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질주하던 테슬라가 돌연 중국 당국에 불려가 강도 높은 공개 질책을 받았다. 테슬라는 미중 갈등 조류를 거슬러 중국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중국 당국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우호적이던 중국 정부와 테슬라 사이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8일 늦은 밤 인터넷을 통해 테슬라를 상대로 최근 '예약 면담'(豫談·웨탄)을 진행했다고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예약 면담은 시장감독총국, 공업정보화부 등 중국 5개 부처가 동시에 참여했다. 시장감독총국은 이번 면담을 통해 테슬라 측에 "중국 법규를 엄격히 준수하고 내부 관리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더는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발표문의 맥락상 중국이 테슬라의 자국 내 사업 행태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음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이와 별도로 개별 사례를 언급하지는 않은 채 최근 소비자들이 테슬라 차량의 급발진, 배터리 발화 등 문제에 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는 사실도 상기시켰다. 당국의 고강도 질책에 테슬라는 바짝 엎드렸다. 테슬라는 "정부의 지도를 성실하게 받아들이겠다"며 "회사의
지난해 마지막 날을 하루 남겨둔 12월 30일 중국에게 매우 반가운 희소식이 하나 유럽에서 전해졌다. 즉 유럽연합의장국과 주요나라가 중국과의 전면적인 투자협정을 체결할 것을 전 회원국의 의무사항격으로 격상시킨다는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었다. 여기에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 다음 달 2월 12일 춘지에 (중국 음력설) )연휴 이전에 유럽연합의 회원국가와 동 유럽국가 17개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특종으로 보도했다. 중국의 음력설인 춘지에는 다음달 12일인데, 그 하루전인 11일부터 1주일간의 장기휴일이 선포돼 있기 때문에 , 적어도 10일까지는 회의일정을 모두 마쳐야 한다. 이틀일정으로 회의를 치룬다 하면 아무리 늦어도 9일 날에는 개막을 해야하는데 회의준비에 여유가 그렇게 많은 것이 아닌 상황이다. 이번 회의는 그러나 코로나19로 오프라인행사로 열리지 않고 모두 화상회의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유럽연합 그리고 동유럽 국가들은 예년에도 매년 유럽 17개국과 중국간의 회의가 개최되어 왔으나 지난해 2020년 4월에 개최가 예정됐던 회의는 코로나19로 아예 취소되기도 했었다. 중국은 특히, 바이든으로
베이징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겨울철 재발발사태로 인해, 베이징 주변의 헤뻬이성 의 3개 도시가 봉쇄되면서 약 2,500 만명의 인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가 취해졌다고 신화왕등 주요매체들이 어제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뻬이성에서 시 자체가 완전봉쇄된 도시는 3개도시이다. 모두 베이징시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베이징과 가장 가까운 도시는 랑팡시 (廊坊市)이다. 랑팡시는 베이징 남동부의 시 경계와 바로 인접한 인구 500만명의 도시로 서울의 인천과 같은 도시다. 두번째 베이징과 멀리떨어진 도시는 허뻬이성 중부의 인구 약 1,200만 명의 스지아좡 (石家庄) 시다. 이 시는 전인구에 대한 긴급검사에 돌입했는데, 시의 의료진만으로 부족한 탓에 인근 성에서 확진검사를 위한 의료진이 대거 지원 투입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세번째 도시는 베이징에서 가장 먼 싱타이(邢台)시로 약 800 만명의 인구로 알려졌다.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후뻬이성의 3개도시의 봉쇄조치는, 일년전 이 맘때 봉쇄조치됐던 우한시의 약 900만명에 대한 긴급조치때보다 그 대상이 약 3배나 많은 약 2,500만명의 주민들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현재 베이징과 허뻬이성의 코로
중국 금융당국의 최고책임자들이 보는 면전에서, 전당포처럼 은행을 운영한다고 모욕했던 마윈이 2021년에는 중국의 성공한 기업가로서 명예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이 줄을잇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신문은 , 마윈이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서 아프리카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영상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이 같이 전망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 일간지는 어제 (현지시각) , 마윈이 알리바바 창업자로서 그동안 ' 아프리카 기업 영웅' 이란 창업자 선발 지원 tv프로그램을 녹화로 제작하면서 심사위원으로 고정출연해, 창업지원을 바라는 아프리카출신 기업가나 신청자들의 사업제안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는데, 여기서 하차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외신들은 그동안 마윈이 맡았던 역할을 다른 출연자가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이 프로그램의 최종 1등 에게는 마윈이 설립한 재단에서 150만 달러 (한화 완산 약 16억 여원) 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획돼 사전 녹화방식으로 제작되고 있었다. 본 방송은 올해 초부터 편성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와 같은 사태속에서 프로그램자체가 TV방송사의 편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가 코로나19 확산관련해 올해 처음으로 비상사태를 선언한 것을 방불케하는 대대적인 확진자 검사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베이징 시가 어제, 시 중심에 인접한 순이구의 100만 명이 넘는 주민 전체에 대해 확진검사를 명했기 때문이다. 베이징 순이구는 , 베이징의 항공관문인 셔우두지창 즉 베이징 공항이 위치한 행정구역이다. 베이징시에는 모는 16개의 구( 区)가 있는데, 시 중심과 인접한 북동쪽의 순이구 (顺义区)가 코로나19 태풍의 눈으로 등장한 것이다. 베이징 일보는 이 날 순이구에 전시상태가 선포됐다고 보도했고, 베이징에서 차 하위 행정구역의 주민 전체에 대해 , 확진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지난 25일 하루에 베이징시의 확진환자가 5명으로 보고됐는데, 이 확진자들이 모두 이 순이구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밝혀져, 순이구 주민전체에 대한 전면적인 확진검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 날 강제검사의 대상인원은 80만명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순이구의 등록주민 122만 명가운데 약 70%에 해당되는 인원으로, 거의 전 주민에 대해 확진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셈이다.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중국에서 코로나 19환자가 생기
중국인들 가운에 자국의 이미지가 국제적으로 크게 향상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78%에 이르러 , 자국에 대한 긍지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고,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26일자 신문에서, 베이징시와 상하이시를 비롯해 중국 전역의 16개 주요도시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일주일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를 비롯해 매년 말, 세계속의 중국에 관한 현황에 대한 자국민들의 의식변화를 조사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여론조사의 특징은 그 어느 해보다도 중국과 미국의 충돌등 외교와 국제적 현안에 대한 조사항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변화는 특히 지난 1년 동안, 재선을 앞둔 트럼프가 중국의 대표기업인 화웨이와 틱톡등을 미국에서 퇴출시키고, 중국의 대표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등 적극적인 무역전쟁을 심화시켰던 사실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휴스턴영사관 폐쇄명령 그리고 홍콩보안법관련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과 함께 중국인들이 자국의 일부인 성급으로 여기고 있는 타이완과의 군사적 관계를 심화시켜 중국을 최대한으로 압박해
겨울철을 맞은 중국도 코로나19의 재발조짐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방역당국은 수도 베이징과 인구밀집지역인 동북3성 랴오닝성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재발 움직임이 보이자, 일시에 300편의 국내항공기운항을 취소시키는 등 초기에 강력한 봉쇄조치를 발동했다. 베이징의 두 개의 국제공항에서 180편의 항공편이 그리고 랴오닝성 성도 다롄공항에서는120여 편의 항공기운항이 전격 취소됐다. 이유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어제 24일 베이징과 다롄시에서 확진자가 8명이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롄시은 지난 열흘동안 무증상자을 포함해 39명의 환자가 확진됐던 것도 이와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확진자 증가추세에 대응해, 무려 300편의 항공기를 운항취소한 중국 당국의 대처방식이 대륙스케일 이란 평가다. G-2 미국과 중국의 코로나판데믹 대처방식이 극적으로 대비되는 사례이기도 하다. 항공편뿐만이 아니라, 다롄시에서는 모든 대학교가 강의를 폐쇄하면서 가을학기를 종료시켰고관내 모든 학원등 교습기관의 문을 닫게 했다. 베이징에서는 수입냉동식품류를 관장하는 콜드체인종사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베이징시 당국은 시민들의 외출과 대중업소 이용의 자제를 촉구하는
중국은 지난 여름부터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에 올려진 먹방, 소위 많은 음식을 먹어 치우는 동영상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다. 먹방 비디오는, 엄청난 음식 섭취량에 대한 신기함으로 호기심을 끌기는 하지만, 음식을 신성시 하는 동양 문화의 견지에서 보자면 , 조회수로 돈을 벌기위해 음식을 낭비하는 컨셉은 적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반감을 사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도 마찬가지여서 그동안 이런 류의 영상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이 중국인사이에서도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신화통신은 어제 ,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가칭 '음식 낭비 금지법'의 법안 제정을 위한 심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TV ( CCTV )는, 올해 코로나19 발생이후 음식의 공급체계의 차질이 예상되면서, 음식물의 낭비금지 켐페인을 벌이는 한편, 중국 내 전체 곡물과 육류수확량의 12%가 낭비되면서, 연간 3천500만t의 음식물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주지시켜오고 있다. 전인대가 축조심사중인 '음식 낭비 금지법안'이 통과되면, 몰지각한 먹방컨텐츠도 곧 사라질 전망이다. 이 법안은 먹방컨텐츠를 올리는 개인은 물론 , 이와 유사한 컨텐츠를 전파하는 사이트운영자도 매
중국관영매체들이, 다음달 역사의 뒷면으로 물러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방역실패와 관련해 실랄한 비판을 내놓았다. 중국 환치우스빠오의 영문판 글로벌 타임스는 오늘논평을 통해, 미국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30만명을 넘었는데도, ( 방역대책에 실패한 ) 미국 트럼프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아무런 언급도 없이, 내년 1월 퇴임을 코앞에 둔 상태에서도 중국을 비난하는데 여념이 없다며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 매체는 , 내년 1월 이후 중미관계의 파트너가 될 바이든 당선자는 트럼프와 달리 자국민들의 생명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는 차별성을 부각시키려는 듯, 바이든 후보자는 선거기간내내 코로나19에 대한 대비를 당부해 온 것에 비해, 트럼프는 오로지 재선에만 혈안돼 중국을 공격하는제 전념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이어, 트럼프는 그러나 낙선이후에도 반성의 기미조차 없이 계속 중국을 탓하며 대 중국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글로벌 타임스은 또, 미국과 서방이 코로나19확산을 막는데 성공했고 만약 중국이 실패해 중국에서 30만 명이 사망했었다면 트럼프가 어떻게 중국을 공격하고 나왔을 지 상상이 가고도 남음이 있다면서, 트럼프의 무능과 후안무
중국굴기에 대한 미국 트럼프의 공격대상 제 1호 기업인 중국최대 민영 통신기업 화웨이가, 반도체 자립을 위해 그동안 비밀리에 건설해왔던 첫 반도체 공장이 후베이성 우한에서 준공되었다는 소식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오늘자 신문 보도에 따르면, 우한시의 첨단기술 산업단지인 옵티스 밸리에 화웨이의 대형 반도체 공장이 최근 준공됐다고 알려졌다. 공장시설은 21만 평방미터에 걸쳐 건설됐고, 이 공장에서는 .는 4일 화웨이가 우한(武漢) 연구개발센터 내에 구축 중인 광전자(optoelectronic chip) 칩(반도체) 프로젝트 건설 공정이 이번 주에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화웨이의 우한 반도체 개발시설은 중국건축 제 8국이 책임시공했다며, 옵티스 밸리의 화웨이 센타는 반도체생산을 위한 기획부터 검사까지의 모든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SCMP는 이와 같은 사실을 CCEED의 홈페이지에서 발견했지만 자세한 내용을 추가취재하기 위해 CCEED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불통됐다며 이후 이 같은 사실이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다고 덧붙혔다. 이 신문이 언급한 CCEED란 회사는, 중국국영 건설회사인 중국건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