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하루 세끼를... 모든 이들이 한번은 꾸는 꿈이다.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꿈도 현실화하고 있다. 꿈이 현실로 완전히 실현되기 보다 현실이 꿈속으로, 가상현실로 조금 이동한 식이다. 호텔음식 배달을 통해 일반 서민들도 호텔 음식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진정한 호텔 서비스와는 다르다. 진정한 호텔 서비스는 옆에서 드는 시중 서비스가 포함된다. 절제된 방식으로 식사하는 동안 옆예서 시중을 드는 서비스는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호텔 음식에 더욱 가치가 붙는다. 최근 한국에서 유행한 '킹더랜드' 호텔의 서비스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여주인공은 그런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인생의 지고지순한 덕목으로 여기고 있다. 자연히 웃음 하나만으로 고객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개념이 나온다. 왜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싶을까 하는 질문에 답이 된다. 하지만 그런 가치를 빼고, 호텔 주방장이 만드는 최고 음식만 즐긴다면? 뭐 그리 나쁠 건 없다. 역시 모든 이들이 한 번은 맛보고 싶은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한국 신라호텔의 제과가 한 때 유행을 했는데, 바로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 덕이다. 도대체 그 돈만은 이들이
'2023년 동방미곡 국제 화장품대회(2023东方美谷国际化妆品大会)'가 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이날 대회 현장에서 발표된 '2023년 동방 미곡 청서'는 올해 중국의 화장품 시장이 급속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여 올해 상반기 화장품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8.6%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 3분기 평균 성장률은 12%였으며, 연간 화장품 소매 판매 총액은 5000억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3년 동방 미곡 청서'는 중국의 화장품 제조기술과 바이오 스킨케어에 대한 자본 투입이 많아지고 있으며, 허브 원료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와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원료의 원산지 및 천연 유기농 성분 등 제품 정보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화장품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지속가능한 브랜드 활동을 펼치는 제품에 대해 구매 의사가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TV는 이제 더 이상 가전 제품이 아니다. 한 가정의 얼굴이다. 거실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보이는 디자인 소품이다. 어떤 제품의 TV가 어떤 형태로, 어떻게 배치됐느냐는 그 가정의 여러가지 수준을 보여준다. 그래서 갈수록 TV가 명품화하고 있다. 특정 제품은 아예 전원을 꺼놓지도 않는다. 평소에는 명화나 가족 사진을 보여주다 필요하면 영상 콘텐츠를 보여준다. 가족 인터넷 사용도 이제는 TV로 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중국은 이런 TV의 세계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다. 물론 아직 명품 소비는 여러가지 면에서 한계가 있다. 아쉬운 것은 세계 TV시장을 주름 잡는 것은 삼성과 LG인데, 정작 중국에서는 그 명성만큼의 소비자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중국 TV 시장은 중국 브랜드 중심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현지 IT매체 콰이커지(快科技)가 8일 시장조사업체 RUNTO(洛图科技)를 인용해 '중국 TV 시장 브랜드별 출하량 순위'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TV 시장의 총 출하량은 374만 대로 9월 대비 5.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중국내 TV 브랜드 순위 Top 4은 다음과 같다. 1위
중국의 대문호 루쉰은 철저한 사실주의 글쓰기로 유명하다. 도박하는 장면을 쓰기 위해 먼저 도박을 연구해 공부했다. 현실의 모습을 작품의 품격으로 담아냈다. 나의 글쓰기는 진실을 담아내는 것, 그것에서 출발하고 그것에서 그친다.루쉰의 고백이다. 그의 글은 수많은 중국인의 가슴을 울렸다. 수억 명의 중국 청년들이 그의 글을 읽고 사회를 바꾸자는 혁명에 가담했다. 루쉰의 글은 일부 청년에겐 삶의 지표였고, 혁명 참여를 독려하는 대자보였으며, 삶을 규정하는 성스러운 경전이었다. 그런데 이런 루쉰도 피하지 못한 게 있다. 출판사와 원고료 다툼이다. 사실 어찌 보면, 원고료를 대척점으로 출판사와 작가는 오래전부터 고양이와 개의 관계처럼 본래 타고난 앙숙이었는지 모른다. 출판사는 어쨌든 원고료를 깎으려 했고, 작가는 어떻게든 원고료 한 푼이라도 더 받아야 했다. 1930년대 루쉰이 자주 거래하던 출판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출판사는 원고지의 글자를 일일이 다 세어, 원고비를 지급했다. 그 출판사는 그러면서 글자에 마침표 쉼표 등의 문장 부호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당대 인기 작가 루쉰의 글 역시 마찬가지였다. 출판사의 이런 태도에 루쉰이 화가 났다. 그렇다고 점잖은 체면에
'50조 2000억 위안' 한화로 약 9044조 원의 돈이다. 중국 당국이 산정한 지난 2022년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실 이미 중국 경제 부가가치 생산에서 디지털 경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고 있다. 이에 중국에서는 이 같은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를 국내총생산(GDP)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디지털 경제의 일부는 오프라인 기업부가가치로 산정돼 GDP에 포함되기도 하지만, 온라인 판매,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들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의 많은 부분은 GDP 산정에서 빠지는 면이 적지 않다. 지난해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50조 2000억 위안(약 9044조 원)으로 중국 GDP의 4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국무원 정례정책보고에서 쉔창위 국가지식재산권국장은 "데이터 지적재산권 보호 규칙의 4대 기본 원칙을 기반으로 데이터 보호의 핵심 문제들을 연구하고 정리했다"고 밝혔다. 쉔 국장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푸젠성, 산둥성, 광둥성, 선전 등 8개 성 및 시에서 데이터 지적재산권 시범 작업이 진행됐으며 데이터 지적재산권
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전쟁 이후 구상에 대해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완전히 자국 통제 하에 두려는 의도를 비치자 이에 분명한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다. 현재 중국은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자연히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엔 미국을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재점령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은 이스라엘을 위해 좋지 않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난 후 가자지구의 총체적인 안보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은 "이스라엘이 이미 가자지구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점령은 이미 사실"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가자지구의 역사를 보면 참 기구하다는 생각부터 든다. 통상과 군사상의 요지여서 많은 전쟁이 일어났다. 지난 1948년 제1차 중동전쟁(팔레스타인 전쟁)이 일어난 뒤에는 1967년까지 이집트의 지배를 받았다. 1
중국 승용차 시장이 지난 10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 대비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년보다는 크게 성장을 했지만, 그 성장세는 조금씩 둔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국은 신에너지차 중심으로 정부 차원의 차량 구매 지원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가 오늘날의 신에너지차의 급격한 판매 성장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차량이 충분히 많이 팔린 점도 크지만 최근 중국에서 차량 충전용 전기료가 인상되는 등 신에너지차 판매에 걸림돌이 생겼다. 신에너지차 판매가 정체되고 있고, 기존 차량의 경우 역시 조금씩 성장세가 둔화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중국 도시 중산층 가정은 대부분이 차량을 한 대 소유하고 있는 탓이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乘联会)가 지난 10월 중국 승용차 시장 관련 데이터를 8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10월 중국 승용차 시장 소매 판매량은 202만 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 전월 대비 0% 성장했다. 올해 1~10월 승용차 누적 소매 판매량은 1726만 대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10월 중국 승용차 시장 도매 판매량은 42만 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 전월 대비 1
본래 인터넷은 한국이 세계 1위였다. 가장 많은 이들이 가장 빠른 인터넷 통신을 이용하고 있어, 한국은 많은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들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 쏠리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의 인터넷 인프라가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중국 인터넷은 속도가 느려 많은 한국 주재원들이 투덜거리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 중국은 그 넓은 영토에 빠르게 5G시스템을 깔았고 통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8일 중국사이버스페이스연구원이 '세계 인터넷 발전 보고서 2023'을 발표했다. 의외로 미국이 1위다. 중국은 2위, 한국은 싱가포르와 네덜란드보다 떨어져 5위에 랭크됐다. 종합적인 성적이라는 게 연구원의 입장이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인터넷개발지수(World Internet Development Index) 지표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정보 인프라, 디지털 기술 및 혁신 역량, 디지털 경제, 디지털 정부, 네트워크 보안, 사이버 공간 국제 거버넌스 등 6개 부문에서 전 세계 52개 국가 및 지역을 평가 분석했다.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된 상위 10개 국가는 다음과 같다. 1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이 10월 수출 데이터를 발표했다. 중국의 10월 수출입 총액은 3조 5400억 위안(약 638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1조 9700억 위안으로 3.1% 감소했고, 수입은 1조 5700억 위안으로 6.4% 증가했으며, 무역흑자는 4054억 7000만 위안으로 27.9% 줄었다. 중국의 올해 1~10월 누적 수출입 총액(위안 기준)은 34조 3200억 위안(약 618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3%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19조 5500억 위안으로 0.4% 증가했고, 수입은 14조 7700억 위안으로 0.5% 감소했으며, 무역흑자는 4조 7800억 위안으로 3.2% 증가했다. 국가 및 지역별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아세안은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다. 올해 1~10월 중국과 아세안 간 무역 총액은 5조 23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며 중국 대외 무역 총액의 15.2%를 차지했다. 그 중 아세안 수출은 3조 위안으로 0.6% 증가했고, 수입은 2조 2300억 위안으로 1.3% 증가했으며, 무역흑자는 7696억 4000만 위안으로 1.6% 감소했다. 중국의 두 번째 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사이버 스파이 행위다. 중국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글로벌 사회 곳곳에서 자국 온라인 플랫품을 통해 정보 취합 활동을 벌인다는 게 미국의 시각이다. 그렇게 모인 정보는 중국의 글로벌 경영에 적극 활용된다고 미국은 보고 있다. 실제 중국은 사이버전에 대비한 군부대를 육성하고 있으며, 자국 인터넷을 '만리방화벽'으로 감싼 뒤 그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매순간 감시하고 있다. 자연히 사이버 보완과 관련한 기술도 중국은 글로벌 사회에서 앞서가고 있다. 미국에 버금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특허 수를 점검해보니,미국의 IBM이 1위,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2위를 차지했다. 특허가 많다고 종합 기술력이 1위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특허가 많으면 자연히 그 종합 기술력도 선두에 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미국 정보서비스 제공업체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집계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술 특허 보유 상위 10개 업체가 7일 공개됐다. Top 3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IBM 6363개 2위 화웨이 5735개 3위 텐센트 4803개 이번 순위는 미국, 유럽연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