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만 대' 지난 11월 중국 중장비 트럭 판매량이다.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이 늘었다. 중장비 트럭은 육지 물류의 핵심이다. 중장비 트럭 소비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의 물류량이 늘었다는 의미다. 사실 중국의 물류는 모두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중국은 기존 '세계의 공장'이었다. 하지만 물류가 약하던 시절, 중국의 제조품은 각국의 유통 회사를 통해 유통돼야만 했다. 하지만 요즘 추세는 다르다. 중국의 물류가 성장하면서 중국 제조 소비재들은 중국 물류 회사를 통해 직접 글로벌 소비자 가정 앞까지 배달이 되고 있다. 중국이 IT를 통해 구축하고 있는 새로운 글로벌 소비재 생태계 모습이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국 중장비 트럭의 판매량은 7.1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52.5% 증가했다. 1~11월 누적 판매량은 85.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0% 상승했다. 중국 중장비 트럭 판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중기(中国重汽) 2위, FAW제팡(一汽解放) 3위, 샨치그룹(陕汽集团) 4위, 둥펑자동차(东风汽车) 5위, 푸티엔자동차(福田汽车) 1위 중국중기는 11월 중장비 트럭 판매량이 1만 4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2023년 중앙기업책임자회의(中央企业负责人会)'를 25~26일 개최했다. 27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국유중앙기업 업무를 총결하고 내년도 핵심과제를 토의·확정했다.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한 고품질 발전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24년 중앙기업에 대해 '1리5율(一利五率, 총이윤/자산부채비율/순자산수익률/노동생산성/연구개발투자강도/영업현금흐름비율)'의 전반적인 목표 관리 시스템을 유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1이윤의 안정적인 성장', '5가지 비율의 지속적인 최적화'를 통해 중앙 기업의 효율성을 꾸준히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유중앙기업의 총 이윤은 2조 4000억 위안, 고정자산 누적 투자액은 4조 1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연구개발(R&D) 투자액은 9000억 위안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00억 위안 증가했다.
'중국판 전청조?' 중국에서 전 남자친구를 위해 1000만 위안 가까이 자금을 조달해 빌려준 후 신분을 위조해 다른 남성 20여명에게서 77만 위안을 갈취한 여성이 화제다. 1000만 위안이면 한화로 약 18억 2310만 원이다. 중국에서는 정말 큰 돈이다. 그런데 이런 돈을 아낌없이 전 남자 친구에게 줬다니? 고개를 갸웃거리는 순간 다음 혐의가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 순식간에 다른 남자 20명에게서 77만 위안을 갈취했기 때문이다. 뭐 마음만 먹으면 이 남자, 저 남자 돈을 받아 챙길 수 있는데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 1000만 위안이 대수일까? 수법을 보면 한국의 전청조를 연상케할 정도다. 해당 여성은 1970년대생으로 2018년 9월부터 '후메이메이'라는 가명으로 결혼중개업체와 사이트에 등록해 20명이 넘는 미혼 남성과 연달아 데이트를 하면서 갖가지 명목으로 남성들로부터 총 77만 위안 상당의 재산을 편취했다. 항저우 상청 지방법원은 최근 이 여성에게 사기죄를 적용해 징역 11년, 벌금 11만 위안을 선고했다. 중국 네티즌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연애할 때 금전 거래를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전 남자친구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보
'21.5% 감소' 올해 1~11월 중국의 신규 주택 건설면적의 전년 동기 대비 변화다. 무려 4분의 1토막이 줄어든 것이다. 중국 부동산 경기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숫자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하는 상황이다. 중국 사회의 빠른 부의 축적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그런 부동산이 위축되면서 소비도 줄고, 자칫 부동산 부실이 금융이나 다른 산업으로 전이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26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국 전역에서 새로 착공된 주택 건설 면적은 6억 40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다. 올해 전체 신규 주택 건설 면적도 연간 기준으로는 최근 15년 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매매 동향은 일반적으로 신규 착공 면적의 추세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 중국의 신규 착공 주택 건설 면적은 2005년 5억㎡에서 2021년 15억 7000만㎡로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주거용 건물 매매면적 역시 2021년 1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방한 중국관광 트렌드 변화 분석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방한 중국인은 약 200만 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수치다. 방한 중국관광 구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61.2%, 2030 세대가 57.9%를 차지했다. 방한 시 주요 참여활동에서 쇼핑의 비중은 ’19년 95.1%에서 ’23년 68.2%로 감소했고 방한 중국 관광객의 쇼핑 장소 역시 2019년 시내 면세점(54.9%), 공항 면세점(40.5%) 순에서 2023년 시내 면세점(43%), 백화점(35.8%) 순으로 변했다. 평균 체류기간은 2019년 7.2일에서 2023년 9.1일로 약 1.9일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 1인 평균 지출액은 2019년 1,632.6 달러에서 2023년 2,246.1 달러로 37.6% 증가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쇼핑비가 줄고, 숙박비, 음식점비, 치료비, 문화서비스·오락비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서비스·오락비는 2019년 20.2달러에서 2023년 79.4달러로 약 4배 증가했다. 문체부는 중국인 방한시장 회복을 위해 내년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개별여행 특화 마케팅에 주력한다고 밝
중국에서 지식재산권이 가장 큰 기업은 어딜까? IT 회사로 유명한 화웨이? 중국 인터넷 유통 산업을 연 알리바바? 중국 최대 SNS 위챗의 주인공 텅쉰? 모두 아니다. 중국 선전 국가표준지식재산권 빅데이터 센터가 꼽은 지식재산권 1위 기업은 싼다모(三达膜)였다. 환경위생 관리 기업 싼다모는 생물, 식품, 의료 등에 대한 독점적인 기술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싼다모의 지식재산권 가치는 무려 42억 4594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IT와 AI 분야, 의료분야까지 제치고 환경위생 업체의 지식재산 가치가 높다는 분석에는 고개가 갸웃거린다. 선전 국가표준지식재산권 빅데이터센터가 '2022년 과학기술혁신위원회 상장기업 지식재산권 가치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상장된 508개 과학기술혁신위 기업 전체 중 지식재산권 가치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싼다모(三达膜) 2위, 중궈통하오(中国通号) 3위, 스따이뎬치(时代电气) 4위, 중신궈지(中芯国际) 5위, 중웨이회사(中微公司) 6위, 바이지션저우-U(百济神州) 7위, 아우졔커지(翱捷科技-U) 8위, 하이얼셩우(海尔生物) 9위, 지우하오회사(九号公司) 10위, 화씽위안촹(华兴源创)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이 6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국외 고등교육기관 한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중국에서 대학 및 대학원 학위 과정을 밟거나 어학연수 중인 한국인 유학생은 총 1만 58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 1111명, 2021년 대비 1만 1092명 줄어든 수치다. 교육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래로 최대였던 2017년(7만 3240명)과 비교하면 78.3% 급감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재중 한국인 유학생은 2018년(6만 3827명) 감소세로 돌아선 후 올해까지 6년 연속 내리막길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 당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을 추진하고 한국내에서 반중 정서가 확산하면서 재중 한국인 유학생 감소폭이 확대됐다. 한편 2023년 기준 해외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전체 한국인 유학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4만 755명, 33.1%)으로 집계됐다. 미국 다음으로는 중국(12.9%), 일본(1만 3701명, 11.1%), 캐나다(1만 1480명, 9.3%), 호주(9309명, 7.6%) 순이었다.
중국 최초의 자체 건조 크루즈선인 13만t급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호가 28일 국내 첫 기항지인 제주에 도착한다. 중국 관광객들의 방문인데, 제주에서는 그리 반기는 모습은 아니다. 과거와 달리 중국 관광객들이 무료 관광지 위주의 관광을 하고, 면세점 쇼핑을 주로 하는 탓이다. 일단 제주에서는 향후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통해 제주 관광 산업의 활기를 더해보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오는 28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길이 322.6m, 총톤수 13만5500t, 24층 건물 높이 규모로 2000개가 넘는 객실에 승객 5246명을 포함해 최대 650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중국의 첫 대형 크루즈선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아도라 매직시티호 크루즈 관광객은 약 8시간 이상 기항하면서 외돌개, 성읍민속촌, 약천사, 신화월드, 감귤박물관 등 관광지를 방문하고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인근을 돌며 쇼핑과 원도심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는 아도라 매직시티호 첫 입항을 맞아 관광객 기항관광 시간에 맞춰 전통풍물패 공연 등 환영 행사를 진행한
중국 사회의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물론 이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인구가 워낙 많기 때문에 노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한 후폭풍도 클 수밖에 없다. 중국은 지난 2022년 이미 인구 증가 분수령을 맞아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중국 인구의 고령화는 개혁개방으로 이제 겨우 사회적 부를 일구고 있는 중국에게는 가장 불안한 소식일 수밖에 없다. 최근 중국 민정부(民政部)가 발표한 '2022년도 국가노령사업발전 공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국의 만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 800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9.8%를 차지하며 전국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 97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9%를 차지했다. 현재 국제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중도 고령화 사회, 20%를 넘으면 고도 고령화 사회로 본다. 중국이 고도 고령화 사회 문턱 앞에 온 것이다. 특히 중국은 한자녀 산아제한 정책을 오랜동안 펼쳐와 인구 구조가 역피라미드형이다. 노동인구 한 명이 부양해야 할 노인 수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당장 중국 정부는 물론이고,
'11조 447억 위안' 한화로 약 2013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2023년 1~11월간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기업들의 총이익이다. 전년 동기보다 14%가량 성장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IT 산업 생태계의 머리에 해당한다. 중국의 IT 산업 굴기가 이제 제조를 넘어 프로그램 제조까지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리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이 같은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와 유통 분야의 기존 장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글로벌 소비재 유통의 블랙홀이 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올해 1~11월 중국의 소프트웨어 산업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의 운영 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이 빠르게 증가했으며 총 이윤이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1~11월 중국의 소프트웨어 산업 수입은 11조 447억 위안(약 2013조 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또 1~11월 소프트웨어 산업의 이윤 총액은 1조 303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1~11월 소프트웨어 산업 수출은 449.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