 차지했다. 1~3위까지 전부 중국 영화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등탑전업판 데이터 분석가 첸 진(Chen Jin)은 올해 여름 시즌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영화의 수량이 많아지고, 장르가 다양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17일 현재 중국 올 여름 시즌 총 138편의 영화가 개봉되거나
‘300회’ 중국의 심해 과학탐사 잠수정인 ‘자오룽호’(교룡호)가 300회 잠수를 무사히 마쳤다. 교룡호는 지난 2010년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심해 잠수능력을 갖춘 유인 잠수정이다. 잠수정이라고 하기는 소형이어서 중국에서 ‘잠수기기’라고 부른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서태평양 국제항해 과학탐사대는 지난 18일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자오룽호가 300번째 잠수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룽호는 '선하이 1호'를 따라 베이징 시간으로 17일 22시쯤 북서태평양 해역의 임무 수행 지역에 도착했다. 이번 임무는 서태평양의 3개 지역의 심해 지형과 환경 특성 및 생물 군계 구성을 파악하고, 유엔 해양 10년의 주요 과학 계획인 ‘심해 전형 서식지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자오룽호는 이 지역에서 이번 300회 잠수를 포함해 총 18번의 잠수를 시행하게 된다. 자오룽호는 중국의 첫 7,000미터급 대형 수심 유인 잠수정으로 중국 과학기술부가 지난 2002년 처음 설계를 시작해 2009년 8월 3일 첫 잠수 임무를 수행한 심해 탐사정이다. 지난 2017년 5월 23일 오후 3시59분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라고 불리우는 마리아나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