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지금 세계는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러시아와 서방으로 나뉘어 있다.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가 무단 침공을 했다며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만약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를 지원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미국과 유럽의 경제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중국은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입장은 평화를 주장하는 중립이다. 러시아 편을 들고 싶지만, 미국과 유럽의 눈치를 보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주장에 일단 중국 네티즌들은 강력히 반발하는 입장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언제나 중국 정부 편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국가부패방지국(NACP)이 중국철도건설공사(中国铁建股份有限公司)를 러시아 전쟁 후원사 목록에 올린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줄곧 평화와 정의의 편에 섰다”며 “우크라이나 당국이 중국 기업을 관련 목록에 포함시킨 실수를 즉시 시정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제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NACP는 지난 10월 3일에도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 중국해양석유그룹
'14조 위안' 한화로 약 2549조 원이다. 올 1~11월 중국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11%, 두자릿수 성장을 구가했다. 중국 소비가 완전히 온라인으로 기우는 추세다. 중국은 현재 소비가 정체된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온라인 소비가 는다는 것은 그만큼 오프라인 소비는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중국의 경기가 단순히 오프라인 소비 규모나 인플레이션만 봐서는 쉽사리 침체와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와 중국의 전자상거래는 양호한 발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꾸준한 혁신으로 내수 확대, 대외 무역 안정, 개방 촉진에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1월 중국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14조 위안(약 254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중국 최대 할인 행사인 '11·11(솽스이, 双十一)' 쇼핑 축제가 소비자 수요를 촉진하면서 11월 온라인 소매의 증가율은 전달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판매 품목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친환경, 건강 관련 소비 열기가 확산하면서 스마트워치, 친환경 페인트, 건강 안마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16% 감소' 올 3분기 중국 개인용 컴퓨터(노트북,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출하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역성장을 했다. 중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테블릿 등 노트북 시장과 겹치는 신기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글로벌 각국 시장에서 노트북 소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일단 삼성, LG 등 전통 노트북 강자들이 생산을 줄이면서 현재 글로벌 노트북 시장은 중국 레노버가 석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레노버 역시 줄어든 시장 규모에 연일 감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의 개인용 컴퓨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1100만 대를 기록했다. 개인용 컴퓨터 부문에서 레노버는 3분기 출하량이 425만 8000대, 38%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5%이다. HP는 1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출하량은 122만 1000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출하량이 97만 5000대로 점유율 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출하량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은 1% 늘었다. 4, 5위는 델과 에이수스가 차지했으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지난 11~12일 베이징에서 열린 가운데 2024년 중국 당국의 주요 업무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국은 2024년의 9가지 중점 임무를 제시했다. 그 중 1순위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현대 산업 시스템 건설’이다.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혁신 촉진, 게임 체인저가 될 전복성(顚覆性) 기술과 선진기술로 신산업·신모델·신동력을 생성하고 신품질 생산력 발전을 골자로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거뒀다. 우선 5G 기술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세계 시장을 선점했다. 중국의 5G 네트워크는 커버리지가 넓고 스마트 교통·스마트 의료·스마트 제조 등 많은 영역에서 널리 응용되고 있다. 또 중국은 인공지능(AI) 개발에서도 NLP(자연언어 처리), ML(기계학습), 컴퓨터 비전 등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이 기술은 스마트 고객 서비스, 스마트 보안, 자율주행 등 많은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그 외 유인 우주비행, 달 탐사 등 중국의 우주 기술 성과도 유의미했으며, 태양 에너지·풍력 에너지·수력 에너지를 포함한 신에너지 기술에서도 진전을 이뤘다. 해를
경상북도가 20일 도청 K-창에서 알리바바닷컴과 도내 기업 수출입 및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와 알리바바닷컴 간 항공화물 및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오랜 논의 끝에 나온 성과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한(Zheng Han) 알리바바닷컴 부사장(Vice President) 사이에 체결됐다. 경상북도와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화물, 물류 및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에 관해 논의 ▲도내 알리바바닷컴 회원에게 입점상담, 교육훈련, 정기적인 방문 및 글로벌 바이어와의 연결과 같은 서비스 제공 ▲도내 수출기업의 알리바바닷컴 입점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의 우수한 중소기업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세계 각지의 바이어를 만나고 뻗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경북의 항공물류 기반이 구축되고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 말했다. 또 “경상북도는 대구경북공항을 아시아의 물류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신공항 건설과 물류단지 조성부터 기업 친화적인 물류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 텅현(藤县)의 사자춤(舞獅) 대표팀들이 최근 텅현 광시사회스포츠개발센터에서 열린 ‘전국 용춤 및 사자춤 경연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중국은 설이나 중추절 등 전통 명절마다 사자춤 공연을 펼치는 전통이 있다. 한국에도 이 전통이 유입돼 신라시대부터 공연되며 민중의 사랑을 받았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텅현 대표팀은 춤과 음악을 완벽하게 맞추고 사자의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훌륭하게 흉내내는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여 최고점수를 받았다. 중국에서 가장 오랜 사자춤 역사를 자랑하는 텅현은 이번 대회에 총 4개의 팀을 출전시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텅현 사자춤은 무술, 춤, 음악 그리고 곡예를 접목한 종합행위예술로 당나라(618-907)부터 시작되어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중국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사자춤 전성기 때는 텅현에만 300여 개가 넘는 사자춤 공연단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텅현 당국은 최근 전통 행위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15년 텅현 사자춤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중등 직업 전문학교에 용춤 및 사자춤을 교육과정에 포
2022년 중국 인구는 61년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이루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956만 명, 출생률은 6.77‰, 사망자 수는 1041만 명, 사망률 7.37‰, 자연인구증가율은 -0.60‰로 집계됐다. 유엔이 발표한 '2022년 세계인구전망'에 따르면 2050년 중국의 인구는 13.8억 명으로 감소되고, 2100년에는 7.7억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인구 14억 명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지난 40여년 간 중국 인구의 급증은 중국 경제 발전에 필요한 시장과 막대한 소비 잠재력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러한 인구 비교우위가 상실된다면 중국 경제에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인구 감소 추세는 농촌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상하이교통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에서 인구 마이너스 현상이 발생했다. 높은 주택 가격과 생활비 등으로 인해 대도시에 정착하기 이들이 1선 도시를 탈출하면서 4대 도시의 인구가 27만 5000명 감소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농촌에서 돈을 벌기 위해 모두 도시로 몰려드는 현상
'1조 5548억 위안' 한화로 약 282조 원이다. 올 11월말 현재 누적 중국 통신산업 수익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 성장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통신산업국이다. 인구가 많고 땅이 넓다보니 통신 인프라 규모가 세계 최대다. 이를 14억 명 인구가 매일 이용하며 막대한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인구와 빅데이터는 중국의 통신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기반이 된다. 20일 중국 현지 매체 경제관찰보(经济观察报)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중국 통신산업 수입은 1조 5548억 위안(약 28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다. 1~11월 중국 3대 통신 기업의 인터넷 광대역 사업 완료 수입은 240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였으며 통신산업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5%로 통신산업 수입의 1.3포인트 증가를 이끌었다. 또 1~11월까지 3대 통신 기업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사업 수입은 591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통신산업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1%로 통신 사업 수입 0.3포인트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3대 통신 기업은 IPTV, 인터넷 데이터 센터,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
기술력은 한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리고 뛰어난 기술력 뒤에는 언제나 꾸준한 R&D(연구개발) 투자가 존재하는 법이다. 그래서 산업계에서는 "R&D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투자를 하는만큼 기술이 늘고, 기술이 늘어나는만큼 경쟁력이 생긴다는 말이다. 당장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 R&D 투자 상위 기업 명단을 보면 이해가 된다.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화웨이' 바로 글로벌 R&D 투자액 상위 5대 기업들의 명단이다. 모두 IT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이다. 1~4위가 모두 미국, 화웨이는 중국 기업이다. 미국의 강력한 재제 속에서 화웨이가 왜 생존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순위다. 최근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전 세계적으로 R&D에 많이 투자하는 상위 50개 기업 목록을 발표했다. 1~4위는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로 모두 미국 기업이 차지했다. 이어 중국 화웨이, 독일 폭스바겐, 삼성전자, 미국 인텔, 스위스 로슈, 미국 존슨앤존슨 등이 5~10위에 올랐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R&D
대만 TSMC의 류더인(劉德音) 회장이 내년에 퇴임한다고 밝혔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류 회장은 2024년 주주총회 이후 퇴임할 예정이며 후임은 웨이저자(魏哲家) 현 TSMC 최고경영자(CEO) 겸 부회장이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 회장은 은퇴 성명에서 "지난 수십년간의 반도체 업계 경험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면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기업 지배구조에 관해 이사회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신은 TSMC 기업지배구조 및 지속가능성위원회가 웨이저자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으며 결과는 2024년 6월 이사회에서 열리는 회장 선임 투표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인텔과 AT&T 출신인 류 회장은 장중머우(張忠謀) TSMC 창업자가 2018년 6월 회사 경영에서 공식 퇴진한 후 TSMC를 이끌어왔다. 12인치 웨이퍼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TSMC의 글로벌 확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대부분의 생산을 대만에서 이어오다 양안관계가 긴장모드로 들어가자 미국, 일본, 독일 등지에 새 공장 설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