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곳이라고 다 같지 않다. 어느 곳은 주변 환경이 좋고, 어떤 곳은 국가발전 수준이 높아 교통 및 의료시설 등 삶의 인프라가 남다르다. 하지만 생활비가 비싸기 일쑤다. 서민들에게는 ‘그림에 떡’에 불과한 장소도 많다. 반면 글로벌 사회를 뒤져보면, 의외로 삶의 인프라는 물론 주변 자연환경도 좋으면서 생활비도 싼 곳이 있다. 그럼 세계에게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서울, 도쿄, 런던, 베이징? 모두 삶의 인프라는 몰라도, 생활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곳들이다. 살기 좋다고 손으로 꼽히기에는 부족함이 크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이 글로벌 도시 173곳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역시 삶의 질이 좋기로 소문난 북유럽, 서유럽 도시들이 꼽혔다. 코펜하겐, 취리히, 제네바는 각각 2위, 3위, 6위를 차지하며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호주의 멜버른과 시드니, 일본의 오사카,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등 4개 도시가 꼽혔다. 이번 조사대상 도시들이 얻은 삶의 질 평가 점수는 76.1점으로 직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번 평가지수는 173개 도시의 5가지 주요 범주인 안정성, 의료, 문화 및
6월 중국 물류업 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50이상(성장세)을 유지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2일 중국의 6월 물류업 경기지수가 확장세를 보였으며, 우편택배업과 항공운송업의 신규 주문 지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물류와 구매연합회는 공동으로 ‘6월 중국 물류업 경기지수’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의 중국 물류업 경기지수는 51.6%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 업무 총량 지수와 신규 주문 지수는 확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로운송, 철도운송, 항공운송, 우편택배 등 모든 업종의 신규 주문 지수가 확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프로모션과 신선식품 수요의 증가로 인해 우편택배업의 신규 주문 지수는 70%를 넘어섰다. 항공운송업의 신규 주문 지수도 58.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CMG는 “우편택배와 항공물류를 통한 꽃, 제철 과일 및 신선식품의 주문이 늘어나면서 항공운송업의 신규 주문 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 물류 운임지수는 전월 대비 0.2% 포인트 상승했다.
'2조 7,543억 위안' 한화로 약 521조 3,339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5월간 중국의 규모이상 공업기업 이윤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3.4% 늘었다. 간단히 중국 당국이 요구한 발전 수준에는 아직 못미친다는 의미다. 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중국 공기업 경영 실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은 2조 7,543억 위안(약 521조 3,339억원)으로 동기 대비 3.4% 증가하였다. 물론 지난 5개월 동안 중국 전역의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성장세는 이전에 비해 다소 둔화되었다. 특히 몇 개월전과 비교하면 5월의 성장세는 0.7%로 전월의 4.0%에 비해 크게 하락하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업 기업의 이윤 데이터를 발표할 당시 1월부터 5월까지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은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 수익 성장세가 꺾이는 등 여러 단기적인 요소의 영향으로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은 1월~4월보다 0.9%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국내의 유효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고 내재적인 동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
최근 한 중학교 식당에 테이블만 있고 의자가 없어서 학생들은 서서 밥을 먹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중국이니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아직 중국은 권위주의가 팽배한 나라다. 현재 학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앉아서 먹는 것이 불편하며 이전에 의자 때문에 학생들이 부상을 입은 적이 있고 학생들이 교실에서 너무 오래 앉아 있었으므로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측 입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앉아서 먹는 것이 불편하다거나 의자 때문에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학교 교사들도 서서 밥을 먹는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식탁의 높이가 학생들의 키에 비해 매우 낮아서 학생들이 허리를 굽히고 먹을 수밖에 없다. 불편한 자세는 음식 소화와 심신 이완에 해로울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척추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미 중국의 중고생 중 척추 측만증 환자가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비만과 근시 다음으로 어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세번째 요인으로 자리잡았다. 가장 근본적인 논란이 된 지점은 바로 학생들이 서서 먹을지 앉아서 먹을지는 개인이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성년자인 학생을 가
'11.6%' 중국의 지난 2023년 클라우드 시장의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이다. 클라우드 시장은 미래의 시장이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지금현재 IT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부각되는 신 산업이다. 사실 클라우딩 컴퓨팅의 능력은 한나라의 주요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현재는 모두가 개인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컴퓨터의 능력은 아무리 기술이 발전했다고 해도 성능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우선 개인이 지출할 수 있는 경비에 한계가 크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개인이 생산한 모든 데이터와 자료들은 물론이고, 최고 성능의 연산기능을 갖춘 슈퍼컴퓨터를 언제든 어디서든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현재 클라우딩 서비스는 대부분이 자료 보관 정도로 이용되고 있다. 슈퍼컴 접속 이용 서비스는 아직 개인이 이용하기에는 경비가 비싸다. 하지만 이 역시도 빠른 기술 개발과 함께 극복 될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중국은 이 같은 클라우딩 서비스 시장이 매년 10%대 두자릿 수 성장을 하는 것이다. 중국이 얼마나 빠르게 선진화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지난 2일 IDC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
중국은 도시들의 국가다. 30개 성이 주요 행정구역이지만, 대부분 경제가 도시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사실 중국 역사가 이 특징을 잘 보여준다. 중국 역사는 성곽에 둘러싸인 도시들의 역사다. 성은 일정 지역의 경제를 장악하는 요지였고, 중심지였다. 그 도시들은 다시 이웃 도시에 영향을 미쳤고, 도시들이 서로 사슬처럼 엮여서 하나의 지역 경제를 형성하는 형태가 중국의 전체의 모습을 이뤄왔다. 이 같은 특징은 다양한 교통과 물류 시스템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중국 전역은 지역 경제의 중심을 이루는 도시들이 이뤄낸 망으로 짜여져 있다. 성글지만 빈 곳이 없다. 그럼 이런 중국 도시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도시는 어딜까? 역시 황제의 도시, 베이징이었다. 정치의 중심지요, 자연히 부가 모이는 경제의 중심지를 이뤘다. 이어진 도시는 상하이다. 중국 경제의 수도다. 본래 중국은 중남부 지역 도시를 제국의 중심으로 삼고 정치와 경제의 중심으로 삼았다. 명나라 수도는 본래 남경이었다. 북경, 베이징은 북방 민족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시였다. 그 도시의 주인인 영락제가 정변을 일으켜 황제가 되면서 명나라 수도가 됐다. 남경, 난징을 명 제국 제2의
본래 중국은 수영의 나라였다. 마오쩌둥, 덩샤오핑 등 중국의 주요 지도자들은 모두 수영을 즐겼고, 수영으로 건강관리를 했다. 자연히 중국 곳곳에 수영장이 만들어졌고, 지역 주민들 모두가 쉽게 즐기는 운동이 됐다. 하지만 개혁개방으로 이 같은 사정은 엉뚱하게도 달라졌다. 수영장은 사실 설비 가성비를 뽑기 힘든 체육시설 가운데 하나다. 넓은 수영장이 필요하고, 수질관리, 안전 요원 등의 고정 관리비가 적지 않게 들어간다. 수질이 조금이라도 나쁘면, 비싸게 잘 만들어 놔도 이용자가 적은 게 수영이다. 자연히 운영하려는 이들이 적어졌고,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수영하는 곳을 찾기 힘든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데 올 여름 저장성 자싱시의 초등학교 3학년~5학년 학생들은 무료로 수영 강습을 받을 수 있게 돼 화제다. 네티즌들 역시 크게 반기고 나섰다. 정부의 민생 실천 사업에 초등학생을 위한 수영 강습이 포함되면서 학교, 체육관, 수영장 등의 공익 교육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현재 자싱시의 일부 지역에서는 온라인 접수 창구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강습은 7월과 8월에 진행되며 매회 10회 강습을 한다. 이와 같이 공공 수영 강습에 대한 소식을 접한 일부 다
물류는 산업 흐름을 보여주는 주요지표다. 중국의 소비재는 제조에 IT유통을 더하면서 글로벌 곳곳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만 중국 물류의 공세에 각국이 각종 가드를 높이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알리와 테무 등의 유통망이 중국의 값싼 소비재를 직매하면서 한국 소비재 제조와 유통망이 타격을 입자, 뒤늦게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다양한 조사가 한국의 급한 마음을 잘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만큼 중국 물류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물류 및 구매 연합회는 지난 28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물류 운영 데이터를 발표하였다. 이번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국민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물류 수요 역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개월동안 중국 전역의 사회 물류 총액은 135조 3천억 위안(약 2경 5,640조)으로 동기 대비 5.9% 증가하였다. 올해의 추세를 살펴보면 물류 수요의 누적 성장세는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 물류 총액과 경제 회복 및 발전은 동시에 이루어진다. 수요 구조를 살펴보면 지난 5개월 동안 공산품 물류 총액은 동기 대비 5.7% 증가하였다. 그
중국에 이미 전국 곳곳에서 폭우로 홍수가 나 인명이 상하고, 수재민이 나왔다. 최소 47명 이상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수리 강이 넘쳐 주변 마을이 수해를 입었다. 여름 장마, 태풍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일어난 수해다. 중국 곳곳에서 역대 최대 강우량 기록을 갱신하는 폭우가 왔다. '물폭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 여름 최대 한달이라는 유래 없이 긴 장마기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비가 쏟아지려고 이러는 것일까. 역대 최대 수해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상 기온의 전조에 중국 당국이 떨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폭염으로 지표면 온도가 섭씨 70도를 넘는 지역이 나타났고 7월에는 장마, 8월에는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평소 강수량이 많은 지역별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에서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어느 곳이 있을까?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지역별 강수량을 살피며 수해 대비를 촉구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강수량이 많은 곳은 상하이가 꼽혔다. 중국 최대 금융경제의 도시가 수해의 도시로 가장 우려되는 것이다. 지역 발전이 가장 앞선 곳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사실 수해는 상하이
최근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이 극단적 민족주의 정서로 클린 인터넷 환경을 해치는 언행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지난달 30일 틱톡은 최근 쑤저우의 후유핑씨(여)가 용감히 나섰다가 불행하게도 사망하여 애도의 물결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후 여사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중국인의 선량함과 의로움을 잘 보여주었으며 수많은 누리꾼은 후 여사의 죽음에 슬퍼하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일부계정에서는 극단적이고 비도덕적인 발언을 게시하였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극단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틱톡은 해당 단어를 게시한 계정을 차단하였고 앞으로도 유해 정보에 대해 조사와 처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뒤이어 텐센트는 지난달 29일 최근 쑤저우 까오신구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이 온라인에 퍼지며 여론의 관심을 끌었다고 발표했다. 일부 누리꾼은 온라인에서 중국과 일본의 감정적인 대립을 선동하고 극단적 민족주의를 조장하며 온갖 극단적 발언을 일삼았다. 텐센트는 이러한 위반 내용을 엄격하게 처벌하였고 결국 위반 내용 836건, 위반 계정 61개를 규제하였다. 위반 상황과 플랫폼의 규칙에 따라 계정을 차단하거나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바이두 역시 지난달 29일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