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건강코드 관련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건강코드를 전국 차원으로 관리할 것인지, 아니면 지역별 관리를 할 것인지 하는 것을 놓고 찬반여론이 비등하다.
중국 안후이성 보저우시 디지털자원관리국이 건강코드를 전국 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을 제안했다.
건강코드가 코로나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지역 간 정보 교류가 되지 않고 자료 교류를 진행할 때도 진행이 늦어져서 감독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보저우시 디지털자원관리국이 지적한 건강코드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省) 안에서만 사용 가능한 한계점. 둘째, 늦은 새로고침. 셋째, 기술 업데이트의 필요성. 넷째, 확립되지 않은 감독 시스템.
이를 두고, 광저우 의과대학 감염병센터 수석 전문가 채위평 씨는 현재 건강코드가 통일되어 있지 않고 다른 지역은 서로 인식이 되지 않아서 건강코드가 남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건강코드는 국가에서 통일해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의료 보험 카드에 모든 코드가 있고 전국이 다 인터넷이 되는데 이렇게 공공자원을 낭비하지 맙시다. 그렇게 추진하면 번거로운 일도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지지합니다. 문장도 설정했으면 좋겠어요. 이 사람은 전국을 통행해도 된다. 이 사람은 도시를 벗어나면 안 된다(이동을 위해 필요한 자료 목록), 이 사람은 절대 지역을 벗어나면 안 된다.
전국적으로 통일해서 국가가 관리하는 건 지지합니다. 하지만 건강코드는 방역에만 사용하고, 정직하게 다른 곳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건강코드를 없애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든 우리는 한 민족인데, 서로 도와야지 관리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한테 라벨 붙이는 행위를 멈춰주세요.
저는 건강코드와 행정코드와 같은 기능을 다 신분증으로 통일했으면 좋겠어요. 신분증을 조회하면 건강코드와 행정코드 다 볼 수 있잖아요. 이렇게 기능이 완벽한 신분증 도대체 왜 안 만드는 거예요?
전국적으로 통일해서 국가가 관리하는 거 지지합니다. 앞으로 국내 어디든 한 가지 건강코드만 보이겠네요.