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만 8300명' 중국의 올해 오일절(노동절) 연휴기간(5월 1~5일)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과 다싱(大兴) 공항의 이용객 추산 수다. 불과 5일간의 연휴에 거의 100만 명에 육박하는 이들이 베이징의 두 공항을 이용해 여행을 떠난다는 얘기다. 중국은 인구가 많기도 하지만 그만큼 영토도 넓다. 자연스럽게 미국보다 더 많은 이들이 매일 이동을 한다. 철도는 물론 공항과 도로가 연휴 때마다 이동객들로 가득하다. 개혁개방 초기에는 까다로운 여권 및 비자 발급 조건과 높은 가격 탓에 항공 이용객 수가 적었지만, 높아진 소득 수준과 개선된 서비스로 항공 이용객은 부쩍 늘고 있다. 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이번 오일절 연휴에 서우두 공항과 다싱 공항의 이용객은 91만83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일평균 18만 3700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또 오일절 연휴에 두 공항에서 이륙하는 국내선, 국제선 항공편은 총 4384편으로 일평균 872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CTV는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중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국가가 늘어나면서 중국 국민의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오일절 연휴 첫날인 1
'1784억 5000만 위안' 한화로 약 34조 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华为)의 올 1분기 매출이다. 전년 동기 대비 37% 가량 늘어난 수치다. 미국과 유럽 각국이 화웨이 제품을 국가 안보를 이유로 거부하는 가운데 나온 수치다. 미국 보란 듯이 40%에 육박하는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다. 매출 증가폭도 놀라운데 영업이익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거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다. 영업이익 성장폭은 전년 동기 대비 6배에 이른다. 중국 당국이 그만큼 내수로 밀어주는 덕이다. 간단히 세계 시장 정도는 무시해도 중국 시장만 장악을 해도 웬만한 국가 총생산에 맞먹는 매출이 나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의 1분기 매출은 1784억 5000만 위안(약 3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4억 1000만 위안(약 4조 2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96억 5000만 위안(약 3조 7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두 자릿수 이상 끌어올렸
'3조 1057억 위안' 한화로 약 588조 원이다. 올 1분기 중국의 문화사업 기업들의 총 매출이다. 간단히 중국의 문화 산업 규모인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9%에 육박할 정도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중국 국가 성장목표를 400bp 가량 능가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문화산업의 성장 여지는 더 크다는 게 적지 않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국민들의 소득 규모가 커지면서 문화 소비 규모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식주가 갈수록 고급화하면서 좋은 옷 입고 밖에 나가 즐기는 문화 활동이 늘고 있는 것이다. 30일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한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내 7만 6000개의 규모이상 문화 관련 기업의 매출은 총 3조 1057억 위안(약 58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문화 산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1분기 문화 핵심 분야의 수익은 2조 921억 위안(약 39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였고 전체 규모이상 문화 기업 수익의 67.4%를 차지했다. 문화 핵심 분야는 컨텐츠 창작 및 생산, 뉴스 정보 서비스, 문화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 서비스, 창의적 디자인 서비스, 문화 투자 및 운
'85.959t' 올 1분기 중국내 금 생산량이다. 중국은 같은 기간 53.225t의 금을 수입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은 무려 20% 이상, 수입량의 증가폭은 무려 80%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당국도 당국이지만, 중국 소비자들이 그만큼 열심히 금을 사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금은 한국에서 부가세를 내는 물건 취급을 하지만, 중국 등 글로벌 사회에서는 화폐와 동등한 취급을 받는다. 돈을 주고 받는 것 자체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듯, 금을 거래하는 데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금은 여러 화폐들 가운데 가장 가치가 안정적인 것으로 꼽힌다.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들은 국가, 정부의 존망에 따라 그 가치가 크게 변동을 하지만 금은 자연이 발행하는 화폐로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그 가치가 존속되기 때문이다. 가격 변동은 있지만 그 본질적 가치는 영원히 인정받는 '안정 자산'이다. 최근 중국황금협회(中国黄金协会)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내 금 생산량은 85.95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87t(1.16%) 증가했다. 1분기 중국의 금 수입량은 53.225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00% 증가했다. 수입 금까지 포함하면 1분기
경상남도 합천군(군수 김윤철)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의 유명 수채화가들로 구성된 대표단 13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합천군과 칭다오보업전매그룹과의 문화관광 교류 협약 체결을 계기로 마련됐다. 2박3일간 합천 지역의 유명 관광지 탐방과 체험 활동, 작품 창작 활동, 합천미술협회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칭다오시 수채화가 대표단은 팸투어 첫날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해인사와 소리길을 둘러본 후 수채화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또 대장경테마파크에서는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하고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청와대세트장도 방문했다. 대표단은 25일 오전에는 합천미술협회 사무실을 찾아 이영진 지부장 등 회원들과 기념품을 주고받으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성경 합천군청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합천군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사와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합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 시 창작된 작가들의 수채화 작품은 5월초 칭다오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에 전시돼 합천의 아름다운 전경을 많은 중국인에게 홍보
홍콩중국가스(香港中华煤气, Towngas)가 주최한 '제3회 TERA-어워드 스마트 에너지 혁신 경진대회(TERA-Award Smart Energy Innovation Competition)' 시상식이 ‘지구의 날’인 지난 22일 홍콩에서 개최됐다. 홍콩중국가스에 따르면 올해 1위는 ‘Hua Xia Hydrogen Technology’로 금상과 미화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이 회사는 물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 1입방미터 생산당 4.3kWh 미만의 직류 전력만을 필요로 하는 고효율 설계 방식을 개발했다. 이것은 재생에너지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해 장비 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개선해줄 수 있는 기술로 산업, 운송, 전력,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저비용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솔루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위인 은상(상금 10만 달러)은 이스라엘 연구팀의 '수소 저장 및 운송의 재구성'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물과 중탄산염(bicarbonate)을 사용하여 상온에 가까운 조건에서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무독성, 불연성, 비폭발성 등의 장점을 가지며 저장된 수소가 주변 온도
'4437억 위안' 중국의 올 1분기 중국 전자통신업의 누적 수익액이다. 한화로 약 84조 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중국 GDP 성장율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성장세다. 하지만 지난해 고정가액으로 계산할 때는 13.4% 늘어난 수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24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전자통신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흥 사업의 경우 한 단계 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G, 광통신망 등 새로운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되면서 온라인 유저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자통신업의 누적 수익은 4437억 위안(약 8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해 고정가액으로 계산해보면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 인터넷 광대역의 경우 1분기 3대 전자 통신 기업의 광대역 사업 수익은 661억 9000만 위안(약 12조 54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는 전자 통신 전체 수익의 14.9%에 해당된다. 모바일 데이터 양의 경우 1분기 3대 전자 통신 기업의 모바일 데이터 사업 수익은 1598억 위안(약 30조 2821
'780억 위안' 중국 3대 이동통신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총액이다. 한화로 약 14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1분기 이익으로 10조 이상 벌어들인 것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는 2% 이상이 줄어든 규모다. 중국의 통신회사들은 한국 통신회사들과 달리 영업이익율이 10%대다. 한국은 한 자리 숫자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이통사들 간의 영업경쟁이 심하기도 하지만, 정부 정책에 의해 토해내는 이익이 적지 않은 탓이다. 차이나모바일이 1분기 재무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수익(매출)은 2637억 위안(약 4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780억 위안(약 1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주주 이윤은 296억 위안(약 5조 58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영업 수익은 통신 서비스와 제품 판매 등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통신 서비스 수익이 2193억 위안(약 4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제품 판매 및 기타
1100만 3000건. 올 1분기 중국 법원이 심의한 사건 숫자다. '14억 인구 대국'인 중국의 이름에 걸맞는 수치다. 사람이 많다보니 그만큼 송사도 많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다투기보다 법원을 찾는 게 중국인들의 특성이다. 과거 중국의 지방 관청은 이런 송사를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였다. 백성들끼리 서로 해결하도록 하면 반드시 폭력 사태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올해 1분기 사법 판결 관련 주요 데이터를 발표했다. 1분기 전국 법원에 신규 접수된 사건 심리는 약 1100만 3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또 종결된 사건은 약 874만 8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그 중 소송 전 조정에 성공한 사건은 249만 2000건으로 전년 대비 13.91% 증가했고, 각종 재판 및 집행 사건이 접수된 경우는 851만 건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법원에 접수된 재판 및 집행 사건 중 형사사건은 41만 2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9% 증가했고, 민사사건은 504만 8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5% 감소했다. 또 행정소송 접수 건수는 17만 90
'책상 다리 빼고 다리 달린 건 다 먹는다.' 각종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만들어 먹는 중국인의 식성을 이야기한 소리다. 그만큼 중국 음식은 다양하고 풍성하다. 특히 광둥성 등 과거부터 경제 여건이 풍요로웠던 지역으로 갈수록 음식이 다양하다. 오죽했으면 청나라 때 수일에 걸쳐 만주족과 한족의 음식을 차려내는 코스 요리인 '만한전석'이 탄생했을까. 중국 요식업 규모는 중국의 음식만큼 크고 다채롭다. '1조 3000억 위안' 지난해 중국의 규모이상(연간 매출 200만 위안 이상) 요식업 기업들의 총 매출 규모다. 한화로는 약 247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 요식업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2024년 중국 케이터링 산업 발전 현황 보고서(餐饮企业发展报告)'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는 KPMG차이나, 중국요식업협회, 광둥성요식업협회, 선전요식업협회가 공동으로 작성했다. 보고서는 규모이상 요식업 기업들이 표준화된 공급망 체계와 양질의 서비스를 통해 케이터링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규모이상 요식업 기업들의 지난해 총 매출은 1조 3000억 위안(약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